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클래식를 이루는 다섯 개 토너먼트 중 마지막인 시니어기성전의 4강이 결정됐다.
조훈현 9단, 최규병 9단, 장수영 9단, 나종훈 5단이 그들. 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5 시니어바둑클래식 시니어기성전 8강전에서 각각 백성호 9단, 박승문 7단, 박진열 9단, 권갑용 8단을 각각 꺾었다.
이 중 조훈현은 시니어기왕전과 시니어국기전에서 우승했고, 최규병은 시니어국수전에서 우승했다.
시니어바둑클래식은 시니어국수전, 시니어왕위전, 시니어명인전, 시니어국기전, 시니어기성전까지 다섯 개의 토너먼트로 이뤄져 있으며 각 대회가 끝나면 성적상위자 8명이 왕중왕전(토너먼트)를 벌인다. 왕중왕전은 5월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시니어기성전엔 만 50세 이상(1964년 이전 출생자) 56명이 출전했다. 23일엔 4강전, 24일엔 결승전(단판)으로 이어진다.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총예산은 3억 5,500만원이며 다섯 차례 토너먼트 대회에는 400만원의 우승 상금과 2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이 각각 책정됐다. 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400만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펼쳐진 시니어기성전.
▲ 권갑용(왼쪽)과 나종훈 대국은 재대국까지 갔다. 대국 도중 나종훈이 '상대가 돌을 바둑판에 놓았다 떼었다'고 주장했고, 양자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한상열 심판이 재대국을 하도록했다. 결과는 나종훈의 승리.
▲ 시니어바둑클래식의 첫 토너먼트 시니어국수전에서 우승했던 최규병이 시니어기성전에서 또다시 4강에 올랐다.
▲ 조훈현(왼쪽)은 백성호에게 13집반승을 거뒀다.
▲ 장수영. 박진열에게 백으로 15집반승을 거뒀다.
▲ 시니어클래식 토너먼트 3관을 노리는 조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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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