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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서 물오른 박지은, 조혜연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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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서 물오른 박지은, 조혜연도 제쳐
4강 진출, 김미리 2단과 결승 티켓 놓고 다툰다
| 김수광 2011-10-20 오후 05:4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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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기사는 조혜연 9단. 대국 개시 시각 7분 전에 도착했고, 박지은 9단은 정각에 맞추어 본선 대국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이 씩 웃는다. 언론이 밝히는 이들의 관계는 라이벌이요 여류 트로이카의 구성원이지만 정작 두 사람이 만날 때는 친하다고 자부하는 그 어느 기사들 못지 않게 편안한 사이다.
하지만 대국에 들어서니 또 다르다. 제17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8강전이 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제한시간이 3시간이나 되는 기전이므로 오전대국을 마치고 오후 1시~2시까지는 잠깐 쉬어가는 점심시간이지만 두 사람은 점심을 먹지 않고 대국을 지속했다. 불붙은 리듬을 조금도 끊기기 싫다는 뜻이었다. 그러기를 195수까지. 결국 박 9단이 불계승을 거뒀다.
박 9단의 이번 승리는 심상치 않다. 조 9단에게는 판맛을 잘 보지 못하던 박 9단이 었다. 주요 길목에서 자주 패하면서 이 대국 전까지 박 9단은 조 9단에게 6승 14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얼마 전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하며 탄 기세가 식지 않았다는 듯 박 9단은 이 대국에서 반상을 압도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강에 오른 박 9단은 김미리 2단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반대편에선 박지연 2단과 김혜민 6단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여류트로이카의 나머지 한 명 루이나이웨이 9단은 8강전에서 김혜민 6단에 패해 탈락한 터여서 여자 랭킹 1위 박지은 9단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여류국수전에서 박 9단은 지금까지 딱 한번(2008년 13기) 우승한 적 있다. 그만큼 루이 9단과 조혜연 9단이 그동안 결승 무대를 독점했었다. 통산 2차례 우승을 향해 박 9단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17기 가그린대 프로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1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국수전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대회다. 여류국수전의 주요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안드로이드폰(갤럭시, 옵티머스 등),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이동중에도 관전이 가능하다.
 ▲ 조혜연(왼쪽) 9단과 박지은 9단. 한국 여자바둑의 간판들이다. 박 9단이 8강전에서 최대 난적 조 9단을 떨어뜨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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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사상가 |
｜ 2011-10-21 오전 3: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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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가 대학에 진학 학업에 열중하는것도 훌륭하신 일입니다.
프로기사가 대학에 진학해서도 바둑에 더 전념해야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다고 생각 되지
않읍니다. 그부분은 개인의 일로써 다른사람이 가타부타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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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10-21 오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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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는일.
마치 제갈량이 진로를 바꿔 빠른길로 낙양을 쳤으면
촉나라가 삼국을 통일했을것이라는 허망한 가정.
최철한도 외대 다니지만 특히 단체전에선 지존급입니다.
프로면 어디에 최선을 다해야하는지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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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10-21 오전 12: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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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대 영문과에서 학과 진도 따라가고 시험보고 하는 상황에서는 힘에 벅차서 절대로 바둑에만 올인하는 여자 기사들을 따라갈 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와중에서도 그동안 여류 최상위권에 계속 머물렀던 조혜연이 천재인 거죠. 하지만 계속 그렇게 되기는 역시 벅찬 일이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조혜연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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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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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덩어리에 금박 쒸운다고 은덩어리가 금덩어리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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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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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혜연이 가지고 있던 기재, 천재성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덩이는 맞고요. 맞는데,, 세공을 안한 거 뿐이죠. 조혜연이 학업의 길을 택했다는 걸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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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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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조혜연 편을 든 것처럼 돼 버렸는데, 바둑에 올인해서 세계바둑 퀸에 오른 박지은 역시 대단하다고 찬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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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10-21 오전 1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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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이 학업을 병행하지 않고 바둑에만 올인했다면 루이도 극복하고 세계 여자 바둑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아요. 솔직히 그동안 박지은이 세계무대에서 펄펄 날 수 있었던 것도 조혜연이 세계무대에 참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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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1-10-20 오후 10: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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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전에서 매년천적조혜연한테 발목이잡혀서 예선탈락안타까웠는데 이번에이겼군요
막약에 박지은이결승에서 루이만난다면 조혜연처럼 결승에서 루이한테 10년넘게 개박살
나지는않았을텐데 오히려 루이를 압도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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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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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조혜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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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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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9단 2회연속 우승을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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