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승이다. 60만 위안의 상금도 얻었다. 초상부동산의 응원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2번의 승리로 나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바둑에도 한 조각 희망을 얻었다.
날이 갈수록 시합은 많아지고 상금도 높아진다. 국가의 영예를 위해 또 자신을 뛰어 넘기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했으며 분투했다. 모두가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정말 기쁘다.
- 콩지에(孔杰) 9단이 시합 후 인터넷에 올린 글 中 (2011-03-07 20:06)
3월7일 제1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대한전 2회전이 막을 내렸다. 콩지에, 씨에허, 류싱, 저우루이양 등 4명이 승리를 거둬 4:1로 한국팀에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종합전적 6대4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합 후 이번 우승의 1등공신인 콩지에 9단과 인터뷰를 나눴다. 콩지에는 중국대표팀으로서 책임감이 컸고, 생애최악의 슬럼프에서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연승한 소감을 말해달라 콩지에 : 이번에 2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최근 내 성적은 1승 10패로 참담하다. 아마도 프로기사생활 중 최악의 슬럼프일 것이다. 중국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농심신라면배등 최근 여러 번의 단체전시합을 가졌고 비교적 많이 패배했다.
이런 부분도 나에게 반외의 압력으로 다가왔다. 사실 이전에는 1회전에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조차도 못했기에 중국팀 감독이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1회전 박영훈과의 대국에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 완승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2회전 대국을 총평하자면? 콩지에 : 오늘 바둑은 매우 어려웠다. 대국 초반부터 고전이었는데 다행히도 이후에 완강하게 버텨 혼란한 형세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기회가 있었는데 운 좋게 내가 그것을 잡을 수 있었다. 초읽기 속에서 형세판단이 안되었는데 최후에 이르러서야 내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이긴 후에 이 대국이 승부판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어떤 기분이 들었나? 콩지에 : 당연히 매우 기뻤다. 이 대국에 집중해 전력을 다해 두는 것만으로도 매우 힘들었다. 내 바둑이 마지막으로 끝났지만 다른 판의 결과를 살필 여유따위는 없었다. 정말로 이 판이 승부의 관건이 될 줄은 몰랐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나? 콩지에 : 그렇다. 프로기사에게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늘 지기만 하면 당연히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중국대표팀에 참가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팀에 짐이 될까봐 걱정했었다.
박영훈이 결국 콩쥐를 살려 줬군. 박영훈은 더 공부해야 한다. 요사히는 딴 생각을 한 것 같다. 개인적 사견으로는 한국바둑리그가 망쳐놨다. 2009년도에 바둑리그에서 잘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초속기에 익숙해 지지 않았나 싶다. 바둑리그를 1시간이나 2시간 바둑으로 늘여야 한다. 40초에 익숙하다가 어찌 긴 바둑을 둘 수 있나? 강동윤, 김지석, 박영훈이를 망치고 또 누굴 망칠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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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2세
捨小取大人
捨小取大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