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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일 낼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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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일 낼 때 됐다.
대표 4자리 확정, 박영훈,윤준상,김지석,김승재
| 최병준 2009-09-01 오전 11: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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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배 예선결승에서 착수하는 김승재 3단 |
김승재 3단, 이제 일 낼 때가 됐다.
성적을 내는 프로 신예들은 자주 자주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첫번째, 두번째로 본선진출한 세계대회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타이틀 전선에서 활약하는 신예기사조차도 첫번째로 진출한 경우 32강에서 떨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왜 그런지는 다들 잘 모른다. 다만 이런 현상이 경험과 심리적안정의 차이인 듯 하다고 추측할 뿐이다.
2008년과 2009년 세계대회인 LG배 본선에 연속진출했던 김승재 3단도 그러했다. 험난한 통합예선을 헤치고 나간 32강 무대에서 단판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것. 바둑계의 '경험칙'으로는 세번째 진출 때부터 성적이 점점 좋아진다. 3번째가 경험칙상 유의미한 고비인 것이다.
김승재가 생애 '3번째' 세계무대 본선에 들었다. 3번째 세계무대는 단체전이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란 애칭을 갖고 있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김승재 3단은 8월의 마지막날인 3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상훈 4단을 이겨 세계무대본선으로는 생애 3번째, 농심신라면배에는 생애 첫번째로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대국이 끝난 후 전화로 김승재 3단을 인터뷰 했다. 바둑 이외의 것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 세계대회 본선이 3번째다, 단체전은 처음이다. 소감은?
"그냥 똑 같다. 좋다는 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뛸 뜻이 기쁜것은 아니다. 조용히 기쁘다. 훗."
- 보통 세계대회 1,2번째 진출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가, 3번째 정도 진출했을때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더라. 본인이 그 3번째다. 이제 일낼 때가 된 거 같다. 그렇지 않은가? 김3단도 LG배 본선에 08년 09년 연속진출했다가 두번다 첫 번 째 판에서 떨어졌는데?
"훗, 그건 그런데.. 글쎄. 그냥, 한판만 이기는게 목표다.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던데 사실 긴장은 별로 안한다. 그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다. 아무래도 단체전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첫판은 이기고, 그게 제일 중요하다. "
- 머리를 항상 짧게 하고 다니던데, 이유가 있나?
"이유는 없고, 그냥 짧게 하게 됐다. 원래 그렇다"
- 대표로 진출한 네명의 면면을 보니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 주자로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첫번째로 진출하는 사람은 부담도 크지만 연승의 가능성도 크다.
"부담감이 더 클 것 같다. 그렇지만 평소와 똑같이 둘 것 같다. 아직까진 긴장을 해 본 적 없다."
-공부는? 함께하는 동료중에 같이 경쟁하는 라이벌이 있나? 목표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대라든지.
"'양천대일'에서 공부한다. 특별히 라이벌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신경쓰지 않는다. "
- 팬들한테 드리고 싶은말
"하하, 잘 모르겠다. 아 이런 것도 너무 어렵다,"
- 50전 39승 11패, 다대국과 좋은 승률 등, 김승재하면 일단 생각나는게 '지칠줄 모르는 승부사" 그런 느낌이 있다. (김승재, 승부사라는 말에 겸연쩍게 핫핫 웃음) 물론 개인 내부로는 전혀 아닐지도 모르겠다. 김승재에게 '승부'란 어떤 것인가?
"모르겠는데..어려운데. 좁혀서 프로대회라고 하면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직업,'이라고 해야하나. 글쎄 별다른 느낌은 없다. 잘 생각해 놨다가 팬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과 승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만났을 때 더 잘 대답하겠다. "
 ▲8월 31일 대국모습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대표는 국내예선을 통해 4인을 뽑으며 후원사의 와일드카드로 1인을 선정한다. 8월 31일까지 박영훈 9단, 윤준상7단, 김지석 6단, 김승재3단 4인이 대표로 확정됐으며 와일드카드 1인은 아직 미정.
와일드카드는 인지도와 실력이 동시에 높은 랭킹5위권내에서 결정될 것 같다. 랭킹1위인 이세돌 9단은 휴직상태이며, 랭킹2위와 3위인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은 탈락했다. 랭킹5위인 최철한 9단또한 통합예선의 정글에서 무사하지 못했다. (랭킹5위권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박영훈 9단은 공동3위)
중국은 랭킹에 의한 시드배정과 대표선발전을 거쳐 구리, 창하오, 딩웨이, 씨에허, 류싱이 대표로 확정됐다. 일본대표는 아직 미정.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대국시간은 1시간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의 짜릿함은 역시 연승. 3연승 성공시에 연승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0만원씩 연승 상금이 더해진다
농심신라면배 일일 관전기는 일간스포츠와 사이버오로에서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농심신라면배 라이브 관전기
 ▲김승재의 장고하는 모습
 ▲기록자의 코믹한 표정 '찍을테면 찍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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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09-09-02 오후 1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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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란 주최측이 흥행을 위해 행사하는 거니까, 전에 쓰지 않았던 카드를 썼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세돌사범에게 특별히 부여하여 흥행을 높이는 방법이 좋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이야기고... 그 정도가 아니면 랭킹 5위 안의 다른 인물은 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별로 아쉽게 떨어질 정도로 실력발휘도 못 했으니까 차라리 이번 대회에서 제일 아쉬운 사람한테 주는 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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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09-02 오전 8: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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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멘트..모범답변의 한가지가 될까요?
한국바둑의 막둥이에서 3번째인 김사범님이
초롱초롱한 눈 반짝거리면서
이렇게 말하면 너무 귀엽고 예뻐서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겠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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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09-02 오전 8: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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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사범님 축하드리고요...2009년 농심배 가을의 전설을 또다시..화이팅입니다..개인적으로 짧은 머리스타일 시원하고 강인해보이고 좋던데...(요즘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지만..ㅎㅎ;) 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요...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고요 한국바둑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 김승재도 많이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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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09-02 오전 8: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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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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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09-02 오전 8: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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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사범님..수고하셨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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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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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입단동기^^..선의의 라이벌은 계속 된다..쭉...한사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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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나라 |
｜ 2009-09-01 오후 10: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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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kim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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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진짜 짜증나는 스타일이네, 그냥 좋은 말만 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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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원 |
｜ 2009-09-01 오후 6: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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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는 깡통 9단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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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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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와일드카드는 과연 누규? 흥미진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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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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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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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과 이창호의 싸움이 아닐까요? 저번 5연승의 주역인 강동윤이 유망할듯 합니다 흥미 진진하구요.. 아무래도 창하오구리대 이창호카드 보다는 구리대 강동윤 카드가 좀더 재미 있을듯 합니다 창하오 한테는 박영훈이 강하구요..콩지에가 나오지 않은게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요즘 엄청 상승세이지요.. 이창호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기사이기 때문에 쉽게 뺄 수없겠죠..그동안 공을 많이 세웠지만 와일드카드를 여러번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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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9-09-01 오후 5: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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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면면을 보라! 1승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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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부 |
｜ 2009-09-01 오후 4: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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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남과 기록녀가 부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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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도사 |
｜ 2009-09-01 오후 3: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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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기자님 , 글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흔히 인터뷰 기사에서는 현장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의미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뷰이의 답변에 (웃음)이라는 지문을 별 필요도 없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최기자님의 글에서는 일단 (웃음)이라는 군더더기가 없어서 새롭습니다. 훗, 이나 하하로 표현하신 것이 읽기도 편할뿐더러 너무나 멋지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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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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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칭찬의 말...읽는 이도 흐뭇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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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아리랑 |
｜ 2009-09-01 오후 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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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클일내면 클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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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skrl |
｜ 2009-09-01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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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 내셨군요. 대단하네요. 이대로 쭉~~~승승장구 하세요.짧은머리가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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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o |
｜ 2009-09-01 오후 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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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용만 봐도 아직 어린티가 나네요. 김승재사범님 축하합니다, 한상훈 사범님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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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룡일검 |
｜ 2009-09-01 오후 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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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 분 멋지네요 ㅎㅎ [취재는 나의 힘] 신혼의 김상우 기자님이랑 닮은거 같은데.. 형제 같네요 ㅋ 혹시 기자님 빽으로 알바하는 중이신가요? 저도 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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