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간판'들 앞에서 중국 90후 '무릎'
|
종합/ 한국 '간판'들 앞에서 중국 90후 '무릎'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서 한국 5명, 중국 3명 8강 진출
| 김수광 2012-10-09 오후 05:59 [프린트｜스크랩] |
|
|
|
|
 |
|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오른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이 자신의 다음 상대와 악수하고 있다. 판팅위(왼쪽부터), 최철한, 천야오예, 이세돌, 박정환, 원성진, 구리, 강동윤. |
한국의 간판급 기사들이 그 무섭다는 중국의 ‘90후’ 기사들을 무너뜨렸다.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등 화려한 이름들이 2012 삼성화재배의 8강을 크게 점령했다. 9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한국은 한-중전 7판 중 5판에서 승리를 했다.
랭킹 1위 박정환을 비롯해 이세돌(2위), 최철한(3위), 원성진(5위) 강동윤(7위) 등 5명이 각각 종원징, 리친청, 미위팅, 퉈지아시, 스위에에게 승리했다. 상대는 본선 최연소 리친청(14세)을 비롯해 모두가 90년대생이었다.
그러나 백홍석과 안국현은 천야오예와 구리에게 패해 탈락했다. 올해 세계대회에서 비씨카드배∙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홍석은 지난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당이페이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는 등 물오른 기세를 과시했으나 아쉽게 발길을 돌리게 됐다.
안국현 역시 지난 32강전 최종일 중국의 정상급 기사 씨에허를 제압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구리를 넘지 못했다. 이번 16강 대국에서 선전했으나 후반에 실족했다.
▲ 승전보 폭죽을 터뜨린 기사들이 홀가분하게 웃고 있다. 뒤쪽은 왼쪽부터 강동윤, 박정환 노트북 앞에는 최철한.
중국은 천야오예, 판팅위, 구리까지 3명만이 8강에 올랐다. 이 중 판팅위만이 생존한‘90후’다. 중국으로선 신예 선봉 판팅위와 자국랭킹 1위 천야오예 그리고 지금은 자국 10위로 떨어졌지만 경험이 풍부한 구리가 살아 남은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여길 수 있지만 랭킹 2위 퉈지아시, 3위 스위에를 비롯한 신예 강자들이 우수수 떨어진 것은 아플 터이다.
한편 예선 시니어조를 통해 본선에 올라 16강전까지 진출하는 등 노장 파워를 과시했던 고마츠 히데키는 판팅위에 막혀 탈락, 일본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번 결과로 한국바둑 위기설은 일단 고개를 숙일 전망이다. 한국은 올초부터 거세게 불어닥친 황사바람에 고전했었다. 중국은 바이링배, 비씨카드배, LG배, 삼성화재배의 예선과 본선에서 90후 기사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을 압도하는 성적을 수차례 보여줬다. 이 때문에 한국은 중국바둑과 라이벌관계에서 좀더 뒤처지는 단계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8강에서 수적으로 우세하다. 이에 따라 추첨을 통해 우리끼리의 대결도 나왔다. 원성진vs박정환이 그것. 나머지 3판은 한-중전. 강동윤vs구리, 최철한vs판팅위, 이세돌vs천야오예의 대진이다.
원성진 박정환은 상대전적 5승 5패를 기록 중이며, 강동윤은 1승 2패 중, 최철한은 1승, 이세돌은 2승 1패로 앞선다.
8강전은 하루 뒤 10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8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이 중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을 최원용 6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다. 한국이 10차례로 최다 우승을 하고 있으며 그 뒤로 중국이 4차례, 일본이 2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 결과(앞쪽이 승자)
판팅위 vs 고마츠 히데키 - 185수 흑불계승
구리 vs 안국현 - 266수 백불계승
천야오예 vs 백홍석 - 276수 백불계승
강동윤 vs 스위에- 204수 백불계승
원성진 vs 퉈지아시 - 275수 백1집반승
최철한 vs 미위팅 - 190수 백불계승
박정환 vs 종원징 - 152수 백불계승
이세돌 vs 리친청 - 179수 흑불계승
▲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원성진(앉아 있다)과 구리가 함께 기보를 살펴 보고 있다.
|
|
|
|
|
|
|
|
|
|
|
|
|
|
 iwtbf |
｜ 2012-10-10 오전 11:11:00 [동감1] 
|
|
|
8강전에서 한국기사들끼리 붙는 게 얼마만인지...
|
 ehdtls
|
원성진이 전적에선 정환이에게 안밀리네.
|
|
그리움이
|
정말로 그렇네요.
|
|
|
 Unify |
｜ 2012-10-10 오전 10:58:00 [동감0]
|
|
극강 속기파들만 8강에 올라갔는데도 장고운운하는거 보면..참
~답이 읎어..
|
|
그리움이
|
철한과 원성진이 극강 속기파인가? 정환과 세돌은 속기 장고 모두 잘 두고, 동윤이는 올해보면 속기보다는 준속기나 준장고에 더 치중한 것 같은데 동윤이 올 바둑리그 성적은 좋지 않음. 세계대회에 치중하는 느낌이 듬
|
|
그리움이
|
세돌이는 바둑리그에 성적이 좋아지고 세계대회 성적이 별로였음. 세돌이가 이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잘했다고 할 수없음. 극강 속기파라니 무슨. 전적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죠.
|
|
Unify
|
눼에~~뉘에~..근데 동윤이가 장고 연습 많이 했나보죠?ㅎㅎ
|
|
|
 그리움이 |
｜ 2012-10-10 오전 10:42:00 [동감1]
|
|
|
어린 기사들이 어서 올라와야 할 텐데. 세돌, 철한이가 언제까지 버텨줄 것인지. 내가 생각하기는 3년이 고비라고 본다. 그동안 10대어린기사들이 올라오지 못한다면 한중의 저울추는 중국으로 급격히 기울것이다.
|
|
|
| 그리움이 |
｜ 2012-10-10 오전 10:30:00 [동감0]
|
|
|
10대는 정환이 하나 빼고 없네. 바둑리그 잘나가는 10대 모두 어디로 갔나. 속기만 잘하는 거 아냐
|
|
|
| 그리움이 |
｜ 2012-10-10 오전 10:28:00 [동감0]
|
|
|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던 강동윤이 세계대회에서 잘하고 있네요. 강동윤 화이팅!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바둑리그보다는 세계대회에서 잘해야 예쁘죠. 그런의미에서 예뻐보이네 그동안 바둑리그에서만 잘했는데
|
|
|
| 루트5 |
｜ 2012-10-10 오전 9:07:00 [동감1]
|
|
|
서 있는 모습은 이세돌 9단이 젤 안정감 있네. 혹시 몰래 군대 갔다온 거 아녀?^^
|
|
|
| eflight |
｜ 2012-10-10 오전 2:00:00 [동감0]
|
|
|
백홍석이 역전패하고 강동윤이 승리하다니 진실은 외면받고 부정한 권력이 득세하는 것인가...^^
|
|
혼의루프
|
누가 진실이고 누가 부정하다는 겁니까 --??
|
|
김동은
|
드라마 얘기입니다.
|
|
|
| 백골저격수 |
｜ 2012-10-09 오후 11:16:00 [동감0]
|
|
|
세돌아 올만에 우승 한번 꿀꺽하자 팟팅!
|
|
|
| 허큘레스 |
｜ 2012-10-09 오후 11:10:00 [동감0]
|
|
|
잘한 건 맞는데..계백이 관창 꺾었다고 좋아하기엔........
|
|
|
| 맹구친구 |
｜ 2012-10-09 오후 11:03:00 [동감0]
|
|
|
오늘 결과가 좋다고 한국 바둑의 위기를 덥을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90후 세대는 아직은 좀 안되지만 금방 우리를 압도할 겁니다. 우리나라 90후 세대 기사 중 출중한 기사는 박정환 뿐이지만 중국은 박정환 같은 기사가 20명은 족히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어린 기사를 많이 키워서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
|
|
| 맹구친구 |
｜ 2012-10-09 오후 10:45:00 [동감0]
|
|
|
오늘은 우리가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댓글을 보니 오랜만에 너무들 좋아하네요. 하지만 내일은 중국과 1승 2패 정도면 다행이 아닐까 쉽습니다.
|
|
|
| 홍따 |
｜ 2012-10-09 오후 8:51:00 [동감0]
|
|
|
최철한과 판팅위 대국이 기대됩니다
|
|
|
| 노깽이 |
｜ 2012-10-09 오후 7:51:00 [동감0]
|
|
다좋은데 성진이하고 정환이가 한명떨어져야하는게 아쉽네
둘다 국내에선 서로에게 가장 까다로운기사를 만났군
정환이가 구리랑 대국하는걸 보고싶은데 둘이 한번이라도 대국기록이있는지 통볼수가없네
|
|
shopman
|
있을겁니다.한 번 깨진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
|
|
| 무구 |
｜ 2012-10-09 오후 7:18:00 [동감0]
|
|
|
보는 사람은 빨리 진행되어 좋지만, 이런 큰 시합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일 바로 8강전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닌지? 전에도 그랬나요?
|
|
|
| 금강r |
｜ 2012-10-09 오후 6:49:00 [동감0]
|
|
하여간 이번 삼성화재배에있어서 한국 기사들의 쾌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도 휼륭한 경기를 보여주셔서, 전국 바둑팬의 성원에 보답해주시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드높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 금강r |
｜ 2012-10-09 오후 6:52:00 [동감0]
|
|
신속한 정보를 독자및 팬들에게 알리고자 속보로 글 올려주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근데,본문 둘째줄 대구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이라 했는데, 혹시 대전이 아닌지요???
제가 매일 바둑사이트의 바둑관련 뉴슨 거의 보는 편인데 이따금씩 오타가 보이는것 같던데요, 마침 오늘이 한글날 이기도한데 한두글자 오타남이 뭐 그리 대수이겠습니까만 그래도 역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함이 옳지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
|
도우미A
|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
|
 팔공선달 |
｜ 2012-10-09 오후 6:40:00 [동감0]
|
|
|
대구 유성 ? 대전 유성이겠죠^^ 대구라면 내가 달려갔을테니까...^^ 여튼 한마디로 시원합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도 쾌청하리라 아자자!!!
|
|
팔공선달
|
글쓴이 삭제
|
|
도우미A
|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