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10시(한국시간 11시) 중국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뤄지엔원 7단의 대국개서 선언과 함께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1국이 시작됐다. 결승1국의 기록과 초읽기는 중국의 미녀기사 송용혜 5단과 왕천싱 2단이 맡았다.
돌가리기 결과 허영호 7단이 흑을 잡고 첫 착점을 우상의 화점에 두었다. 허영호 7단은 낮은 중국식포석을 펼치며 주도권을 잃지않고 반면의 요소를 선점해 가고 있다. 구리 9단은 흑의 13수에 고심하며 장고 중이다.
44수 진행-허영호 좋은 흐름
포석에 강한 구리가 초반에 별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좌하변의 변화는 허영호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던 최신 정석이다. 우변에 침투한 구리 9단은 장기인 접근전 수읽기로 강하게 반발을 하며 주도권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흑이 편한 전투로 허영호 7단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일단 우하변의 백 한점을 제압하여 도처에 집이 많아 편한 형세이다. 이 시점에서 해설자 바둑도깨비 7단★은 " 백의 행마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허영호 7단의 흐름이 좋다는 평이다.
50수 진행-감각의 구리!
허영호 7단이 중앙의 싸움을 대비해 축머리를 쓰자 구리 9단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중앙과 하변의 전투가 얽히면서 복잡한 국면으로 급변하며 형세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118수 진행-허영호, 강수연발
"48의 가르는 수부터 변화로 바둑이 급변했다. 흑이 어려운 바둑이 되어 허영호 7단의 강수가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의 흐름에 대한 총평을 부탁하자 박정상 9단은 이렇게 말해 주었다.
검토실은 흑이 불리한 가운데 큰 성과를 내지 못해 허영호 7단이 비세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중앙의 흑대마를 쉽게 안정시켜 일단 긴 호흡의 바둑이 되었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허영호 7단에게 오히려 구리9단이 더 강하게 맞받아치고 있어 변화의 여지는 충분하다.
118수 진행-구리, 확실한 우세!
백의 두터운 마무리를 보며 사이버오로 해설자 바둑도깨비 7단★이 '확실한 백의 우세'라고 단언한다. 박정상 9단도 "흑이 많이 안좋아요." 라며 이기기 어렵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외 TV해설과 검토실의 형세판단도 모두 백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159수 진행- 미세해진 승부!
구리가 너무 간명하게만 두고 있다. 그 틈에 허영호 7단도 많이 따라잡아 차이가 미세해졌다. 박정상 9단은 "극미해 졌다. 끝내기는 허영호 7단이 더 세다고 봐야한다"며 희망의 멘트를 줬다. 김지석 7단도 "어려운 끝내기가 많이 남았다"며 구리 9단의 낙관이 승부를 혼미하게 만들었다고 평한다.
허영호 7단의 끝내기 쨉에 구리 9단이 상당히 당했지만 159의 끝내기 교환에서는 또 흑이 조금 손해를 봤다. 미세해진 가운데 이제부터의 끝내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80수 진행- 극미해진 형세
이창호 9단의 매니저이자 동생인 이영호 씨가 기자실을 찾았다. 오후내내 흐름을 지켜보던 이영호 씨는 "흑이 반집승 할 것 같아요"라며 오랜 관전경험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끝내기에서 흑백 서로 실수가 이어지면서 관전자에게는 재미있는 바둑이 되었다.
213수 진행- 허영호 패배?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승부에서 허영호의 실수가 나와 1집 반에서 2집 반정도 진 것 같다는 것이 박정상 9단의 형세판단이다. 바둑도깨비 7단★도 백 218이 결정타라고 하며 2집반을 말하고 있다.
272수 백 2집 반승!
허영호 7단이 구리 9단에게 백 2집반패하며 결승 1국을 내어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종합기사에서...
▲기록자 송용혜 5단
▲흑을 잡은 허영호 7단은 낮은 중국식 포석을 펼쳤다.
▲좌천싱, 우용혜- 송용혜 5단과 왕천싱 2단이 기록과 초읽기를 맡았다.
▲허영호 7단은 첫 수를 화점에 두고 느긋하게 상대의 착점을 기다렸다. 포석구상은 미리 해온 느낌.
허영호사범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오늘 내일...컨디션 잘 조절하셔서
후회없는 2국..3국..좋은 기보를 만들어보아요...
허영호사범님..토닥토닥 화이팅~~
捨小取大人
｜ 2010-12-07 오후 5:56:00 [동감0]
구리9단...초읽기 한번도 사용 하지 않고 쉽게쉽게 정리하며 이기더군요.
그만큼 초반부터 차이가 많이 벌어졌던 대국 내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허영호의 무기력한 완패!! 대국내내 차라리 박정환이 올라왔다면...이 생각만 들더군요.
허영호7단이 운빨로 한판 정도 이길지 몰라도 어차피 우승은 구리의 것이네요.
둥글레차
｜ 2010-12-07 오후 5: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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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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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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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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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둥글레차님의 ...역시 중국바둑이 강해 이길수가 없다 향후 10년간 구리와 콩지에시대라는데 우리 강아지 오른발 건다..라는 댓글......심각하게 읽다가 뻥..터져버렸네요...푸하하하 거시려면 님을 거시지 애먼 강아지 발은 왜? ㅋㄷㅋㄷ자신의 댓글도 자신하지 못하시고 자주 삭제하시면서요..ㅋㄷㅋㄷ어쨌든 웃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권유리
그렇게 자신 있으면 네 놈 엄마를 걸지 왜?? 강아지 오른발은 없어도 되니?
우주관광
｜ 2010-12-07 오후 5:40:00 [동감0]
허영호가 정교하고 집중력있게 잘두기는 하는데 승부처에서 강하게 맞받아치고 조여붙여야할 장면에서 실리를 탐하거나 느슨하게 두다가 대국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음.
우주관광
｜ 2010-12-07 오후 5:40:00 [동감0]
국후감상 - 포석은 좋았는데 하변에서 어깨짚음이 구리의 반격으로 오히려 잡히면서 결과적으로 느슨한 수가 되었고 우상처리에서도 느슨한감이 있어 백이 너무 쉽게 좌상으로 탈출해버려서 좌변에서 구리의 감각적인 좋은 수가 나오고 강수로 붙여본게 별 효과를 못보면서 그후 상변 좌변 우변쪽백대마까지 큰곳을 다 구리에게 뺏기면서 흐름이 너무 비세였음.
권유리
｜ 2010-12-07 오후 4:46:00 [동감0]
안타깝네요...허영호 사범 괜찮습니다. 다음 판에 이기면 되죠..!
Ronaldo
｜ 2010-12-07 오후 3:53:00 [동감0]
수가 나는데도 수를 안내는 것으로 보아 구리가 승리를 확신하는 듯..ㅜ
Ronaldo
｜ 2010-12-07 오후 3:44:00 [동감0]
구리는 자신이 유리하다고 보고 계속 쉽게쉽게만 두고 있음. 중반전에 허영호를 좀더 괴롭힐 수도 있었지만, 그냥 쉽게 닦아가는 길로 가고 있음. 구리가 갑자기 이창호가 된 느낌..흠..
쥴리메
｜ 2010-12-07 오후 3:20:00 [동감0]
와우..정말 막판에 미세한 형세로 바뀌고 있네요...1집반 정도 차이로 따라가고 있는데..허7단 좀더 밀어붙이시길...
ajabyu
｜ 2010-12-07 오후 2:47:00 [동감0]
허7단이 이길것 같은 느낌.....
쥴리메
｜ 2010-12-07 오후 2:37:00 [동감0]
허영호7단 큰게임 앞두고 어깨에 힘이 넘 들어간듯.....지금 형세는 거의 회복 불능상태...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면서....허7단 힘내시길..
조명인님
｜ 2010-12-07 오후 2:35:00 [동감0]
중국의 바둑 열기가 대단하구나. 기자들이나 검토실 분위기가 우리보다는 나은 것 같다. 우리나라 언론도 이런 세계대회를 비중있게 다뤄주길 희망해 본다.
akatra
｜ 2010-12-07 오후 1:22:00 [동감0]
엉엉---구리가 졌다네요..ㅎㅎㅎㅎㅎ
ajabyu
｜ 2010-12-07 오후 1:14:00 [동감0]
허영호 7단이 흑으로 불계승할것으로 보입니다.
gjchoi
｜ 2010-12-07 오후 12:30:00 [동감3]
기자양반~ 미녀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맙시다. 가뜩이나 외모지상주의의 헛껍데기를 추구하는 현세태가 큰 문제인데... 사회를 좋은 말과 글로서 올바르게 이끌어 나아가야할 기자분들이 그러시면 안되지요.
100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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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 2010-12-07 오후 12:26:00 [동감0]
생각하며 글 쓰자.허영호가 첨부터 좋은 흐름이랬다가 바로 뒤에 구리가 주도권을 되찾으려한다고 쓰면 그게 기자의 글이냐?요즘 초등생들도 이런 정도 자기모순은 스스로 안다.
갈구리7
고수들 바둑에서 한 수 둘때마 프로해설 달라지는 거 보면 모르냐, 바둑구경 첨해 보는 사람인가? 윤실수냐?
cigar
그게 아니고... 중간에 좋아졌으면 몰라도 첨부터 좋았는데 구리가 주도권을 찾는것도 아니고 되찾으려한다잖아요.. 의미를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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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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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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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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