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Oro WBC! 우상상금 2000만원을 잡기 위한 명승부가 펼쳐진다!
9월 20일 오로 대회서버에서 열린 2007 Oro WBC 2차예선전에서 김반달곰★7단과 우스꽝★7단 등 6명의 오로★7단들이 승리를 거두며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6명의 유저들이 본선행을 예약하게 되면서 예선전을 거쳐 10명에게 돌아가는 본선티켓은 모두 마감되었다.
예선전을 치른 결과 예상대로 중국 유저들의 실력은 막강했다. 강력한 황사돌풍을 동반한 중국 유저들은 10장의 본선티켓 중 6장을 휩쓸며 과반수를 넘겼고 한국은 김반달곰★7단과 우스꽝★7단, 밀목산★7단 등 월간랭킹전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던 기존 강자들이 본선에 올라 흥미진진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본선은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월간랭킹전 성적을 토대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시드를 받은 22명의 유저들 중 한국은 월간랭킹전 2연패에 빛나는 악동스★7단과 신흥강호 사카닭★7단, 강력한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는 신조대협™★7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중국은 지난 2005세계인터넷오픈전 우승자인 long0318★7단과 월간랭킹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hihiu★7단, ssddddjj★7단 등이 한국★7단들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인다.
본선대진표는 9월 27일에 발표되며 본선 32강전은 10월 1일 오후 9시부터 오로 대회서버에서 시작된다. 32강전 모든 대국은 오로서버에서 중계되며 프라임으로 지정된 대국은 1억포인트의 행운도 함께 할 예정이다.
Oro WBC의 제한시간은 각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한 유저에게는 2000만원의 우승상금이 돌아간다.
우승 후보들 기풍 분석- 한국편
김반달곰★7단
탄탄한 기풍으로 실리를 중요시한다. 초반 포석이 실리에 치우치기 때문에 두터움을 중시하는 힘바둑의 상대를 만나면 다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김반달곰이란 대화명처럼 불리한 바둑도 종반 끝내기에서 종종 역전승을 거두곤 한다.
신조대협™★7단
전투형의 바둑을 즐겨 두지 않으나 두터움을 굉장히 선호한다. 실리를 얻기 위한 수비형의 두터움이라 볼 수 있으며 전투가 벌어졌을 때 타협점을 잘 찾아내고 상대방이 무리한 행마를 보이면 즉각적인 응징에 들어가는 날카로움도 돋보인다. 아직 월간랭킹전 우승 경험은 없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중에 하나로 손색이 없다.
악동스★7단
월간랭킹전의 터줏대감으로 잘 알려진 악동스★7단. 대화명에서 풍기는 이미지 그대로 악동처럼 전 판을 헤집고 이곳저곳 싸움판을 벌여나가는 게 주특기다. 두터운 기풍을 장기로 하는 상대방에겐 종종 일격을 당하기도 하지만 난전을 선호하는 상대에겐 싸움으로 절대지지 않으려하는 기세가 매력포인트. Oro WBC우승후보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강자다.
사카닭★7단
악동스★7단과 흡사한 기풍이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호령했던 일본바둑의 살아있는 전설 사카다 에이오 9단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사카닭★7단. 사카다 에이오가 선실리 후타개의 대명사였던만큼 사카닭★7단의 바둑도 실리를 굉장히 좋아하면서 타개를 하는 방식이 매우 치열하다. 타개를 하는 와중에 상대방 돌에 대한 공격을 엿보기도 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방의 빈틈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사카닭★7단과 싸우는 유저들에겐 꽤 골치 아픈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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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