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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기도컵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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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기도컵의 어린이들
윤영선 , '독일어 알아야 어린이 가르치죠'
| 최병준 2011-06-13 오후 02:0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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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6월 11일부터 '하인리히 폴거스트 스쿨'서 시작된 제3회 기도컵이 이틀째를 맞았다. 이틀째엔 어린이 바둑리그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슈퍼박테리아(장출혈성 대장균)의 출현으로 어린이 참가자수가 많지 않을 것 같았지만, 가족단위로 참가한 참가자들의 자녀들이 이 리그에 참가했다. 단수와 장문, 축만 아는 어린이들이다.
어린이 리그가 너무 싱겁다고 성인들 리그에 참가한 어린이들도 있었다. 3승 1패의 성적을 올린 한 8살짜리 꼬마가 졌다고 막 운다. 같이 온 아버지가 먹을 것을 주자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 윤영선 8단이 가르쳤던 꼬마란다. 윤 8단의 승부사 기질을 같이 배운 듯.
'12일 어린이 리그'의 우승자는 '얀'이란 꼬마다. 20급의 짱짱한 실력으로 우승을 했다. 우승 상품을 받아들고 무척 자부심을 느낀 이 꼬마 외에도 이 리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대체로 비슷한 바둑 상품들을 받았다.
장난도 치고 흙장난도 하고 하는 어린이들인데 바둑판앞에선 꽤나 진지해서 가까이서 내용을 봤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차곡차곡 자기집을 메꾸기도 하고, 반듯하게 흑,백이 사이좋게 한수씩 늘어대기도 했다. 자기집을 너무 진지하게 메꾸는 어린이들이라 약간 웃음이 나왔지만, 진지한 것 만큼은 이 대회에 참가한 어른들의 모습을 빼 닮았다.
물론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까기'를 터득하는 것은 한국 어린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어린이 리그 시상식을 야외에서 진행했다. 아이들은 시상식 전까지 뛰어 놀다 한 아이가 다쳤는지 엉엉 울었다. 진행을 맡은 스테피씨가 아이를 꼭 껴안고 달랜 후 먹을 것을 줬다. 아이들에겐 보살핌이 필요하다.
다음은 시상식이 끝난 후 윤영선 8단과의 대화, 윤영선 8단은 독일에서 바둑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바둑을 보급하고 있다. 윤 8단은 장기적으로 바둑세계화에 나선 보급 지도자들이 영어와 함께 현지어를 배워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 독일에서도 프로제도가 생길수 있을까요?
"하하. 어려운 일이죠, 독일이 다른 곳에 비해선 아주 오랜 후에 그런 제도를 가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그런걸 바라면 안되요(윤영선), 정말 욕심이거든요. 현재로선 그렇게 늘고 싶으면 한,중,일로 가서 공부해야 해야 해요. 거기서의 입단은 너무 힘들죠."
- 윤영선 사범에 대한 지지자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 사람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이요.
"제가 독일어를 하기 때문일 거에요. 보급하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현지어를 하는 게 좋을 거에요. 한국에서도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좋아하잖아요, 비슷하게 여기 독일서도 그래요. 또 독일어를 해야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요. 그건 굉장히 중요해요."
 ▲ 복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마 고단자 수준이다. 김영삼 8단이 주도적으로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즉석 복기 강평을 했다.
 ▲ 아빠 이름은? 토니, 네 이름은? 알리나, 몇 살? 8살, 대회 내내 알리나를 무등태우고 다니는 밑에 분이 아빠인 줄 알았더니 아빠의 친구 프리드리히란다.토니씨는 밑의 친구가 '엄마'라고 놀렸다.
 ▲ 급수대회, 성인들이 참가하는 급수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도 종종 눈에 띤다.
 ▲WBADUK.COM 에서 제작한 기념품(어린이대회 상품이기도 했다)을 가지고 웃음 짓는 알리나, - 넌 왜 두개나 가지고 있니? 하나는 오빠 거에요, 행복하니? 피식 - 알리나를 Wbaduk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 캬오~ 제가 우승했다구요. 우승자 얀. 20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바둑TV에서 영상을 찍었는데 이렇게 포즈를 취한 후 한참을 얼어붙었다. 아빠가 아마 5단이며 어머니도 두고 형을 라이벌 삼아 바둑을 두었는데 자꾸 지니까 최근에는 잘 안뒀다고 한다. 이번에도 전 가족이 참여했다.
 ▲ 한명 한명 호명하며, 시상식은 이렇게 진행됐다.
 ▲ 야외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부모가 현장에 있는 경우도 있고, 부모의 친구들이 대신 와 있는 경우도 있다.
 ▲ 오른 쪽, 대회 최연소 참가자 에블린, 6살
 ▲ 엉엉 울다 울음을 그친 아이, 아버지가 먹을 것을 사주자 울음을 그쳤다. 윤영선이 가르쳤던 꼬마, 성인들 급수대회에서 1패를 당하자 매우 서러워 했다.
 ▲ 카메라를 째려보기도 하고, 갑자기 이렇게 놀란 표정도 잘 짓는다.
 ▲ 승패 결과는는 승자가 대진표에 직접 표시한다. 이 자료를 가지고 조직위원회에서 다름 스위스리그 라운드 대진을 정한다. 흑백도 미리 정해진다.
 ▲ 기보를 이렇게 적는 사람도 종종 있긴 하다. 많지는 않았다.
 ▲ wbaduk 팀, 제3회 기도컵은 wbaduk 월드서버에서 수순중계됐다. 스위스에서 바둑보급을 맡고 있는 황인성 아마 7단(오른 쪽)이 코멘트를 해주고 있다.
 ▲ 3 ~ 5 라운드가 진행된 12일, 전체 7라운드로 3일에 걸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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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일출 |
｜ 2011-06-14 오전 7: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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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duk.com 저작권 침해다. 허락도 안 받고 나의 묘수풀이를 사용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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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r |
｜ 2011-06-13 오후 8: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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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사범님 연락처나 이메일주소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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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b9127 |
｜ 2011-06-13 오후 6: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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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프로는 바둑리그에 자기팀 감독자리 비워놓고..이러니 한국바둑리그가 개판이지.한국바둑 프로기사들250여명이나 있는데 거기 갈 사범이 없어서 제일 큰 바둑리그기전에 감독이 자기팀 게임을 팽개치고..왜 한국기원 하는일마다 이 모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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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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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를 위한 딴지는. 자제합시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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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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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남일보가 5대 1로 한게임 팀 이긴 걸로 아는데,, 감독한테 뭐라할 상황은 아닌 거 같아요. 해외보급도 중요하죠.. 아마 오래 전부터 선약이 되어 있어서 간 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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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객검 |
｜ 2011-06-13 오후 4: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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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와 대불대의 유능한 젊은학생들이 큰 그림을 가지고 외국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바둑 실력을 물론 그 나라의 언어(영어는 필수)도 커리큘럼에 넣고 문화 경영, 영업마인드를 배워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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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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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과 기업이 이에 대한 후원을 해야 하구요 세계바둑보급의 초석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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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시야 |
｜ 2011-06-13 오후 4: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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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사나, 외국 바둑통신분들의 기사를 보면, 조금 여유가 느껴집니다. 빡빡한 한국의 일상과는 다르게 한박자 쉬어가는 외국인들의 일상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해외에 바둑보급을 할때에도 이렇게 그들의 박자에 맞춰가야 할것 같습니다.
시간에 쫏기며, 바둑일정을 잡고, 초읽기를 바둑을 두고, 이러한 것은 외국인들의 일상과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느린템포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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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1-06-13 오후 3: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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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세븐이 세팅하고 운영하는 것은 수준있는데 누군가는 운영시스템을 배워서 해야 할 듯...
대회 관계자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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