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 2위 연거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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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 2위 연거푸 침몰
| 김수광 2015-02-05 오후 11:3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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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단한 지 1년밖에 안 된 김명훈(왼쪽)이지만 작지 않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5일에 한국랭킹 2위 김지석을 이겼다. |
한국랭킹 1위와 2위가 이틀 연속 침몰했다.
제20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다. 4일엔 1위 박정환 9단이 진시영 6단에게 졌다. 5일 2위 김지석 9단과 김명훈 초단과의 대결을 관전객들이 숨죽여 본 건 그래서다.
중반까지의 흐름으론 김지석이 여유 있게 승리하는 듯했다. 좌하 김명훈의 백보가에 벼락처럼 습격해, 25집 정도 날 자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김지석은 우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한데 그뒤 멈출 줄을 몰랐다. 김지석은 정리하지 않고 강수만을 고집했다.
김명훈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중앙 난타전에서 김지석을 힘으로 제압했다. 김지석의 집은 곳곳에서 깨지고, 수습해야 할 돌들만 남았다. 이윽고, 김지석이 자신이 거둬 들인 사석을 들어 보이며 항복 의사를 밝혔다. 238수 만에 김명훈이 백불계승을 거뒀다.
▲ 바둑을 시작하기 전 김명훈(오른쪽)과 김지석.
▲ 돌을 가리다.
▲ GS칼텍스배에 자꾸 이변이 나오고 있다.
바둑TV 윤현석 해설위원은 "중반에 집으로 우세했던 김지석 9단으로서는 중앙전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해설에서 지적했다.
현재 육성군으로 국가대표 훈련에 동참하고 있는 김명훈은 지난해 1월 입단한 신예다. 입단한 지 22일만에 바둑왕전 본선에 진출하면서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단 기간 본선 진출 기록이었다. 지난여름엔 렛츠런파크배 본선16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밤 9시부터 김정현 5단과 16강전에서 맞붙은 목진석 9단은 쉬지 않고 공격을 펼쳐 175수 끝에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17기(2011년)부터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본선 4개월 만에 우승자가 나오게 되는 스피디한 기전이 되었다. 본선과 결승 5번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제20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ㆍMBN이 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한다. 대회 총예산은 4억 2,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전기 우승자는 김지석 9단으로 작년 최철한 9단과의 결승5번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GS칼텍스배를 2연패했다.
▲ 주목해야 할 신예 김명훈.
▲ 다음 주 LG배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김지석.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졌다. 이는 LG배 결승 상대 박정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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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02-07 오후 1: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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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영과 김명훈의 대결 결과 또한 궁금해지네. 그리고 이들 둘 중에서 누가 결승까지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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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5-02-06 오후 5: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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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드물고도 드문 경우지만, 포로 최강의 기사가 연구생에게 공식 시합예선에서 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정황, 김지석도 푸로 갓 입단한 기사에게 질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진시영은 두각을 못 나타냈을 뿐이지, 아주 강한 기사입니다. 랭킹 1,2위가 동시에 동일기전에서 졌기때문에 관심을 크게 끌고 있지만, 랭킹 1,2위도 승율이 70% 좀 넘었을 뿐입니다. 자주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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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귀신 |
｜ 2015-02-06 오후 3: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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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국천원전에서도 리친청이 스웨 꺾고 구쯔하오도 커제 꺾었는데 그럼 개네들도 역대 최악 1,2위네요? 허큘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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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5-02-06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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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1,2위.. 이창호 혼자일때도, 이세돌 최철한 둘일 때도 이 정도로 막장은 아니었다..원래 둘 다 근본없는 깡패바둑이라 아무한테나 쉽게 질 수 있는 바둑이라 하지만..한심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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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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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폄하하자면 어려서부터 승부바둑으로만 다져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형세판단이 틀리면 과수와 승부수로 일관하니까 ^^*
깡패바둑이라는 표현의 뉘앙스가 절묘한 느낌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프로바둑이 깡패바둑이 아니라면 화초바둑일텐데 그건 곤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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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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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막장이라는 거죠? 답답하시면 직접 두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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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엔틴 |
｜ 2015-02-06 오전 11: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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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사범, 지난 바둑리그 이후 주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끈기있고 견고한 느낌이 들더군요
.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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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5-02-06 오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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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과 김지석이 탈락한 시점에서 이동훈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물론 틀릴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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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o1321 |
｜ 2015-02-06 오전 7: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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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아, 아주 잘 했구나. 제20기 GS칼텍스배에서 꼭 우승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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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02-06 오전 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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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을 힘으로 제압하다니!
대단하네요.
박창명을 뭐하나 요즘?
박창명 김명훈은 국가 대표로 발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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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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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명 사범님...군입대 했습니다...1월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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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choi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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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군대 갔어요?믿겨지지 않네요 한때 작년삼성화재배 예선전에서 커제를 보내버리고
한국물가정보배 준우승한기사인데..안타깝네요 군생활잘하셔서 건강한모습으로 돌아오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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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yote★ |
｜ 2015-02-06 오전 1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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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보니까 원래는 백이 좋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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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5-02-06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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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후 김지석,박정환을 거쳐 난세를 평정할 기사는 김명훈이 가장 유망하다고 본다.이세돌 구리 이후 정립되기 시작한 극강의 전투와 수읽기라는 현대바둑의 조류에 가장 근접한 기풍의 소유자다.몇몇 재능 있는 어린 기사들이 전투를 기피하고 계산과 끝내기로 승부하려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런 기풍으론 현대바둑에서 초일류가 되기 어렵다.천하의 이창호도 현대바둑의 조류에 밀려난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혹자는 이창호의 나이때문이라고 하지만 반드시 그것때문만도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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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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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기를 입단해서 5년정도 일류기사들에게 시달림 받으면서 정진해야 어느정도 갈고 닦아져서 그 바탕이 보석이라면 빛나는 보석이 되고, 닦아져도 자질이 천재성이 없다면 세계 정상권에 진입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예로 한상훈은 입단하자마자 세계기전에서 준결승은가 결승인가 까지 갔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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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
｜ 2015-02-05 오후 11: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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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세돌 9단이 정상에 군림하길 바랍니다. 내려가는건 아직도 5년은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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