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국내뉴스
|
|
3위자리 탈환한 신성건설
|
3위자리 탈환한 신성건설
Kixx를 상대로 4 : 1로 여유있게 승리
| 최진용 2008-09-21 오후 08:14 [프린트｜스크랩] |
|
|
|
|
<11라운드 2경기> 서울 신성건설(6승4패) vs 광주 Kixx(3승7패)
<제3국> 고근태 6단(흑) vs 이성재 8단 - 125수 끝, 흑불계승
<제4국> 박영훈 9단(백) vs 박정상 9단 - 257수 끝, 백1집반승
<제5국> 목진석 9단(흑) vs 송태곤 9단 - 199수 끝, 흑불계승
"지금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신성건설 양재호 감독이 전한 말이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한때 2, 3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다소 여유가 있었던 신성건설이 4위로 밀려난 탓이다.
그런 상황에서 Kixx를 상대로 맞은 11라운드는 신성건설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첫판을 내줘 신성건설 진영에 불길한 기운이 감돌었으나, 이내 2국에서 이정우가 이창호를 잡고 분위기를 급상승시켰다.
대회 이튿날 만난 양재호 감독은 "오더가 나왔을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첫날 1 : 1만 만들면 괜찮다고 봤죠. 그러면 둘째날에는 저희팀이 이겨줄 것으로 믿었습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믿음 내지는 바람은 그대로 드러맞았다. 9월21일 저녁7시와 9시에 벌어진 세판을 신성건설 팀이 모조리 쓸어담아 종합전적 4 : 1로 여유있게 Kixx를 따돌리고 '7승 고지'에 올라섰다. 그 바람에 3위 월드 메르디앙을 4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를 신성건설이 꿰찼다.
백성호 감독의 Kixx는 리그3승8패를 기록,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남은 라운드를 다 이겨도 6승8패라 현재 4위 월드 메르디앙이 전패를 하고 5위 울산 디아채가 1승4패를 하는 등 Kixx에게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로 남은 경기들이 전개되지 않는 한 Kixx는 겨울잔치에 초대받지 못한다.
선수 선발전을 가진 직후, Kixx는 강팀 중 한팀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4강 진출은 커녕 꼴찌에서 헤매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고근태(오른쪽)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승리의 발판은 3국에 출전한 고근태 선수가 마련. 그는 경기 시작한 지 1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에서 Kixx 이성재 선수로부터 항서를 받아냈다. 미리 구축한 우변 철옹성을 이용, 우하귀에서 보통 생각하기 힘든 '독수'를 날려 일찌감치 끝장냈다.
이무렵 Kixx로서는 박영훈에게 통산전적에서 7승5패로 조금 앞서 있는 박정상이 장고바둑에서 선전해주길 바라는 눈치. 그럴 경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5국에서 역전까지 바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5국에는 Kixx에서 가장 좋은 성적(7승2패)을 거두고 있는 송태곤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가.
허나 운명의 여신은 Kixx의 염원을 끝내 저버렸다. 5국에 출전한 신성건설 목진석 선수가 송태곤을 보란듯이 꺾어, 승부를 일찍 결정지어버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목진석은 "초반이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송태곤 선수가 상변쪽 맛을 남긴 채 뒀으면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실전처럼 되어서는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죠."며 총평.
승리를 거머쥔 신성건설은 남은 장고바둑을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다만 1지명이 출전한 바둑이라 사기 면에서는 꼭 이기길 바랐을 터. 그런 팀원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던 것일까? 막판까지 미세했던 경기에서 박영훈은 박정상을 상대로 백1집반 차이로 따돌리고 팀 승리에 기쁨을 보탰다.
갈수록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2위 영남일보가 1위 제일화재를 잡는 바람에 수위까지 노릴 수 있어졌고, 신성건설도 리그승수에서는 영남일보와 똑같아 막판 뒤집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4위로 밀려난 월드 메르디앙 또한 다음 경기를 이기면 최소한 3위로 다시 올라선다.
5승5패의 울산 디아채 역시 남은 경기를 싹쓸이하면 '4강 입성'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다. 티브로드와 한게임은 자력으로는 힘들더라도 아직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다. 이들 두 팀은 앞으로 남은 모든 라운드에서 이겨 7승7패를 만들면, 상위팀 성적 여하에 따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다.
한편 11라운드 3경기는 25, 26일에 월드 메르디앙 vs 한게임의 대결로, 4경기는 27, 28일에 티브로드 vs 울산 디아채의 대결로 각각 벌어진다. 과연 월드 메르디앙은 잃은 3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는지.
 ▲ 목진석(오른쪽) 선수가 승리를 결정짓고 즐거워하고 있다.
승패와 무관한 장고바둑 선수들은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 미세한 국면에서 박영훈(왼쪽)이 박정상을 백1집반 차이로 승리했다.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
|
|
|
|
|
|
|
|
|
|
|
|
 라티 |
｜ 2008-09-22 오후 9:52:00 [동감0] 
|
|
|
목진석 사범 바둑 넘넘 재미있어요. 신성파이팅!! 우승까지 갑시다.
|
|
|
| 치우2세 |
｜ 2008-09-22 오후 9:51:00 [동감0]
|
|
|
이성재 사범 군대가기전엔 도전기도 했어요;; 이런식으로 너무 매도하지 마세요. 맘이 아프네요. 자라나는 새싹이었는데 당시엔;; 남자는 군대가;;
|
|
|
| 상아지영 |
｜ 2008-09-22 오후 8:23:00 [동감0]
|
|
|
이성재 사범 - 바둑도 잘 못두면서 속기로 일관하고... 팀워크를 해치는 것 같네요. 한수 한수 신중하게 둬야하는데///
|
|
|
|
|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