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문 바둑도장인 허장회도장, 유창혁도장, 양재호도장이 프로&원생들과 함께 연승대항전을 펼칩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5시/7시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1일 2판씩 1주에 4판이 두어지는 3대도장 연승대항전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6월 15일 잘부탁해 7단(허도장)★VS Top7777 7단(유도장)★의 맞대결로 그 화려한 막을 엽니다.
연승대항전에 앞서 각 도장 선수들의 임전소감을 들어봅니다.
‘승부사’ 유창혁 9단이 후학을 양성하는 데 전념한 지도 어연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6년 11월, 유창혁 바둑도장은 온·오프라인의 장점만을 취합해 문을 열었다. 오프라인에서 바둑을 배우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고려해 세계최초인 온라인 바둑도장도 함께 오픈한 것. ‘유창혁’이라는 메이커와 새로운 운영체제의 조합으로 유창혁 바둑도장은 출발부터 또 하나의 명문도장 탄생을 예고했다.
과연 유창혁 바둑도장은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당시 10명에 불과했던 원생 수는 현재 50여 명으로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바둑시장에서 이뤄낸 열매였기에 그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유창혁 바둑도장의 특색은 원생들 연령층이 굉장히 어리다는 점이다. 이곳에 와서 김영환 9단에게 처음 바둑을 배운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유창혁·최규병·김영환 9단, 김만수 7단 등 최고의 사범진이 바둑꿈나무를 육성하는 유창혁 바둑도장을 방문해 봤다.
Q. 김만수 7단이 3대 도장 연승대항전을 추진했다고 들었다. 김만수: 매주 한 차례씩 유창혁·허장회·양재호·이세돌 도장이 모여 리그전을 했었다. 개인전 대국을 벌이다가 도장별로 경쟁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러다가 농심배가 떠올라 단체전 연승전 방식을 도입해 봤다. 원래는 4대 도장 연승대항전이어야 하는데 지금 이세돌 도장에 1군 연구생들이 많지가 않다. 원생 수가 늘기 전까지는 3대 도장만 리그전을 벌이기로 했다.
Q. 대국료가 없는 이벤트성 대항전인데 프로기사들도 참가를 하나? 김만수: 각 도장이 배출한 프로기사들이 자기 도장 명예를 위해서 기꺼이 참가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왕 프로기사도 참가했으니 스폰서를 구해서 진행하면 더욱 좋겠다 싶어 사이버오로에 제안을 했고, 오로에서도 흔쾌히 수락을 해서 만들어졌다. 생각보다 알차게 진행될 것 같다.(웃음)
Q. 출전하는 원생들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 본다면. 유창혁: 출전 선수들 중에 1조 연구생이 없다. 실력은 사실 별반 차이 안 나더라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승전은 그런 것보다 기세가 중요하다. 붙어 봐야 알겠지만 기세만 잘 탄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Q. 어느 도장이 우세하다고 생각하는가. 최규병: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양재호 바둑도장이 우세하다. 프로 2명도 강하고 연구생 1조 멤버 2명과 입단 직전까지 갔던 일반인 2명도 선수로 출전한다. 실력이 고르게 편성돼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선수 선발은 어떻게 했나. 유창혁: 연구생 서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도장 내에서 리그전을 벌이기 때문에 리그전 성적도 참고해서 선수를 구성했다.
Q. 유창혁 바둑도장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만 꼽는다면? 유창혁: (잠시 생각하더니) 잘 모르겠다.(웃음) 최규병 사범에게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지 않을까 싶다. 최규병: 실력 있는 사범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웃음) 우리도장은 바둑을 배우러 온 학생들이 유창혁·김영환·김만수 사범 등 유능한 프로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원생 수는 많고 프로사범의 수는 적기 때문에 프로기사에게 지도를 받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들어오자마자 프로에게 배울 수 있는 운영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바둑책도 굉장히 많다. 5천여 권 정도? 다양한 교재를 구비해 놨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변 환경도 좋고.(웃음)
Q. 3대 도장 연승대항전을 앞두고. 김만수: 온라인에서 하는 단체전이고 연승전방식이기 때문에 굉장히 특색 있는 도장대항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만큼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규병: 이 대회가 프로기사들과 팬들이 만날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프로기사들이 온라인 회원들과 지도다면기를 벌인다던지 하면 서로 상부상조하지 않겠나. 후원을 받아 이렇게 도장대항전의 기회를 마련한 만큼 충분히 참여할 의사가 있다.
<3대 도장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 인터뷰>
Q. 우승할 자신 있는가? 시시해 ★7단 : (매우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 없다. 우리 도장이 우승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 뿡띠가디차 ★7단 : 첫 판에 질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Q. 몇 연승까지 자신있는지. 호나우두의 ★7단 : 잘 모르겠다. 그래도 3연승은 하지 않을까.
Q. 가장 잘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
→ Top7777 ★7단의 활약이 가장 기대된다.
사이버오로가 매달 개최하고 있는 '월간랭킹최강전'이 왕별★들의 개인전이라면 연승대항전은 단체전의 백미를 선사할 것이다. 월간랭킹최강전과 더불어 양대 이벤트로 각광받게 될 연승대항전의 대국방법은 제한시간 30초 10회, 덤6집반이며, 각 팀 첫 주자를 제외하고 이후 출전선수 오더는 대국 직전 20분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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