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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어벤져스! 세빛섬에 온 바둑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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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어벤져스! 세빛섬에 온 바둑영웅들
한강 세빛섬에서 본선 16강전이 동시에 열려
| 박주성 2015-06-15 오후 00:3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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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박영훈 꺾고 4년 만에 국수전 8강에 올랐다. |
이창호ㆍ이세돌ㆍ박영훈ㆍ최철한 등 16명의 한국바둑계 슈퍼 히어로들이 한강 세빛섬에 모였다.
제59기 국수전 본선 16강 여덟 경기가 6월15일 오전10시부터 한강 세빛섬에서 시작했다. 16강전이 한꺼번에 열리는 건 국수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대국일정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대회 본선은 한 라운드(16강ㆍ8강 등)를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전10시 정각, 본선 개막 인사말과 함께 대국 개시를 선언한 장형옥 세빛섬 대표이사(효성그룹 지원본부장ㆍ인사총괄)는 "세빛섬에서 국수전 16강전 대국이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열여섯 명의 기사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빛섬이 있는 반포 한강공원은 바둑과 인연이 깊습니다.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한강에 바둑섬 '기도(碁島)'가 그려져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서래섬이 바로 '기도'가 있던 자리입니다. 국수전을 통해 바둑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된 세빛섬에서 앞으로 국내외의 많은 기전이 열리고, 세계최고의 한국바둑이 승승장구하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말했다.
한 관계자는 "세빛섬이 개장한 지 8개월이 되는데 평일은 4천 명, 주말에는 만 명 가량의 시민들이 방문한다. 대국이 열리는 솔빛섬은 각종 세미나와 연회가 주로 열리는 곳인데 세빛섬을 더 알리기 위해 한국기원에 요청해 본선대국을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 2014년 10월 전면 개장한 세빛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세 개의 빛나는 섬(채빛ㆍ솔빛ㆍ가빛)과 미디어아트 갤러리(예빛)로 구성돼있다. 중앙의 작은 섬이 국수전 본선 16강이 열리는 솔빛섬이다.
▲ 한강 세빛섬 입구.
▲ 최철한은 국수전 16강이 다리 수술전 마지막 대국이다.
세빛섬은 누적 관객수가 10,493,339명(역대 11위)인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지로 서울시가 '어벤져스 관광코스'로도 개발 중인 명소다. 영화 속에서는 한국배우인 수현이 연기하는 ‘닥터 조’의 연구실로 꾸며져 이야기를 이어가는 핵심 장소로 사용됐다.
미국 마블코믹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슈퍼히어로팀 어벤져스를 국수전 본선에서 대국중인 한국바둑의 영웅들과 매칭시키면 어떻게 될까? '캡틴 어메리카' 이창호, '헐크' 이세돌, '토르' 최철한, '호크 아이' 김지석, '블랙 위도우' 최정 정도일까? '아이언맨' 박정환은 정상에 앉아 이들의 대결을 지켜보며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다.
제59기 국수전 본선 16강은 박영훈-이창호, 이세돌-김수용, 이지현-최철한, 김지석-류민형, 김현찬-한상훈, 박영롱-이동훈, 박민규-조한승, 최정-안조영(앞의 기사가 흑번)의 대결로 열렸다.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린 기사는 이지현이었다. 이지현은 오전 대국 중에 최철한의 대마를 잡고 흑불계승을 거뒀다. 오후 대국에서 이세돌(대 김수용), 조한승(대 박민규), 김지석(대 류민형)이 8강에 올랐고, 이어 안조영이 '홍일점' 최정을 물리치고, 한상훈이 김현찬을 꺾었다. 이창호는 박영훈 꺾고 4년 만에 국수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이동훈이 박영롱에게 백 4집반승을 거둬 16강 대국을 모두 마쳤다.
본선 8강 진출자 중 랭킹 10위권 내는 김지석(2위)ㆍ이세돌(3위)ㆍ이동훈(8위)ㆍ조한승(9위)까지 총 네 명이다. 8월에 열릴 본선 8강은 김지석-조한승, 이세돌-이동훈, 이창호-한상훈, 안조영-이지현의 대결로 진행된다.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ㆍ조훈현ㆍ서봉수ㆍ이창호ㆍ이세돌 9단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는 도전자 박정환 9단이 3연패 중이던 조한승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첫 국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제59기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 8,300만 원이이며 동아일보사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국수전 본선 참가자
■ 예선 통과 :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안조영 9단, 한상훈 7단, 최정 5단, 이동훈 5단, 김수용 5단, 이지현 4단, 류민형 4단, 김현찬 3단, 박영롱 2단
■ 본선 시드 : 조한승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박민규 4단(이상 전기 4강), 최철한 9단(주최사 시드)
본선 16강 결과-왼쪽 기사가 승자
●이지현-○최철한: 125수 흑불계승
●이세돌-○김수용: 163수 흑불계승
●김지석-○류민형: 163수 흑불계승
○조한승-●박민규: 224수 백불계승
○안조영-●최 정 : 126수 백불계승
○한상훈-●김현찬: 250수 백불계승
○이창호-●박영훈: 222수 백불계승
○이동훈-●박영롱: 337수 백4.5집승
▲ 자리에 앉아 박영훈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철한.
▲ 16강전에서 가장 연장자로 상석을 차지한 이창호 9단.
▲ 장형옥 세빛섬 대표이사가 인사말과 함께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 세빛섬에서 바로 눈앞에 서래섬이 보인다. 바둑섬 '기도(碁島)'가 있던 자리다.
▲ 본선 16강 대국장 전경.
▲ 이창호 9단은 본선 16강에서 박영훈 9단과 만났다. 돌가리기 결과 박영훈의 흑번이다.
▲ '지각생' 김현찬. 늦잠과 택시기사의 실수가 겹쳐 10시 22분에 대국장으로 뛰어들어오고 있다.
▲ 빈 바둑판을 바라보며 김현찬을 기다리는 한상훈. 군 입대해 해군에서 복무중이다.
▲ 30분 지각이면 기권패다. 간신히 자리에 앉은 김현찬이 황급하게 돌을 가리고, 첫 착점을 해서 여덟 개의 바둑판에 모두 돌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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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 9단.
▲ 이지현 4단.
▲ 최철한과 이지현의 16강전은 오전중에 끝났다. 이지현이 백대마를 잡아 12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 16강전 여덟 판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조한승도 빼앗긴 국수자리를 찾기 위해 다시 16강 출발선에 섰다.
▲ 박영훈과 이창호(오른쪽).
▲ 이동훈과 박영롱(오른쪽).
▲ 박민규와 조한승(오른쪽).
▲ 이세돌은 16강에서 김수용과 만났다.
▲ 한강 세빛섬 중 '솔빛섬'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9기 국수전 본선16강
▲ 오후대국 전경.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었다. 대국자들은 점심을 한국기원에서 제공한 고급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 오후3시를 넘기자 이세돌(오른쪽)이 김수용에게 12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두 번째 8강 진출자가 됐다.
▲ 조한승은 박민규에게 224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 류민형과 상대한 김지석(오른쪽)도 155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둬 8강에 올랐다.
▲ 16강전 유일한 여자기사 최정은 안조영(오른쪽)에게 패했다. 126수 백불계승.
▲ 해군 일병 한상훈도 김현찬을 꺾었다. 250수 백불계승.
▲ 이창호는 박영훈을 이기고 8강에 올랐다. 222수 백불계승.
▲ 16강전에서 유일하게 계가까지 간 대국. 이동훈이 박영롱을 상대로 337수 만에 백 4.5집승해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동훈은 8강에서 이세돌과 만난다.
▲ 국수전 본선 16강 여덟 경기가 동시 대국이 치러진, 세빛섬(內 솔빛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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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전지계 |
｜ 2015-06-16 오후 6: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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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구단, 솨라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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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들의반란 |
｜ 2015-06-16 오후 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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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3번째장에 대국중에 기록자가 폰만지고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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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달과공주 |
｜ 2015-06-16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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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형!!!!!!!!!
홧팅!!!!!!!!
언제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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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jk5269 |
｜ 2015-06-16 오전 1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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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국수는 모든 바둑팬의 로망입니다
이 바둑을 기점으로 아직도 살아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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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06-16 오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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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요즘 박정환도 꺽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데
이국수가 이기네요.
이제 좀 건강이 회복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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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06-16 오후 8:2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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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壇의 代表的 綜合 文藝誌 <文學思想>을 創刊한 우리 時代의 大師, 李御寧 先生이 좋아하는 聖經 句節이 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하박국 3:17-18). 비록 그러할지라도 이 세상은 아름다운, 그래서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聖句를 되뇌게 된다. 天才 詩人 千祥炳의 歸天를 읊조린다. 가끔 鐘路 仁寺洞에 갈 일이 있으면 歸天이란 카페에 들른다. 목순옥 여사도 歸天했지만 나도 모르게 詩人의 詩를 끝없이 되뇌는 것이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千祥炳, 歸天 全文./ 오랜만에 兩李의 勝利가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단비처럼 뛸듯이 좋다. 특히 難敵 박영훈 선수를 꺾은 李國手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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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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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옥이 아니고 목순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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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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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건파티님, 안녕하세요? 바로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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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06-15 오후 5: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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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할게 아니라 국수전 정도면 본선리그를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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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5-06-15 오후 1:0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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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경치 좋다, 한강에 저런 멋있는 건물들 지어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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