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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SK가스배 본선리그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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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SK가스배 본선리그 첫 승 신고!
지난 해 원익배 본선 진출 등 두각 드러내
| 김경동 2007-03-14 오후 06:1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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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서울 여의도 스카이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B조 본선리그에서 SK가스배 처음 본선 진출한 김수용 초단(90년생)이 이재웅 5단을 155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쥔 김초단은 좌변에서 백에게 많은 실리를 허용했으나 잠재된 두터움을 쌓으며 맞섰다. 중반접어들 무렵 흑의 두터움을 의식한 듯 백은 하변에 삭감을 갔으며, 흑은 이 돌을 매섭게 몰아 붙였다.
하변 백 돌은 중앙을 거쳐 상변에까지 이르는 초대형 대마로 변했으며, 설마했던 백 대마는 흑의 거센공격으로 생사가 위태롭게 됐다. 결국 안형을 확보하지못한 백 대마는 종반 우변에서 그 실마리를 풀어보려 했으나 여의치않아 155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SK가스배 첫 승을 거둔 김수용 초단은 금년 6승 4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재웅 5단은 금년 6승 6패가 됐다. 지난 해 원익배 본선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한 김초단은 금년 초 명인전 예선전에서 서봉수 9단, 김만수 7단 등을 꺾고 예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김지석 3단에게 패해 명인전 리그진출이 좌절됐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SK가스에서 후원하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만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총 12명의 신예 기사들이 A, B 두 개 조로 나눠 리그전을 벌인다(여자 기사는 분산 배치). 본 대회 우승자는 명예 졸업하여 차기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며, 전 기사가 참가하는 국내기전 우승자도 본 대회 출전이 제한된다.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로 벌어지는 본선 리그전은 각조 1위간의 3번승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각 조 동률 순위자가 나오면 재대국을 거쳐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정한다.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바둑TV는 본선 전대국을 방영하며 사이버오로도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대국료를 포함한 1위 상금은 1천만원, 2위 상금은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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