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2-0으로 이기리라 예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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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2-0으로 이기리라 예상 못했다."
응씨배 결승진출에 성공한 이창호 9단 인터뷰
| 이도윤 2008-09-29 오전 11:2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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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결승전으로 압축됐다.
9월 25일 태국 방콕 수코타이 호텔(ShKhoThai Hotel)에서 열린 응씨배 준결승전 2국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하며 3번기 승부의 막을 내렸다. 1989년 제1회 대회를 출두로 금년 6회째를 맞는 응씨배에서 한국 기사끼리 우승컵을 다투기는 처음이다.
'창세기(昌世棋)의 대결'로 바둑계 최대 관심을 끈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추측과는 달리 이창호 9단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27일 새벽 비행기로 입국한 이창호 9단을 만나 봤다. 그의 수줍은 미소 뒤에는 치열한 승부를 다툰 흔적이 다분했다.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2-0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웃음) 결승에 진출해서 일단 마음은 편하다."
-2국 종료 후 약 2시간 가량 복기가 진행 됐다.
"이세돌 9단의 바둑은 매우 강하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 실수가 많아 만족스럽지 못했다. 끝내기가 어려워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2시간이나 흘렀는지 몰랐다.(웃음)"
-"역시 이창호"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그럴리가 없다.(웃음) 잘 두지 못했고 양쪽 모두 실수가 많았다.
-9월초 월간바둑 관전기(13회 삼성화재배 16강전)를 쓰기 위해 직접 해설 받은 바가 있다. 그때 기자가 건강 상태를 묻자 "그래도 작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했는데, 컨디션은 어땠는지? 대국 내용만으로 보면 예전의 전성기를 되찾은 듯 특유의 바둑을 두었다는 평이다.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1국 전에는 반신욕을 하면서, 2국 전날은 관광을 하지 않고 호텔에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스트레칭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른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니 아침 7시 부터 시작 된 관광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내가 그 일정에 합류했더라면 무지 괴로웠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웃음)"
-태국 날씨가 많이 더웠다고 하던데 힘들지 않았나.
"사실 힘들었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태국에서는 밖으로 나가는 자체가 괴로웠다. 버스를 타고 있을때는 시원하다가도 밖으로 나가면 숨막히는 더위에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행히 대국장은 덥지 않아서 괜찮았다.(웃음)"
-많이 피곤해 보인다.
"가장 상태가 안좋을 때가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날 당일이다.(웃음) 그래도 몸상태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집에서 약간 휴식을 취해서 괜찮다.
-10월 3일 태백산에서의 천제대국과 10월 중순 경 중국 북경에서 농심 신라면배 경기가 있다.
"태백산은 참 좋은 곳이다. 공기도 좋고 있기만 해도 몸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태백산에 다녀오면 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웃음) 농심 신라면배는 아직 몇장으로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나간다면 4장 정도가 편할 것 같다. 1장은 이제 부담스럽기도 하고..(웃음) 이세돌 9단이 잘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철한 9단과의 결승전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물었더라면 그는 아마도, "자국 기사와의 대결이라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서 둘 수 있을 것 같다."정도의 대답을 하지 않았을까.
결승전은 12월 말에서 내년 초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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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루예효 |
｜ 2008-10-02 오후 8: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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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피곤해 보이면 조금더 쉬게 놔두시지..ㅎㅎ이창호사범님 응씨배 결승전도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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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i245 |
｜ 2008-10-01 오후 5: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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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합니다
그런데 장가는 언제 가나요?
바둑팬들은 권상우 손태영 결혼보다 이사범님 결혼식 훨씬 관심이 있다는걸....
에구 제가 여자라면 프로포즈 해보는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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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국민 |
｜ 2008-10-01 오전 12: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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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응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철한의 바둑은 말 그대로 깡다구 바둑,
나도 이창호를 사랑하지만 최철한이 기재에 못밎치게 성적을 내지 못하는게 영.....
물론 썬돌이랑 영훈이 한테 가려서 이겠지만 특유의 바둑판에서의 깡다구를 보여 줬으면.. 전에 구리(고력9단) 을 꺽을때의 심정으로 창호와의 바둑도 잘 두시길...
서봉수 9단이 응씨빼인가? 연전 연승 할때 중앙일보 박치문 님이 엿못에 노니는 물고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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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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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 해주세요.....엿못에 노니는 물고기를 보며, 이담이 뭐죠?...아~~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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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국민 |
｜ 2008-10-01 오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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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아빠나이 이니까 반말써도 되겠지요? 쎈돌이 넘 기 죽이지 말어... 요즘 쎈돌이가
약간 기죽는 것 같아서리..철한이는 3단때인가? 조훈현님을 역전 하며 대마를 잡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최철한이가 중국의 구리(고력9단)을 잡을땐 진 바둑인줄 알았는데 대마 잡고 이겼드마.. 철한이가 깡다구가 보통이 아니데... 최철한한테 응원하건데 창호 벽을
넘어야 된데이... 물론 쎈돌이도 넘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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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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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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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8-09-30 오후 4: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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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께는 너무 죄송한 얘기지만 이창호 9단, 오랫만에 우승컵 한번 들어올리세요..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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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열전 |
｜ 2008-09-30 오후 1: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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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결혼해서 튼실한 아기들을 쑥쑥 나으세요. 그래야 바둑천재 유전자가 보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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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초원 |
｜ 2008-09-30 오후 1:1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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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님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나라를 위하여 결혼이라는 희생을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요. 국수님의 머리는 국수님것이 이미 아닌걸 아시면서, 결혼을 자꾸 미루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이후 내일의 조국을 위해서 서둘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길 만이 장기 슬럼프 벗고, 창공을 나르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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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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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란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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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 2008-09-30 오후 12: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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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수는 정말 겸손한 사람이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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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주동주 |
｜ 2008-09-30 오전 1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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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최철한이 류싱 2-0으로 이긴것은 이런식으로 인터뷰가 뜨지 않는것이지요? 류싱은 뭐 별볼일 없는 기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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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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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렁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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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존산적 |
｜ 2008-09-30 오전 1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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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기자/메일링크는 걸어놓고 읽지는 않으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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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의광마 |
｜ 2008-09-30 오전 1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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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이에 저 정도의 기력을 갖고있으면서도 항상 겸손의 미덕을 보여준다는게 어려운건데... 암튼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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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등지고 |
｜ 2008-09-30 오전 10: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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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번 우승한 기사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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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ashy |
｜ 2008-09-30 오전 6: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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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디서 봤는데 저 농심배에서 10연승. 그러니까 두 국가 올킬하면 연승상금이 특별히 10억원 지급된다는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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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승부 |
｜ 2008-09-29 오후 9: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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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봐도 역시 한,중이 거의 비슷하군요. 응씨배의 상금과 상징성에 점수를 더 줘야 하겠지만, 여튼 큰 차이가 안나는 모습이네요. 현재로서는 농심배가 제일 중요할 듯 합니다. 양이가 처음 함께 출전하는데, 진다면 심리적 타격이 좀 있을듯. 농심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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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승부 |
｜ 2008-09-29 오후 9: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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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현재까지 메이져 우승만 보면. 한국 : 도요다(07), 농심(07), 후지쯔(07), 삼성(08), 엘지(08), 응씨배 확정 / 중국 : 삼성(07), 춘란(07), 농심(08), 후지쯔(08), 도요다 확정. 한국과 중국이 6:5인데, 최근 성적을 더 반영해야 하니 최근 후지쯔를 먹은 중국과 거의 비슷. 그럼, 내년초까지 남은 춘란,엘지,삼성,농심에서 농심 포함 2개를 잡는 나라가 근소하게 앞서간다고 보면....될까요? ^^ 농심 비중이 좀 높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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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8-09-29 오후 6: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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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된 세계 랭킹을 보니 야구는 일본이 1위더군요! 그렇다면 바둑은 ? 야구식으로 최근 몇년간 종합점수를 먹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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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장수맘 |
｜ 2008-09-29 오후 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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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스리갈...낚였네..조선시련새퀴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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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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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낚였나요? 이런 글에 낚였다고 한다면 님에게는 떡밥이 필요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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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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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의 수치인 이글의 삭제를 정식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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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샨티 |
｜ 2008-09-29 오후 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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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뇌가 궁금해 ~ 사후 과학계에 기증할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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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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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는 옴의 뇌의 구조가 더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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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화 |
｜ 2008-09-29 오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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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것도 어쩜 그렇게 바둑황제 같은지 모르겟습니다,인격적인면도 경지에 도달한듯,나이를 떠나,,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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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로미 |
｜ 2008-09-29 오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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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 감솨드립니당. 이창호 제2 전성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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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illak |
｜ 2008-09-29 오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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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오른것 축하합니다 한 분야에 달인이 되는데 평생을 걸 가치가 있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무처자식 상팔자란 말도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처란이를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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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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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결혼에 대해 말하고 있으면서 말하지 않겠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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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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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전에 관광을 시켜야지,대국 하루 전날 관광시켜 피곤하게 만드는 주최측의 센스(?)가 한심하다..담에 누가 관광 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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