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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충칭', 갑조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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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충칭', 갑조리그 우승
2013년은 이세돌도 갑조리그 참가
| 오로IN 2012-12-08 오후 11:0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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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자료사진)는 마지막 22회전 주장전에 나서 마오루이롱에게 승리했다 |
12월 8일 벌어진 2012 중국갑조리그 최종라운드(22회전)에서 '충칭'팀이 주장전에서 구리의 승리를 포함 '안후이 H'팀을 상대로 4대0으로 꺾으며 종합승점에서 '꾸이저우'팀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중국갑조리그 14년의 역사에서 '충칭'팀은 8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꾸이저우'팀이 2위, 한국의 김지석 8단이 속한 '저장'팀은 3위를 기록했다.
작년 우승한 랴오닝팀(조한승 9단의 소속팀)은 10위로 아슬아슬하게 갑조리그 퇴출을 면했다. 올해 11, 12위로 을조리그로 강등된 팀은 안후이 화이팀과 안후이 시정부팀(원성진 9단 소속)이다.
김지석 '10전 10승'의 무패기사로
한국의 정상급기사 8명이 2012년 중국갑조리그에 참가했다. 이 중 올해 가장 빛난 한국기사는 김지석 8단이었다. 한국바둑리그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석은 갑조리그에서는 10전 10승을 기록한 '무패기사'가 되었다.
 저장팀의 선수들의 올해 승수를 보면 통멍청 9승 11패(주장전 1패), 커지에 9승 8패(주장전 2승 2패), 저우허시 9승 12패(주장전 4승 4패), 장타오 6승 7패, 친위에신 3승 4패(주장전 1승)의 평범한 성적이었다.
김지석은 팀에 10승을 안겼고, 그 속에는 주장전 8승이 포함되어서 팀이 3위까지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했다.
저장팀 감독 마샤오춘 9단은 "김지석은 아주 강하다. 용병으로 그를 부를 때 김지석에게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었지만, 이렇게 놀라운 성적은 생각지 못했다."고 극찬하며 "내년에도 별다른 일이 없다면 김지석과 함께 팀을 구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갑조리그 10전 10승의 김지석 8단 (중국기원 자료사진)
2013년은 이세돌도 '갑조'
갑조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개척자는 중국어에 능통했던 김승준(2000년), 목진석(2001년) 등이었다. 박승철과 김영환도 2001년부터 참가했었고, 초창기 참가자들은 갑조리그의 가치를 한국기사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이창호, 조훈현 사제가 초청되면서 열기를 띄기 시작했다. 당시 대국료는 한 판에 1만 달러였지만 4판 이상을 두지 못했고 이때만 해도 실질적인 역할보다도 갑조리그에 팬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목적이 컸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갑조리그 참가팀의 후원액도 늘어났고 한국용병의 몸값도 점점 올라갔다. 갑조리그 용병제도에 혁신을 준 팀은 '꾸이저우'였다. 2004년 갑조리그에 새롭게 진출한 꾸이저우팀은 이세돌 9단을 영입했고, 1판 승리수당을 10만 위안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세돌은 그 해 최다대국 12판을 채웠고, 이후 2007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갑조리그 19연승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구도 이세돌의 연승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다.
이세돌은 2009년 휴직이후 2010년과 2011년 중국리그를 쉬다가 2012년 을조리그 광시팀 소속으로 뛰었고, 주장전 6승1패의 성적으로 팀을 갑조리그에 올려놨다. 이세돌은 2013년 광시팀에서 갑조리그로 뛸 것임을 여러차례 확언한 상태다. 이세돌의 참가로 한국랭킹 'Top10'의 대부분은 내년도 중국갑조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중국을조리그의 초청을 받을 것 같다.
2012 중국갑조리그 팀원구성
충칭(重庆冷酸灵) - 구리, 셰허, 왕시, 양딩신, 리쉔하오
꾸이저우(贵州百灵) - 왕레이, 리저, 파오원야오, 스웨, 펑리야오, 우광야
저장(浙江建设银行) - 김지석, 저우허시, 장타오, 친위에신, 커지에, 통멍청
베이징(中信北京) - 쿵제, 천야오예, 장원동, 종원징, 퉈자시, 한이주
다롄(大连上方衡业) - 박정환, 뉴위톈, 리캉, 류시, 미위팅
항저우(苏泊尔杭州) - 이영구, 류싱, 옌환, 궈원차오, 왕타오, 리엔샤오
상하이(中国移动上海) - 창하오, 치우쥔, 후야오위, 판원뤄, 주위엔하오
산동(山东景芝酒业) - 저우허양, 저우루이양, 장웨이제, 판팅위, 장치앙, 차오다위엔
시안(西安曲江) - 최철한, 왕위후이, 왕하오양, 황천, 타오신란, 궈위정
랴오닝(辽宁觉华岛) - 조한승, 펑첸, 멍타이링, 탕웨이싱, 정먀오신, 마샤오빙
안후이N(安徽宁国市政) - 탄샤오, 쑨텅위, 왕레이(雷), 쑨리, 꾸즈하오
안후이H(安徽华亿) - 원성진, 황이중, 마오루이롱, 차이징, 후위에펑
중국갑조리그는 각 라운드에 한 팀 당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0점을 줘서 매 라운드마다 승점을 합산해 순위매긴다.(2-2로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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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을업어라 |
｜ 2012-12-10 오전 10:2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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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中信北京) - 쿵제, 천야오예, 장원동, 종원징, 퉈자시, 한이주 이 멤버로도 4위라니~!!놀랍다.산동(山东景芝酒业) - 저우허양, 저우루이양, 장웨이제, 판팅위, 장치앙, 차오다위엔8위... 역시 잘알려지지않은 중국기사들도 실력들이 대단한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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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도리 |
｜ 2012-12-09 오후 3: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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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기자님... 이세돌사범은 2013년 뀌저우팀이 아니고 광시팀의 부름을 받았답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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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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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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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2-12-09 오후 1: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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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점 때문에 나는 중국리그보다 한국리그가 좋다. 장고 바둑 보는 사람치고 보다가 잠 안자는 경우 거의 없다. 팬들과 나누는 바둑을 지향한다면 수면제 바둑은 절대 안된다. 바둑 보다가 잠들어서 결과만 아는 쪽보다는 깨어 있는채로 바둑 한판 다 보며 즐기는 쪽을 택하는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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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2-12-09 오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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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가 장고로 가능한 이유는 그 대결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팬들과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리그의 장점은 프로들이 시합하는 광경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팬들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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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2-12-09 오후 1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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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킬러 안조영!
랭킹이 낮아서 세계대회 나오질 못하네..
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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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2-12-09 오전 11:3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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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티비가 바둑발전에 어느정도 기여한건 맞지만 역으로 티비중계, 속도감이라는 미명아래 대회들을 다 속기로 만들었고 그 폐해도 만만치 않지. 예전에 제한시간 긴 대회도 볼 사람은 다 봤다. 어차피 시청률이 5%, 10% 나오는것도 아니고 ...볼 사람은 다 보고 안볼 사람은 안본다. 초속기라도 좀 없애라. 1시간정도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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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동생 |
｜ 2012-12-09 오전 3: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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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는 박정환이라는데 무신 3류들 야그하냐?이쎈돌과 구리는 세계10위 밖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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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2-12-09 오전 1:0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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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좀 저렇게 할수없나? 지역연고좀하고 선수는 제비뽑기로 매년바뀌게하지말고 팀과계약으로 그팀소속감이있게하고 장고바둑도 넣고 솔직히 제한시간 10분이라도줘야지 1분도안주니 한국바둑리그는 시청해보니 해설이 진행을 못따라간다 해설하다보면 이미 장면도가끝나있는상황연속 맨날 시간쫓겨 떡수연발에 배팅한유저한테 작국이라 욕먹는게 다반사 이런상황에서 바둑토토하자고 할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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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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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조리그의 "속기"는 제한시간이 무려 1시간입니다. 저도 그 것을 알고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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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ngji |
｜ 2012-12-09 오전 12: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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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구성 면에서 중국리그가 프로스포츠에 더 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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