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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바둑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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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바둑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4라운드서 백불계로 윤준상 꺾어
| 김수광 2013-10-04 오후 04:5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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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복무 중인 윤준상 9단을 꺾고 2013 olleh배 5라운드에 진출한 이창호 9단이 국후 인터뷰에서 <바둑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거나 한 것은 없다. 단지 예전보다 바둑이 어려워졌다. 후배들이 강해진 것도 겹쳐 있고…”
이창호 9단이 올레배에서 윤준상 9단에게 이긴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요즘 이창호 9단이 예전 같지 않게 지는 모습에 걱정하는 바둑팬들도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바둑이 쉽다고 말하는 이는 없다. 그렇다. 바둑은 언젠가 구리 9단이 그랬듯 천변만화하며 변화무쌍하다. 그러나 이창호는 정상에 오랫동안 있었던 인물. 바둑의 본질에 그 누구보다 가깝게 접근하고, 깊이 이해하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바둑을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이렇게 이창호가 바둑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하는 것은 체념과 무기력함의 선언이 아니다. 바둑을 아직도 저 높이 있어 불굴의 의지로써 도전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며, 마흔을 앞둔 나이를 잊고 다시금 열정을 쏟아 그곳에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생략한 화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창호(해당라운드랭킹 10위)는 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4라운드(16강전)에서 해군 복무 중인 윤준상 9단(7위)에게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하위랭커들이 4라운드에서 속속 탈락하고 있어 이창호는 다가올 5라운드에서 박정환 9단이나 김지석 9단 같은 최상위권랭커들과 만날 가능성도 커진다.
윤준상과 벌인 대국은, 초반 생소한 변화를 거쳐 중반 들어 윤준상의 과감한 플레이에 이창호가 고전하는 양상이었는데 윤준상이 보강을 게을리 한 허점을 찔러 좌변 흑진을 쑥대밭으로 만든 뒤 항서를 받아냈다. 대마의 사냥을 노릴 수도 있었으나 이창호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이 되기까지는 서로 간의 실수가 많았다.
김성룡 바둑TV해설위원은 “두 사람 다 잘 둔 바둑이라고는 볼 수 없다. 실수가 서로 많았다. 이창호 9단이 끝까지 (우세를) 잘 지켜낸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짧게 평가했다.
olleh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 차등시드제’와 ‘매 회전별 자동대진,‘본선 100걸전'등의 파격적인 대회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과 프로기사 267명이 출전했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준우승 상금 5,000만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지난기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 이창호vs윤준상 맞대결에 바둑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 해군 윤준상의 착수.
▲ 이창호가 고요히 바둑알을 놓고 있다.
▲ 이창호(왼쪽)와 윤준상이 국후 복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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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기신령 |
｜ 2013-10-07 오후 9: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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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한국이라는 덜익은 환경속에서 나타나 천하를 쟁취하고....40이 넘어서까지 일인자를 두고 다투었는 그는 그 시절의 영웅이요....아무리 세월이 바뀌었다고 하나...
지금의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업적을 세웠다는 것을 평가절하 하지마시기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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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기신령 |
｜ 2013-10-07 오후 9: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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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바둑이 지금에 비교하면 아마수준이다 아니다는 현재를 보고 과거를 평하는 것이요...
그렇게 따진다면 징기스칸이 말타고 칼들고 천하를 얻은 것은 지금에 와서 일개 탱크부대수준도 못되는 것이라고 이유를 대는것이나 뭐가 다르오....그때는 그때만큼 어려웟던것이고...
시대를 얼마나 앞서는 재능을 가지고 성취를 했냐가 중요한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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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10-06 오후 9: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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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정신력이 떨어지는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죠. 전에는 10대에는 바둑이 덜 여물었는데 지금은 바둑이 패턴화 되고 어릴때부터 배우다 보니 10대에 정상에 다가간 느낌이 듭니다.
천재성으로 따진다면 조훈현이 가장 천재라고 할 수 있죠. 오청원과 동시대에 살지 않아서 같이 비교하기가 어렵고. 이창호 이세돌도 천재라고 할 수 있죠. 정환이는 조금 못미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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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3-10-06 오전 10: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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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 했건만
이창호국수는 10년이상을 세계최고수의 위치를 유지했다.
단 나이가 아직 너무 젊다.
뭔가 바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할만한 나이기도 하다.
많이 쉬었으니 다시 정진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아예 대학에 진학한다던가 바둑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개인적으론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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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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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석달이면 창호9단도 불혹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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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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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님아!!~ 창호는 75년생 입니다, 아직 40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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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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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10년이 아니라 정확히 20년은 세계 일인자의 자리에 군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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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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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북극웅?? 북극곰 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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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까마까 |
｜ 2013-10-06 오전 12: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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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조훈현 같은 바둑 천재는 다시나오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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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3-10-05 오후 6: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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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님, 감히 여쭈어 봅니다. 혹 최근 일이년 사이부터 바둑을 너무 쉽게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런 질문은 당연히 이사범님의 성적이 너무 저조해서 하는 말이지만, 어쨌거나 자기의 틀을 깨는 노력과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혼을 다하는 바둑을 다시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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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3-10-05 오후 5: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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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내 1인자라는 이세돌이나 박정환도, 이창호 시대에 비하면 개별적인 타이틀 획득면에서 한참 뒤쳐지죠.. 어젠가 김성룡이가 이창호 수가 조훈현 국수 기록을 못 깨는 게 많다고 하면서 든 예가, 최다대국인가인데, 조훈현 시절에 1년에 100국이 넘게 두던 거 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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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3-10-05 오후 5: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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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수 말 처럼, 주위 프로기사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세졌다는 게 맞는 말인 듯 하네요.. 조훈현 시대는 마이너리그 시대였다면, 이창호 시대는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시대라 하면 맞을 듯.. 그걸 무시하고 단순히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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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3-10-05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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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치면, 조훈현 국수 시대는 실업야구, 이창호 국수는 요즘 프로야구 수준이라 보면 되죠..프로야구 초기 박철순이 22연승을 했는데..마이너리그 출신의 박철순의 변화구를 받아치는 선수가 없었다는..처음 보는 공이라..하지만 이제는 그 정도의 변화구는 거의 모든 투수들이 던지고 치는 시대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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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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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보다 선수수준이 낫고 못하고가 아니고...천하쟁패를 했는가 아닌가 성취를 보고이야기 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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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
｜ 2013-10-05 오전 10: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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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딸도 좀 컷을테고 살도 좀 빼서 상기증도 완화된듯 하니 한번은 더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이창호9단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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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기신령 |
｜ 2013-10-04 오후 8:3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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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그 나이에도 천하를 호령했는데.....
바둑의 역사는 다시 썼지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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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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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스승이 그 나이일때와는 바둑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이 달라졌지요, 나이로 비교하면 곤란하답니다, 너는 그 나이에 뭣했냐는 호통듣기 딱 알맞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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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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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님! 지금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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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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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 !! 이상한 야그 하지 마삼요,,,,조훈현은 조훈현 이고 이창호는 이창호 입니다, 나름 다른 세대라 비교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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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3-10-04 오후 6: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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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창호9단이 나오면 당연히 이기는 걸로 알고, 편안히 관전했는데,,, 참, 그때가 그립다... 지금은, 그렇게 볼수 있는 기사가 없으니..... 박정환사범이 빨리, 한국 바둑의 1인자 계보를 이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믿을맨은 박정환사범밖에 없어,,, 김지석은 2% 부족하고,,, 아직은 이세돌/박정환이 이끌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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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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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 님,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꼬릿글쓰기에서) 안 보이셔서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꼬릿글을 접하게 되니 반갑습니다.
저에게 기억된 ajabyu 님은, 새 기사가 나오면 제일 먼저 오셔서
꼬릿글을 다시는 분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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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3-10-04 오후 5:2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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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이 해군에 가 물에서 놀더니 물바둑이 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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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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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종씨(氏) 까지 씹으면 되나??,, 집안의 명예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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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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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윤준상9단을 윤실수와 종씨 취급하다니요?,,,집안의 명예가 있는디,,윤실수는 이나라 사람이 아니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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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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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 일본놈, 윤실수 엄마, 아빠 = 일본놈, 윤준상 프로 == 한국인, 윤준상 프로 부친, 모친 = 한국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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