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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에서 김원빈 초단 상대로 승리한 신민준 |
한국바둑의 '차세대', 신민준과 이동훈이 신인왕전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2월 1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에서 신민준 초단은 김원빈 초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얻어내며 4강에 올랐다.
백을 잡은 신민준은 중반 접전에서 흑돌을 압박하며 좌하귀를 자연스럽게 굳히고, 우변에서 쉽게 타개하며 이미 실리에서 앞서나갔다. 마무리에서는 하중앙에서 잡힌 돌을 패로 만드는 폭탄을 터뜨리며 손쉽게 항서를 받아냈다.
현재 한국바둑의 신세대 유망주로는 이동훈, 변상일, 신진서, 신민준 등이 손꼽힌다. 신인왕전에서 신진서는 예선 1회전에서 연구생출신 이현준에게 패해 탈락했고, 변상일은 아직 8강 대국일을 기다리고 있다. 신민준과 이동훈은 4강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신민준은 작년 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기사로 데뷔해 이 대국 승리까지 공식대국전적 10전 8승 2패를 기록했다. 이 중 2패는 이세돌과 최철한을 상대로 한 것이다. 신민준의 4강 상대인 이동훈은 최근 9연승으로 무패행진 중이다.
2월 19일 최홍윤 대 박영롱, 21일은 변상일 대 강태훈의 8강 대국이 오후 1시부터 열린다. 4강전은 3월 14일,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2013 동아팜텍배 오픈 신인왕전은 동아팜텍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본선 1회전(16강)은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초읽기 60초 3회로 치러졌다. 8강부터는 방송대국으로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생애 첫 4강에 진출한 신민준
▲ 2012년 1월에 입단해 국수전 본선과 락스타리그에서 활약한 김원빈
▲ 신민준은 4강에서 이동훈과 대결한다. 8강 다음 대국은 19일 박영롱 대 최홍윤의 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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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7
별그림자
백골저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