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변상일, 이창호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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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변상일, 이창호 격침
| 김수광 2012-06-14 오후 05:3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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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앳된 외모의 변상일 초단(오른쪽)이 거함 이창호 9단을 침몰시키며 2012 olleh배3라운드에 진출했다. |
여드름이 잔뜩 나 있던 십대였던 이창호 9단도 어느덧 37세, 마흔을 향해 간다. olleh배 2라운드에서 22살 연하의 변상일 초단과 만났다. 이창호가 세계 바둑계를 손아귀에 쥐던 시절에 변상일은 출생했다. 변상일은 현역 프로기사 중 최연소인 이동훈(14)보다 딱 한 살 많다.
워낙 강한 기사들이 많아 나이 어린 기사들과 대국해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이따금 말하는 이창호는 어린 상대를 맞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변상일과의 대국에서 백을 든 이창호는 마음의 요동 없이 초반을 잘 정리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중반으로 접어들 때까지만 해도 이창호는 약간의 우세를 잘 지켜갔다. 그러나 변상일이 우하 백 진영에서 빅을 내자 상황이 역전됐다.
변상일은 올해 입단했지만 다승랭킹 4위, 승률랭킹 2위에 올라 있고 락스타리그 선수로서 6전 전승(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스타일은 이창호류로 알려졌다.
olleh배 해당라운드는 50위로서 7위 이창호를 상대하고 있었다.
이창호가 밀리기 시작한 시점은 워낙 판이 결정된 곳이 많았다. 끝내기를 위한 패 공방에서 이창호는 약간 득을 보았음에도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고, 변상일은 차분하게 후반을 이끌어 결국 277수 만에 1집반승을 거두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기는 돌을 뜯어내지 않고 손가락으로만 진행됐다. 내성적인 변상일은 복기 내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백성호 9단이 대국실을 찾아와 변상일에게 “수가 난다는 것을 미리 보고 있었니?”라고 묻자 조용히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다음날 15일은 온소진 6단과 최명훈 9단의 2라운드 대국이 벌어진다. 이 대국은 사이버오로 <오로대국실> 수순중계하며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도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 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2라운드 방송 및 대국 일정
이영구-류수항 : 6월07일 류수항,180수 백불계승
홍성지-박지은 : 6월08일 홍성지,291수 백1집반승
이창호-변상일 : 6월14일 변상일,277수 흑1집반승
온소진-최명훈 : 6월15일 바둑TV 오후1시
백홍석-양우석 : 6월18일 한국기원 4층 오후1시
2012 olleh배 오픈챔피언십은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며 KT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상금 총규모는 7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로 3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이후는 토너먼트로 총 7라운드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2011, 2012 대회는 이세돌 9단이 주인공이었다. 이세돌 9단은 2010년 결승 5번기에서 강동윤 9단을 3-1스코어로 제압하며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대회 결승에서도 이창호 9단에게 3-1로 이겨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 22살 차이가 나는 변상일(오른쪽)과 이창호.
 ▲ 돌을 가렸다. 변상일의 흑번.
 ▲ 변상일이 좌상귀에 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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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장미 |
｜ 2012-06-17 오전 1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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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길수 없지만, 승부는 실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에 승패병가지상사라 했지요. 그렇지만 이국수님의 실력이라면, 스승이신 조국수님의 경우처럼 오랜기간 정상에서 빛을 발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국수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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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장미 |
｜ 2012-06-17 오전 11: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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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영글어가는 것은 참 보기 좋은 일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이 스러져가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하지요. 그야말로 빛과 그림자... 명암은 항상 영원한 동반자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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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12-06-15 오후 6: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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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꾸나 잘혔네.. 이세돌, 박정환 이을 재목인감?? 기대해본당.. 잘커다오 변상일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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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노림 |
｜ 2012-06-15 오후 12: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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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군이 괴물신예이면 좋겠네요. 한국 바둑 미래 밝아서 좋고, 이창호가 진 것도 기분좋은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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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12-06-15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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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젖살이 덜 빠진듯한 귀여운 얼굴을 한 변상일 초단, 바둑은 엄청 강한모양이네요 ^^. 하필 어릴때 통통하던 이창호 국수 모습 과도 닯았는데.. 암튼 열심히 수련하여 한국바둑계의 거목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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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진공 |
｜ 2012-06-15 오전 10: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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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수가 창호아바타에게 졌구려...세월의 힘은 누구도 거스를수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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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2-06-15 오전 10: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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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 응씨배에서 4강까지 오른 우리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한 변상일 초단, 대단합니다. 그래서 꿈을 한번 꾸어 봅니다.
내년 BC배나 바이링배에서 변상일 초단이 (올해 이세돌 9단을 이기고 결승까지 간 중국의 당이페이처럼)
구리, 콩지에, 천야오예, 장웨이지에, 탄샤오, 씨에허를 다 꺾고 결승까지 올라가는 흐뭇한 꿈을 꾸어 봅니다.
(결승은 물론 한국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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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점깔아 |
｜ 2012-06-15 오전 9: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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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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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망 |
｜ 2012-06-15 오전 8: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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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은...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실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빅 되었을 때...던지지 않고...
변상일초단에게....전수해줄 것을...실전에서...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변 초단이...승리에 만족하지 않고...이번 대국에서...평생 잊지 못할 교훈들과 공부가...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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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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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망 님은 멋진 생각을 하고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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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2-06-15 오전 8: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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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 푸로기사제도라는 것이 일본 것으로 고대로 복사한 것으로, 모든 대회 주최금액및 상금에서 뜯어서 푸로기사들에게 월급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요 제도 땀시 푸로 기사 많아지면 기존 푸로기사 월급 깎아야 함으로 푸로기사 문호 꽉 닫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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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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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기사들은 상금에 의해서 살던지, 아니면 보급기사를 열심히 해서 수입올려서 살든지, 이도저도 아니면 푸로기사 생활을 접고 딴 직업을 가지도록 해야만 합니다. 푸로 골퍼들은 실력되면 무제한 푸로 자격 줍니다. 푸로 골퍼는 시합으로 먹고 사는 골퍼는 몇명 안되고, 코치를 하든지, 아니면 다른 직업ㅇㄹ 가지고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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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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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기사 문호를 개방하면 지금과 같이 모든시합등에서 주최비 우짜고 하면서 뜯어서 전 푸로 먹여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푸로 문호 개방하면, 필연적으로 푸로가 되어도 각자 개개인이 스스로 먹고 사는 방식을 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과 다른 푸로바둑체계가 필요한 싯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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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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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문호를 계속 꽉 닫고 있어야 하나요? 생각이 꽉 닫혀 있네요. 답답~합니다.
변상일 초단같은 신예가 적어도 10명은 더 필요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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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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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다른 프로바둑체계? 한국기원에서 연구를 많이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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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2-06-15 오전 7: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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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상일 초단의 승리가 입단문호를 더 넓히는데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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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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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예들은 두려워 하면서 그에 대응할 우리 대한민국 신예들의 입단을 막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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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2-06-14 오후 1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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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우리 변상일이가 진주처럼 보석처럼 빛나 이창호9단의 뒤를 이어야지...한국바둑의 희망이 보이는구나...이9단님도 질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는게 바둑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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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2-06-14 오후 9: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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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가 이창호에게 처음 졌을때 조남철 명인이 서봉수에게 처음 졌을때 심정 이해가겠지 했는데 이제는 이창호도 서봉수가 이창호에게 처음 졌을때 서봉수의 심정 이해가 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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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잔마누라 |
｜ 2012-06-14 오후 9: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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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요즘엔 이런건 뉴스거리도 아닌데 , 그러니 영재입단이 더더욱 중요하고 바둑계에 스타가 안나타 난다 하지말고,,대스타가 출현하는것을 그동안 한국기원이 똥과 오줌도 구분못하고 막고있엇을 뿐이엇네?? 한국기원 수뇌부님들 정신좀 차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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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핌팸 |
｜ 2012-06-14 오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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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국수님 오늘 대국진건 잊어버리시고 lg배에서 힘내주십시요 8강기대하겟습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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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국수 |
｜ 2012-06-14 오후 6: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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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물레방아...
李국수도 曺국수처럼 환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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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간다 |
｜ 2012-06-14 오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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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군 미래가 아주 밝아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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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점바둑 |
｜ 2012-06-14 오후 6: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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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직막으로 입단한 변상일군.그 이전처럼 2명씩 뽑았다면 아직도 이무기로 남아 있었겠죠.올해 입단 0순위 신민준 신진서 등 동훈군을 포함한 어린 기사들.. 기대 됩니다.
한국기원에서 좀더 일찍 입단문호를 넓혔어야 했다는 생각이 다시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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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리김 |
｜ 2012-06-14 오후 5: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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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성장하길... 변상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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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2-06-14 오후 5:4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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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격세 지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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