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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겼다!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김혜민 6단 |
입단 14년 만에 오른 결승, 김혜민은 첫 정상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19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8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혜민 6단이 박지연 3단을 상대로 18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86년에 태어나 1999년에 입단한 김혜민은 2010년 6단으로 승단했다. 작년 제1기 여류십단전에서 조혜연에게 패해 준우승했고, 최근에도 각종대회 본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부쩍 늘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지연은 작년 3월 박지은 9단을 상대로 2-1로 이겨 생애 첫 타이틀로 여류국수를 접수했었다. 김혜민은 여류국수전을 제7기대회(2000년)부터 출전했고, 거의 매해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2008년(대 박지은)과 2011년(대 박지연) 기록한 준결승 진출이 최고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백지희, 김은선, 김나연을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2국은 3월 12일, 결승 3국은 3월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 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국수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대회다.
통산 최다 우승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이룩한 8차례. 윤영선 8단이 4회, 조혜연 9단이 2회, 박지은 9단, 이영신 8단과 박지연 3단이 각 1회씩 우승했다.
▲ 전기대회 우승자 박지연은 윤지희, 김혜림, 김채영을 물리치고 다시 결승에 올랐다.
▲ 대기만성의 기사 김혜민. 결승 1국을 먼저 가져가며 첫 타이틀 획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 결승 2국은 3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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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