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3패빅 무승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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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3패빅 무승부라니!
GS칼텍스배 예선에서 3패빅 무승부 출현!
| 김상우 2009-11-23 오후 06:2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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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국(和局)이 등장했다!
11월 23일 한국기원 예선대회장에서 열린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결승전에서 3패빅 무승부가 나왔다. 화국의 주인공은 허영호 7단과 김형우 4단.
아래 기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하변 모양이 절묘하게 3패가 났다. 끝내기상 중앙의 패를 양쪽 다 양보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3패빅 무승부를 연출할 수밖에 없다.
화제의 기보 (우하변에서 절묘한 3패빅이 나다!)
국내기전에서 3패빅 무승부가 나온 건 2년만의 일이다. 2006년 8월 9일 제11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장주주 9단과 강동윤 9단이 3패빅 무승부를 만들어냈었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5년 남방장성배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바둑에서도 4패빅 무승부가 등장했다. 1998년 일본명인전 조치훈 9단과 왕리청 9단의 대국에선 7번기 사상 처음으로 3패빅이 생겨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1996년 제1회 LG배 국내선발전 서능욱 9단과 홍태선 8단의 바둑에서 4패빅이 출현했고 1978년 승단대회 장두진 9단과 한철균 7단의 바둑에서 3패빅 무승부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기사에게 3패빅 무승부는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것으로 나오기가 굉장히 어려운 형태다. 3패빅이나 장생이 나오면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라 여기며 화국이라 부른다.
참고로 프로바둑에서 장생이 나온 적은 두 번이 있다. 장생의 주인공은 린하이펑 9단과 고마쯔 히데키 9단이 둔 93년 일본 본인방전 본선리그와 2009년 9월 14일 후지쯔배 예선에서 왕밍완 9단과 우치다 슈헤이 2단이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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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5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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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규정을 연구하여, 자신들의 대회에 채택하면,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응씨룰 처럼, 병철룰이나 건희룰, 비씨룰, 본무 룰 재미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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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5 오전 10: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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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기사들은 권위주의에 익숙해서, 별로 이런 룰의 개정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고, 예전의 응창기가 그랬던 것처럼, 큰 대회를 추진하는 BC카드나 LG, 삼성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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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5 오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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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든, 삼패든, 장생이든 결국은 판 전체로 봤을 때, 동형반복이므로, 동형반복 착수금지(팻감)규정을 확대적용하면, 이런 무승부는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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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batross |
｜ 2009-11-25 오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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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局은 바둑을 비겼다는 의미일 뿐 길조나 흉조와는 무관하지 않나. 덤이 없는 접바둑에선 3패빅이나 장생 없이도 화국이 종종 등장하는데, 기사에선 화국이란 말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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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한잡초 |
｜ 2009-11-25 오전 1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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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본선에 올라갈순 없으니까 재대국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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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더 |
｜ 2009-11-24 오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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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사범이 반집 혹은1집반 남기는 바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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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eo |
｜ 2009-11-24 오후 6:1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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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뒀으면 흑이 이기는거 아닌가 반면 8-9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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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몽둥이 |
｜ 2009-11-24 오후 3: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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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월간바둑 12월호에 나오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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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끙심이 |
｜ 2009-11-24 오후 2: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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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든 흉조든 김형우 사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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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4 오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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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예 말고도, 정석과정에서 장생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예전 조치훈 대국에서도 장생형태 나오는데, 유리한 쪽이 피했다는 것을 본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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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4 오전 8: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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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은 별로 나오지 않는 형태로 팻감사용해야 된다는 규칙이 없어서, 한쪽이 양보안하면 무승부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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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09-11-24 오전 8: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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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장생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군요. 장생은 형태로 말하자면, 2개를 따먹는 패입니다. 1개따먹는 패는 워낙 자주나오니까 연속착수금지 (팻감)규칙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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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부선 |
｜ 2009-11-24 오전 3: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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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쓴 내용이 그 이야기와 달라 몇자 적었습니다. 혹시 제 기억이 틀릴지도 모르니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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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부선 |
｜ 2009-11-24 오전 3: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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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멸하고 오다의 뒤를 이어 쇼군이 되었는데 히데요시도 바둑을 좋아해서 그때 오다에게 피하라고 이야기한 홍인보를 바둑기소의 명인으로 임명하고 홍인보가를 창설하게 했다고합니다. 전에 어떤 책에서 본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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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부선 |
｜ 2009-11-24 오전 3: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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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홍인보가 오다에게 3패빅은 흉조이니 어서 몸을 피하라고 했는데 그 순간 오다의 목숨을 노린 적병이 닥쳐 그 전투에서 오다가 죽음을 당하고 오다의 부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나중에 오다를 죽인 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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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부선 |
｜ 2009-11-24 오전 3: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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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은 모르겠으나 3패빅은 길조가 아니라 흉조로 알고 있습니다. 연유는 일본 전국시대에 오다노부나가가 초대 홍인보의 절에서 바둑두는 것을 구경했는데 오다가 구경한 그 판에서 공교롭게도 3패빅이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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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y |
｜ 2009-11-23 오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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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두나요? 아님 둘다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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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러린 |
｜ 2009-11-23 오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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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선 8단님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근황을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깔끔한 외모가 귀공자같았는걸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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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김 |
｜ 2009-11-23 오후 9: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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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GS칼텍스배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두분 사범님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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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판승1 |
｜ 2009-11-23 오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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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째 이런 일이~ 바둑은 정말 오묘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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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
｜ 2009-11-23 오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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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삼패빅이라...두분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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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서 |
｜ 2009-11-23 오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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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를 반복해 둘수 밖에 없는 형태를 말합니다. 확률로 200만분의 1정도나 걸리는 아주 희기한 형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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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서 |
｜ 2009-11-23 오후 7: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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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 오랫동안 산다는 뜻..쉽게 바둑으로 설명을 하면 이렇게 둘수 없는 수순대로 두면 한쪽이 죽어서 또 독같이 밖에 둘수가 없어서 계속 반복해서 두면 죽고 또 똑같이 두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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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hero |
｜ 2009-11-23 오후 7: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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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이 뭔지도 설명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4패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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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순이 |
｜ 2009-11-23 오후 7: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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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이 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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