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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4관왕 – 이창호 같은 기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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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4관왕 – 이창호 같은 기사는 없다
중국 최대 다관왕은 4관왕으로 구리가 세번째
| 김경동 2004-05-04 오후 05:1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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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같은 기사는 아직 없었다
4월 29일 중국 초상은행배 TV 속기전을 우승한 구리 7단이 중국내 최대 다관왕인 4관왕의 기록을 역대 세번째로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7단이 작년부터 연달아 우승한 기전은 아함동산배, NEC배, 천원전이다.
중국 4관왕의 영예는 일찍이 마샤오춘 9단과 창하오 9단만이 보유했던 기록으로, 구리 7단은 이번 TV 속기전의 우승으로 중국내 최대 다관왕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역대 중국 바둑에서 최대의 전성기를 누렸던 마 9단, 창 9단도 4관왕에 그쳤고, 여전히 4관왕이 최고의 기록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자. 한국에서 전기전 싸이클링 히트 및 전관왕에 버금가는 다관왕을 차지했던 이창호와 비교할 때, 천주더 전 중국기원 원장이 늘 말하던 “이창호 같은 기사”는 중국에서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마샤오춘의 위빈 응원 - 우리는 동시대를 살았다
4월 29일의 결승 대국을 앞두고 마샤오춘 9단은 ‘위빈9단이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빈은 60년대에 출생한 기사로서 갈수록 우승의 기회가 적어질 것’이며, ‘위빈 9단과 동시대의 기사로서 위빈9단이 우승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던 것.
하지만 마 9단이 위빈 9단을 응원했다고 해서 위빈의 우승 전망까지 낙관적으로 본 것은 아니다. 냉정하게 실력비교를 했을 때, 위빈 9단은 조금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특히 속기대국에서는 구리 7단의 속전속결이 더욱 빛을 볼 것이라고 진단했던 것. 결과는 정말로 마 9단이 말 한대로 됐다. 30초에 한수를 두어야 하는 속기전 결승, 구리는 포석단계에서 위빈을 유인, 공략해 초반에 기세를 꺾어 버렸다.
결승전은 본래 오후 4시부터 중국 CC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20분이 늦어질 것이라고 공지됐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현장에서 해설을 맡기로 한 화이강 8단, 쉬잉 5단이 수순을 놓친 것. 속기해설은 해설자들이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중계를 진행할 수가 없기 때문.
아무튼 수순을 놓쳐 폐쇄회로의 화면과 동시에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최종 대안으로 대국실에서 해설장으로 계속해 기보를 나르는 원시적인(?) 방법을 선택(수순을 놓쳐 여러 사람 고생했을 것인데, 이런 경우 어느 나라나 다들 비슷한 방법을 취한다. 요즘은 인터넷 생중계를 보고 많이 참고할 수 있다고 하니 그래도 나은셈). 해설자들은 1시간이 지나서야 실시간 수순을 따라잡고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구리 7단은 딩웨이 8단, 왕레이 8단, 위빈 9단 등 총 6명에게 차례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위빈 9단은 7년만에 TV아시아바둑선수권전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그는 7년전 제9회 대회에 출전해 이창호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왕리청 9단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구리7단 4관왕 우승일지
제5회 아함동산배 2003.11.30
제9회 NEC배 2004.2.28
제18기 천원전 2004.3.31
제3회 초상은행배 2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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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천사 |
｜ 2004-05-07 오전 10: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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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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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진21 |
｜ 2004-05-04 오후 6: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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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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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영호 |
｜ 2004-05-04 오후 5: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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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 1등 구리를 이창호와 비교하려하다니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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