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호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의 반열에 올랐다.
김8단은 5월 31일 열린 제54기 국수전 예선 1차전에서 고재희 8단을 꺾고 총점 1920점(24국), 평균 80점을 얻어 입신에 올랐다.
1984년 서울 태생인 김주호 9단은 권갑용 8단 문하로 1999년 프로에 입문했으며, 2002년 제2회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과 2004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 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한게임 선수로 활약 중인 김주호 9단은 현재 제29기 KBS바둑왕전 본선에 올라있는 등 15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상돈 7단이 입단 29년 만에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고, 박승철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 이영신·한상훈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배준희·김승재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강창배·류민형·이형진·안국현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프로도 star 9단 제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펄펄나는 기사들만의..노쇄해지면 퇴출도 시키고...
라마승
9단들만 참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있잖아요. 거기서 8강 안에 드는 기사들이 펄펄나는 명실상부한 9단들이라 할 수 있겠죠. 고려장도 아니고 노쇠해졌다고 강제 퇴출 시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경우, 한 때 펄펄 날던 시절이 있던 분들이고 바둑계에 공헌한 분들인데...
처녀보살
제가 말한 퇴출은 한때 잘 나갈때 "star 9단" 이었다가 기력이 떨어지면 그냥 9단으로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9단들이 하도 많아서...
잡초도사
｜ 2010-06-11 오후 8:46:00 [동감1]
입신, 좌조, 구체, 용지, 소교, 약우 이런 말 좀 하지 맙시다. 그냥 몇 단으로 승단했다고만 합시다. 시대에 맞지 않아요. 초단이 9단보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심지어 아마도 프로를 곧 잘 이기잖아요. 바둑기자님들도 변해야 합니다.
라마승
바둑 상식 용어들이잖아요. 허구헌날 쓰는 단어도 아니고, 승단 뉴스 전할 때 아니면 언제 쓰겠습니까? 이 기회에 상식적으로 알아둘 수 있어서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기자 입장에서 승단 소식 전하면서 몇 단으로 승단됐다고만 쓰면 기사가 너무 단순하고 밋밋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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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데쓰까
라마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