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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 나도 도전권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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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 나도 도전권 후보!
원성진 잡고 리그 첫 승
| 김상우 2008-04-29 오후 06:1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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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홍성지 6단이 원성진 9단을 144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리그 1승을 기록했다.
바둑은 홍성지 6단의 타개감각이 빛을 발했다. 첫 번째 승부처가 된 우변전투에서 교묘한 수습솜씨로 큰 이득을 취한 홍성지 6단은 일찌감치 집으로 앞서나갔다. 원성진 6단은 실리차를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중앙 대모양작전을 들고 나왔지만 홍성지 6단의 연이은 타개에 막히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홍성지 6단이 원성진 9단을 잡으면서 초반 리그전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세돌 9단이 2연승으로 1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자들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중반까지 가봐야 순위 윤곽이 드러날 전망. 최근 바둑리그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홍성지 6단이 리그서열 상위기사들을 잡아낸다면 GS칼텍스배는 더욱 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본선리그는 장소를 옮겨 13일 전주에서 최철한 9단과 박정상 9단의 대국으로 진행된다.
제13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사이버오로는 본선대국과 도전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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