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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바둑한마당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졌다. |
‘대학생들끼리 바둑으로 한번 뭉쳐봤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실현됐다. 온 나라 대학생들이 모여 바둑 실력을 겨루며 즐기는 ‘2015 대학바둑 한마당’이 12월22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기력 고하를 막론하고 참가할 수 있었다. 3인1팀 단체전으로 최강부, 유급자부, 고급부, 유단자부, 여자단체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렀다. 제한시간은 공히 각자 10분에 30초 3회였지만 유단자부와 유급자부는 총호선이 아닌 치수제가 적용됐다.
또 방식도 부문마다 조금씩 달라서 최강부와 유급자부는 양대리그 후 순위결정전으로, 고급부와 유단자부는 스위스리그로, 여자단체부는 3판2선승제로 치렀다.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최강부에선 명지D와 명지E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급부에선 중앙대와 연세+가천이, 유단자부에선 명지대B와 동국대B가, 유급자부에선 충남대와 연세대가, 여자단체부에선 경북대와 중앙대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 2015 대학바둑 한마당 결과
▲ 최강부
우승(150만원)-명지D(조남균/문종호/곽도현)
준우승(100만원)-명지E(신재훈/박문교/강성식)
3위(80만원)-명지대C(이용민/박종욱 /오민규)
4위(60만원)-세한+명지(장현규 /김동한/채현지)
▲ 고급부
우승(100만원)-중앙대(황인욱/임형일/이성수)
준우승(80만원)-연세+가천(김태세/이주학/소강우)
3위(60만원)-중앙+백제+대림(박 민/최호진/박한결)
4위(40만원)-명지대A(김민준/이재호/임민혁)
▲ 유단자부
우승(80만원)-명지대B(한대길/이민수/육군원)
준우승(60만원)-동국대B(김동현/한승민/김동현)
3위(40만원)-명지대C(유승현/김영환/정다운)
4위(20만원)-세한+명지(정우정/김주병/김지훈)
▲ 유급자부
우승(40만원)-충남대(유현재/이윤조/최태륜)
준우승(30만원)-연세대(김지은/박연찬/최성공)
3위(20만원)-고려대A(전탁경/김종인/이동주)
4위(10만원)-중앙대(강형구/이준형/민태원)
▲ 여자단체부
우승(40만원)-경북대(이소은/염효정/장한비)
준우승(30만원)-중앙대(강서형/박지원/김진서)
▲ 대학생들의 바둑 한마당이 열린 한국기원 2층 대회장. 기둥 위엔 "휴대폰을 꺼주세요."라는 마크가 크게 붙어 있다.
▲ 각종 매체의 영향으로 바둑에 대한 관심은 점차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대국에 완전히 심취한 학생들. 마인드스포츠 바둑의 세계를 맘껏 누리고 있다.
▲ 우리 학교 잘한다~.
▲ 진행 요원이 부지런히 승패를 확인하고 있다.
▲ 각 부문 테이블마다 자리를 알 수 있게 해 놨다.
▲ 수읽기에 바다의 빠지다.
▲ 대회장 한쪽에는 '조언'의 공간이 마련됐다. 프로기사들이 바둑 멘토링을 준비해 대학생 바둑인들의 물음에 답했다.
▲ 프로기사들이 다양한 변화를 늘어놓고 있다.
▲ 역시 바둑의 최대 묘미는 실전 아닐까. 저마다 승부욕을 불태운다.
▲ 여학생 단체전 경기 모습. 여학생들은 18급인 경우도 있지만 아주 신중하게 대국에 임했다.
▲ 한 여학생이 다음 수에 고심하고 있다.
▲ 여성단체부문이 아니어도 여성이 다수 포함된 팀도 있다.
▲ 대회장은 격렬한 정적이 아우성친다.
▲ 어딜 둘까.
▲ 2015 대학바둑한마당엔 기력에 관계 없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 '나, 대마 잡힐 거 같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어'
▲ '잘 해봐. 나도 여기 위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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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