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비행기 타는 건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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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비행기 타는 건 정말 싫어!
이창호-윤준상, 무한에서 극진한 환대받아
| 김경동 2007-03-11 오후 10: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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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무한)=주말 아침 잠을 설친 국수전 중국 무한(武漢) 대국 일행들은 10일(토)오전 8시 인천공항에 모두 모였다. 주최사인 동아일보를 비롯하여 스포츠칸, 사이버오로, 바둑TV, 스카이바둑 등 총 17명의 일행이 국내 기전인데도 불구하고 국수전 도전기 한 판을 위해서 대장정에 올랐다.
서울에서 무한까지는 항공편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비행기(KE881)는 150인승으로 10시 05분 출발이었으나 20~30분 늦게 수속이 시작됐다. 비행기가 제주도 상공을 지날 때쯤 모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기장의 긴장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승객 여러분,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요. 기류변화로….” 이어 얼마되지 않아 다급한 목소리로 기장은 “앗! 승무원들 착석하세요!”라고 말하자 마자 기체가 "드드드...득!"하고 더욱 심하게 흔들렸고, 순간 기내에서는 비명과 함께 물잔 등이 쏟아지면서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같은 분위기는 5분간 계속된 후에야 진정이 됐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국수전 일행들은 생전 처음 겪는다며 모두들 무서울 정도였다고 한마디씩 했다. 이창호 9단도 “3번 정도 이렇게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비행기 타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일행중 한 명은 "승무원들이 당황해 하니까 정말 더 무서웠다. 승무원들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라고 한마디.
이창호 9단이 무한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 관계자들과 공안(公安) 요원들이 이창호 9단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같이 찍기를 청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이창호의 인기’는 무한에서도 여전했다. 그 덕에 일행은 별다른 입국 수속도 없이 VIP통로로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공항을 빠져 나와 중국측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러 한식당에 갔다. ‘백제원’이라는 고급 한식당 문 앞에는 “이창호 9단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아니 이런? 그런데 윤준상 4단의 이름은 없다). 일행들이 식사를 하는 도중 한식당의 여직원들이 이창호 9단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여 또 한번 찰칵.
점심식사를 마치고 대국이 벌어질 예정인 라마다프라자(Ramada Plaza) 호텔에 도착했다. 이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호텔 정문 앞에 걸려있는 환영 현수막. 붉은 천 위에 쓰여진 환영문구에 윤준상 4단의 이름중 ‘준(畯)’ 자를 ‘준(峻)’으로 잘못 써 놓은 것이 보였다. 윤4단이 알아차렸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윤4단으로서는 불길한 징조(?).
중국에서 이창호 9단의 인기는 이영애, 장동건, 안재욱 등의 한류스타 못지않다. 바둑을 몰라도 이창호 9단을 모르면 상식이 부족한 것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모든 행사와 동선은 거의 이창호 9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윤준상 4단이 마치 적진(?)에 뛰어들어 원정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음 날 오전 국수전 일행은 무한의 명소인 동호(東湖)를 관광하고 중국 초청측에서 마련한 '아시아기원' 현판식에 참석한 뒤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아기원은 중국 호북성의 기업인을 중심(한일 기업인 일부 포함)으로 만든 아마추어 바둑 문화교류 단체).
이런 모든 과정에서 중국의 기자들은 이창호 9단에 밀착해서 취재경쟁을 벌였다. 기자회견에서 동호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창호 9단은 “날씨가 좋아서 관광하기에 좋았고 동호 주변의 각종 시설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동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준상 4단은 “처음 무한에 왔는데 동호가 호수라고 믿지못할 만큼 크고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한 중국기자가 이창호가 이전에 안경을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요즘은 쓰지 않는지, 그리고 눈은 잦은 대국 때문에 그런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이창호 9단은 “몇 년 전까지 안경을 착용했었는데 습관이 안되어서 지금은 거의 쓰지않는다. 시력은 0.3~0.4정도 되며, 눈이 나빠진 것은 아마도 어렸을 때 오락을 많이 해서 그렇거나 TV를 가까이 봐서 그런 것 같다(웃음).”고 답했다.
간단하게 기자회견을 마치고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 대국자들은 호텔로 돌아갔다. 이번 국수전 도전3국은 중국 '호북성 기업인 위기구락부(圍棋具樂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에서는 3월 12일 현지시간 10시(한국시간 11시)부터 열리는 제50기 국수전 도전3국을 대국실 서버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중국 호북성의 무한은?
호북성의 크기는 한반도 크기와 비슷하며, 인구도 한반도 인구와 비슷한 6100만명 정도이며, 북으로는 하남성, 동으로는 안휘성과 접해 있다.
국수전 도전3국이 벌어지는 무한(武漢)은 중국 호북성의 성도(省都)로 장강(長江)이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무한은 크게 무창(武昌), 한구(漢口), 한양(漢陽)의 세 지구로 분류되며, 대국장소인 라마다프라자호텔은 무창에 위치해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황학루(黃鶴樓), 동호(東湖)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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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폭풍 |
｜ 2007-03-12 오후 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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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여성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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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斯文亂賊 |
｜ 2007-03-12 오전 9: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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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어렸을 때 오락을 많이 해서...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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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07-03-12 오전 7: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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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쉬운 한자를 이름에 쓰도록 다같이 노력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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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07-03-12 오전 7: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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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는데 대한독립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런 한자를 이름에 써야 하는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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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07-03-12 오전 7: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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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거든요. 왜 이렇게 되었나 하면 이조시대때 중국황제의 이름에 쓴 한자는 우리나라 임금은 물론 백성들도 쓰지 못하도록 했거든요.그래서 이상한 변을 붙인 한자들을 이름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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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07-03-12 오전 7: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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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윤준상의 준자를 잘못 썼는데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한국 사람들 중국 사람들도 안쓰는 이상한 한자를 이름에 쓰기를 좋아 하는데 정작 중국 사람들은 쉬운 한자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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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ea |
｜ 2007-03-12 오전 6: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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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 힘내랏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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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낙뀨지사 |
｜ 2007-03-12 오전 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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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의 국수방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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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방임 |
｜ 2007-03-11 오후 11: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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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그리도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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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mt |
｜ 2007-03-11 오후 1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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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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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mt |
｜ 2007-03-11 오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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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등에게 박수를 .... 꼴찌에게 박수를 .... 이란 말이 있지만 원래 꼴찌에게도 박수를 ....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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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mt |
｜ 2007-03-11 오후 11: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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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다!! = 처음이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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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sen |
｜ 2007-03-11 오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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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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