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끝/ 이야마 유타 승! 일본바둑 자존심 지켰다
|
속보끝/ 이야마 유타 승! 일본바둑 자존심 지켰다
한국 1명, 일본 1명, 중국 3명이 내년 3차전 대결
| 박주성 2014-12-03 오후 02:26 [프린트｜스크랩] |
|
|
|
|
 |
| ▲ 한ㆍ일 정상의 격돌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가 승리했다. |
이야마 유타가 일본바둑의 자존심을 지켰다.
12월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10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155수만에 흑불계로 승리했다. 3차전은 2015년 3월3일부터 열린다. 중국의 다음 출전자는 미위팅 9단이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로 전한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선수명단
한국 김지석 /탈락: 변상일ㆍ강동윤(2승)ㆍ안성준ㆍ박정환(1승)
중국 스웨ㆍ미위팅ㆍ롄샤오 /탈락: 퉈자시(1승)ㆍ왕시(4승)
일본 이야마 유타(1승) /탈락: 이치리키 료(1승)ㆍ이다 아쓰시ㆍ무라카와 다이스케ㆍ고노린
이하 지난 속보
2차전 마지막 대국은 한ㆍ일 정상의 격돌이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0국이 12월3일 오후 2시 부산 농심호텔에서 시작했다. 대국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최강자 박정환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이다.
 이번 대국 입회인은 김인 9단. 돌가리기에서 이야마 유타가 흑, 박정환이 백을 잡았다. 둘의 상대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후지쓰배에서 박정환이, TV아시아 선수권에서 이야마 유타가 이겼다.
이야마 유타는 부산에 와선 호텔 주변에서 밥을 먹고 방에서 계속 휴식을 취했다. 일본팀 총무는 "원래 관광일정도 있었지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모두 취소했다."라고 한다. 한ㆍ중 바둑의 기세에 밀려 일본은 지난 3년 동안 2차전 관문을 넘지 못했다. 중국팀은 3일 오전 모두 귀국했다.
본선10국은 3일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안국현 5단이 해설한다. 대국진행 상황과 결과는 속보뉴스로 전한다.
14:30- 신중한 초반
초반 진행이 빠르지만, 어제 왕시와의 대국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야마 유타는 부채로 턱을 바치고 초반 포석을 고심했다. 우하귀는 흑이 평범한 정석을 선택했고, 우상귀 모양에 대해 백이 삭감하는 과정에서 서로 끊어지는 모양이 나와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야마 유타 ○박정환 40수 진행
15:10- 흑이 주도하는 흐름
우하귀 흑의 응수타진에 박정환은 손빼고 상변을 공격했다. 돌이 서로 중앙으로 뻗어나가며 복잡한 전투가 이어진다. 백은 상변 흑돌을 몰아가며 주도권을 잡을 생각이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안국현 5단은 "초반부터 서로 기세로 둬 전투가 이어졌다. 흑이 편해보이는 흐름이다. 백이 상변을 공격하고 있지만, 많이 득을 볼 수는 없다. 중앙을 두텁게 하는 정도인데 그 후의 행마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야마 유타 ○박정환 64수 진행
15:40- '간 큰 남자' 이야마
흑이 곳곳에서 이득을 봐 백은 상변 돌을 잡으러 가는 흐름. 흑이 오히려 손을 빼고 중앙을 보강하며 '잡을테면 잡아봐라'고 말한다. 잡기도 어렵지만, 설사 좌상 흑대마가 죽어도 흑이 우하 방면을 모두 가져가면 형세는 이야마 유타가 좋다. 안국현은 "백이 괴롭다."라고 진단했다. 박정환은 장고에 빠졌다.
●이야마 유타 ○박정환 83수 진행
16:15 - 숨 막히는 공방전
박정환은 열심히 판을 흔들고 있다. 박정환은 좌상 흑대마를 놔둔 채 다시 우변에서 흑돌의 약점을 노린다. 복잡한 중앙 공방전에서도 이야마 유타의 수순은 반상 전체의 균형을 보며 정확하게 응수해 간다. 아직 진행을 지켜봐야 하지만, 백의 작전 반경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중앙 흑의 날일자에 현지 검토실에선 중앙 백의 탈출 수단을 찾고 있다. 초일류 고수들의 수읽기 대결이 치열하다.
●이야마 유타 ○박정환 117수 진행
16:30 - 박정환, 칼을 뽑다
이야마 유타의 '수순 미스'였을까 아니면 준비된 '작전'일까? 백은 우변을 잡을 수 있다. 손을 빼도 우하귀가 넘어가는 수는 남는다. 대신 흑은 중앙이 철벽이 되었다. 박정환은 다시 손을 돌려 좌상 흑대마 공략에 나선다. 마지막 전투! 박정환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백이 불리한 싸움이지만, 지금은 어쩔 수가 없다.
●이야마 유타 ○박정환 130수 진행
16:45 - 이야마 유타 승리
12월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10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154수만에 흑불계로 승리했다. 3차전은 2015년 3월3일부터 열린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로 전한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 13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했다. 다시 14회 대회 한국, 15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 박정환은 2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일본팀 마지막 선수다.
▲ 중국팀이 모두 철수해 검토실은 비교적 한산하다.
▲ 2차전 마지막 대국. 박정환 VS 이야마 유타
▲ 한국은 이번 대회 선수인 김지석, 안성준과 응원 차 이곳에 내려온 안형준, 김윤영, 박지연이 함께 검토 중이다.
|
|
|
|
|
|
|
|
|
|
|
|
|
|
 호수만 |
｜ 2014-12-05 오후 5:48:00 [동감0] 
|
|
뭐 세계대회 우승하면 자기들이 상금받는것두 아니면서 박정환 욕을 하고 그래.. 단체전
이라 초반에 던질수도 없고..박정환이 세계대회에 약한게 아니라 박정환급이 한국에는 한
3명 중국에는 한 10명은 되니 확률상 결승까지 가기가 힘들뿐이지..박정환이라도 없었으
면 이세돌 쇠락이후로 한국 4강에 한 명 드는것두 가뭄에 콩났을걸
|
|
|
| 살포시한수 |
｜ 2014-12-04 오후 9:41:00 [동감1]
|
|
|
이야마유타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일본 바둑의 기세가 죽었다고는 하지만 그 중에서 이야마유타는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몇 안되는 기사중의 하나죠.. 전에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고..물론 가진 실력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만큼 실력이 있으니 일본 바둑을 몇 년째 지배하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
 살포시한수
|
물론 박정환9단이 우리의 기대대로 쉽게 이겨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비중있는 대국에서 매번 미끄러지는 그 정신력으로는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없는 대국이었고 내용이 그것을 말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박정환9단은 뭔가 정신력을 기르는 특단의 방법을 찾아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
|
| 더블악셀 |
｜ 2014-12-04 오후 12:07:00 [동감0]
|
|
|
다들배팅을많이햇나보네 괜찬다박정환그어려운수읽기난대가리아파서못하겟더라만일본선수는아마일단끊은게승리원인인듯하수가고수한테이길려면도아니면모지요번엔모잡앗네
|
|
|
| 오로검객 |
｜ 2014-12-04 오전 1:26:00 [동감1]
|
|
|
1차전만 같았어도 삼국의 균형상 일본의 선전을 고무적인 일이라고 오히려 환호할 터인데 지금은 내 코가 석자라-----.
|
|
|
| 조국의별 |
｜ 2014-12-03 오후 7:33:00 [동감3]
|
|
|
양국 1인자끼리 대결이라 흥미진진했으나 내용과 결과는 좀 어이없음..LG배도 아마 준결승 상대가 한국 사범이었죠? 세계대회 4강권에 근접하는 이들에게는 여지 없이 박살나네염..운이 없는것도 아니고 내용자체가 비참함..중국리그에서만 1인자 모습이고 완전 국내용임...
|
|
|
| 거북이일등 |
｜ 2014-12-03 오후 6:59:00 [동감0]
|
|
그래도 계속 박정환 9단을 응원합니다.
아직도 그는 세계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우리 대한민국 기사입니다.
단지 최전성기때의 이창호 9단처럼 천하무적이 아닐 뿐입니다.
박정환 9단, 화이팅 !!!
|
|
거북이일등
|
내년 3월에 김지석 9단이 3연승 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 김지석 9단도 화이팅 !!!
|
|
|
 sonsn |
｜ 2014-12-03 오후 6:47:00 [동감0]
|
|
|
쯔쯧...정환이가 어제 아귀처럼 물고늘어지는 왕시 상대하느라 너무 진을 뺏어...이야마는 천천히 가도 기량으로 제압할수있는 상대인데..어제 psychic energy가 너무 소진됬어...
|
|
|
| 노깽이 |
｜ 2014-12-03 오후 6:40:00 [동감1]
|
|
|
지금농심배 상황을 보면 박정환탓만 할상황은 아닌데 변상일 부터 안성준까지 강동윤이 퉤자시하나 이긴거나 의미가 있을뿐 1승도 못하고 죄다탈락해놓고 이제와서 전부 박정환탓인가? 내가 볼땐 왕시를 이기면서 최소한의 역할을 했다고 보고 아무리일본기사라도 주장급기사라면 박정환이 질수도있고 단체전에서 혼자 욕먹을이유는 없다 그리고 아직 농심배는 끝나지도 않았다
|
|
정란~아씨
|
욕 한 샴 없는데영.
다만 어제 갈팡. 질팡. 그` 후유증이. 오늘도 여실히 보여주네여.
초반부터 기선제압하기위함인지. 넘 무리한 공격실패.
글고 유타에 완벽한 수읽기 정확도 공격에 힘이 실려잇엇네염.^^
무엇보다 내용면에서 완패 한것이 맘이 넘~ 아프네여.
|
|
kispaik
|
동감합니다,분명한것은 단체전 입니다,누군 지고 십어서 졌겠읍니까? 개인전 같으면 마음이 덜 부담이 가겠지만 단체전이라 부담이 더갔을수도 있겠지요,아무튼 왕시를 이겨줘서 우리에게 큰기쁨을 준 기사 입니다,
|
|
|
| maseukli |
｜ 2014-12-03 오후 6:34:00 [동감1]
|
|
|
왕시는 운이 따라주어서 이겼고 이야마유타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으니 질 수 밖에 없지 뭐. 당연한걸 가지고 호들갑이네. 쩝
|
|
|
| polykim |
｜ 2014-12-03 오후 5:48:00 [동감2]
|
|
|
박정환 바둑은 가끔 놀라울 정도로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무대뽀로 하수 몰아가듯 성의없게 진행한다는 점.
|
|
|
| polykim |
｜ 2014-12-03 오후 5:44:00 [동감2]
|
|
|
이야마 유타의 바둑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
|
|
| 7942ek |
｜ 2014-12-03 오후 5:34:00 [동감1]
|
|
|
이야마 정환이 킬러네.
|
|
|
| 윤실수 |
｜ 2014-12-03 오후 5:31:00 [동감1]
|
|
|
바둑은 역쉬 일본이야! 학생들이 관심을 노벨상으로 돌려서 그렇지!
|
|
살포시한수
|
살아있네~~ 아주 소심하게 댓글을 ㅎㅎ
|
|
|
| 사마사부 |
｜ 2014-12-03 오후 5:29:00 [동감4]
|
|
손님의 실수나 바라는바둑은 아마가할수있는일이지 푸로의 품격하고는 너무 안맞네
그런 바둑은 한판이면 족하지 두판이나...
안타갑다 그 정도 밖에 안되나
|
|
|
| ..돌.. |
｜ 2014-12-03 오후 5:25:00 [동감2]
|
|
박정환 실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임.
그러나 멘탈이 약함.
상대방 째려보는 것은 그가 상대를 극도로 의식하고 있음을 대변하는 태도임...
승부욕을 끌어올리는 역할은 할 수 있으나 쓸데없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함.
반전무인의 자세로 두면 세계를 재패할 것임...
힘내삼... 박사범
|
|
..돌..
|
현재 중일 기사들이 박정환을 겁내지 않는 것은
그의 약한 멘탈을 파악하고 그 파훼법을 연구한 때문인듯함...
|
|
시흥정공
|
반전무인이라......동감합니다.
박정환에게 꼭 필요한 처방일것 같음
바둑에만 몰입 할 수 있게 되기를....세계최강은 덤이고.....
|
|
|
| 노리목 |
｜ 2014-12-03 오후 5:24:00 [동감0]
|
|
예전에 누군가 일본 정상급 기사가 우리나라 10위권 정도 된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렇다면 박사범이 질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박사범 힘내세요~
|
|
|
 천일문 |
｜ 2014-12-03 오후 5:17:00 [동감5]
|
|
박정환이 4강 이상의 큰 승부에 약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냥 실력이 그 정도가 한계라는 생각도 드네요.
자기보다 약한 기사는 양민학살 하듯이 다 이기지만..
실력이 비슷한 사람에게는 내용이 좋은 적이 없어요.
잔뜩 망해놓고 상대가 실수하기를 바라는 스타일이죠.
어제 왕시에게는 그게 통했지만,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
|
|
| iwtbf |
｜ 2014-12-03 오후 3:53:00 [동감1]
|
|
|
그래도 이야마가 일본의 에이스인데 , 역시 한방은 있구나
|
|
|
| 행수꽁짱 |
｜ 2014-12-03 오후 3:25:00 [동감1]
|
|
|
박정환이 이대국 이기면 내 안수(眼水)가 낙(落)하겠다,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