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공룡 다면기' 더위는 저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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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공룡 다면기' 더위는 저리 가!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 600여 명 시민 운집
| 김수광 2010-08-23 오전 11:4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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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은 어느새 수담에 파묻혔다. 사진은 500인 다면기가 열리는 광경. |
90년대 후반, 신예 기사들을 중심으로 대학가를 방문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면기를 벌이는 행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프로기사와 바둑팬이 만나는 방법 중에 대국하는 방식이 가장 직접적이고 친근하다는 점에서 다수에게 펼치는 지도기는 스타와 팬의 거리를 좁히고 친근하게 했다.
대학생이라는 대상으로 한정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행사는 점차 품을 넓혀 갔다. 주로 주말을 통해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바둑리그 지방투어에서, 국내기전 이벤트에서 좀더 빈번하게 다양한 형태로 열리기 시작했다.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 성인까지, 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등 대상도 폭넓어졌다. 상대적으로 바둑이 덜 활성화된 지방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다.
3년 전부터는 드디어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소통의 공간인 서울 시청 앞 광장으로 바둑이 나왔다.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도입한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주도했고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프로기사회가 한 뜻이 되어 여는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다. 바람직한 여가 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고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바둑을 알리는 게 목표다.
올해도 어김없이 했다. 8월 22일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 참가한 시민은 예상 인원인 3000명을 훨씬 밑도는 숫자였자만, 약 600여 명의 시민이 발걸음해 야외 바둑 잔치를 즐겼다. 30도가 넘는 더위도 잊은 채 수담을 맘껏 즐겼다.
‘500인다면기’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드넓은 잔디가 펼쳐진 광장 한켠엔 500명의 바둑팬들이 좌우로 길게 늘어선 세트에 앉고 50명의 프로기사가 그 가운데로 들어가 일제히 다면기를 두었다. 그러자 공룡같은 다면기 한 마당이 만들어졌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도 신기해하는 눈빛으로 관전을 왔고 외국인들이 카메라에 이 현장을 담았다.
오전10시 시작한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500인 다면기가 끝난 직후엔 대규모 팬사인회도 열렸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9줄 지도다면기, 바둑입문강좌, 바둑애호가들을 위한 원포인트도 다채롭게 펼쳐져 서울 시민 바둑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명지대학교는 이 행사를 매년 이어갈 계획이다.
 ▲ 어린이 바둑대회에 수차례 참가했다고 하는 한 어린이가 즉석에서 바둑지도를 받고 있다.
 ▲ 빙그레에서 아이스크림으로 후원했다. 아이스크림을 저마다 입에 물고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500인 다면기'가 열리기 직전. 어린이들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 바둑판 바둑알 세트가 길게 놓였다. 가운데 보이는 통로엔 곧 프로기사 50명이 들어간다.
 ▲ 중년의 바둑팬들이 부채질을 하며 다면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면기는 오후2시부터 시작됐다.
 ▲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를 기획하는 데 주도적 역학을 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진이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수현 교수, 남치형 교수, 김진환 교수, 최일호 교수.
 ▲ 드디어 프로기사들이 입장.
 ▲ 컬러바둑알 바둑판이 사용되기도 했다.
 ▲ 바둑판 대열은 길고도 길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 외국인 바둑인들도 동참.
 ▲ "정말 잘 두네. 프로기사 지망해도 되겠어요. 어디서 왔어요"(프로기사) "우크라이나요"(참가자)
 ▲ 참가자의 기력대는 정말 다양했다. 정선부터 아홉점 이하까지. 앞에 보이는 여성 참가자는 갓 입문한 단계지만, 몇 시간에 걸쳐 최선을 다해 바둑을 두었다. 지도기사는 이지현 초단.
 ▲ 오른쪽은 김나현 초단. 왼쪽 여성 참가자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 인기를 끈 류민형 초단.
 ▲ '전투를 알려 주려 내가 왔다' 정대상 9단이 특유의 힘바둑으로 접바둑을 펼쳤다.
 ▲ '자, 이거 먹고 힘내'
 ▲ 화면으로만 보던 프로기사와 대화도 나누면서.
 ▲ "여기가 악수였죠."
 ▲ '더위가 있었다.' 안국현 2단이 음료수로 목을 축이며 지도다면기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지현 초단. 가장 늦게까지 지도다면기를 계속했다.
 ▲ '바둑알은 그렇게 집는 게 아니여'(남자).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바둑판 앞에 앉았다.
 ▲ 박 본좌 등장.
 ▲ 안국현 2단이 '눈 높이 교육(?)'을 하고 있다.
 ▲ 이정우 7단의 친절한 복기.
 ▲ '잠깐만 쉴까' 강창배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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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8-24 오전 8: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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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이현욱사범님과 훈남(^^)서건우사범님도 예쁘고..
이지현사범님 다면기하는 모습도 반갑고..
박본좌님의 귀여운 모습도 그렇고..ㅎㅎ
아시안게임국대포스터의 멘트도..바둑팬님들 넘 센스있으시고요..ㅎㅎ
조한승사범님은 별귀걸이에 별왕관까지 썼는데..
강동윤사범님은..꽃미남도 아니고 꼭미남도 아니고 곧미남이라니..ㅎㅎ
강사범님 곧미남(?)굴욕(?)이네요..ㅎㅎ
아무든 넘 유쾌하게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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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8-24 오전 8: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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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기자님..폭염의 날씨에 넘 수고 많으셨고요...
울사범님들의 생기있고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안국현사붐님..공식(?)사진들에는 칼있스마있는 모습들이 은근히 많던데..
사과쥬스(?)를 마시는 모습 은근~귀엽네요...쥬스돌(dol)처럼요..ㅎㅎ
일반인(?)포스의 강창배사범님도 진짜 사진 잘 나왔고..
이정우사범님도 넘 예쁘게^__^ 예쁜 모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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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8-24 오전 8: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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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날씨에 수고한 모든 분들..화이팅입니다...!!!
그런데 50인의 프로기사님들..진짜 많이 참여하셨네요..
어느어느분이 참여하셨는지..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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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0-08-23 오후 6: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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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류동완사범님, 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4점으로도 버겁더군요 ㅎㅎ
건승하시고, 빨랑 타이틀하나 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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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
｜ 2010-08-23 오후 6: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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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는데 정말 잘갔다고 생각함... 김대용 사범님이랑 다면기 두고 이후에 박정근 사범님한테 따로 부탁 드려서 1대 1로 지도기 받음..ㅎㅎ 프로기사님들 다들 친절하시고 행사 내용도 좋았음.. 사람 딱 적당하게 온 것 같고...ㅎㅎ 날씨는 좀 더웠지만 ㅋㅋㅋ 박정환 사범 어린황제즉위 쓰고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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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0-08-23 오후 6: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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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서 좋군요.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이슬아 초단 포스터에 적힌 글들이 제일 재밌는 거 같네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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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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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요..현장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이슬아초단..이름부터..ㅎㅎ 전 이미 예감(?)했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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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52500 |
｜ 2010-08-23 오후 3: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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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님과 한자님(헐.. 한자 몰겠다) 참 아쉽네요... 저는 참가했는데, 아이들은 그럭저럭 되었는데, 일반 시민 참가자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광고 부족이라니... 광고즘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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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인멸 |
｜ 2010-08-23 오후 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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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이하.. 소위 바둑으로 밥먹는 다는 사람들.. 아주 웃긴다..
이러면서.. 바둑인이 줄고.. 기전이 줄고.. 바둑계가 쇠퇴하고 있다고 한다..
당췌 당신들이 멀했는데..?
월간바둑도 매달 사보고.. 하루에도 서너번씩 오로 홈피에 들어오는 내가 왜 이제사..
사전 홍보글이나 배너광고도 아닌..
뒷북으로 저런 행사가 있었다는 걸 알아야 하는지..
시청까지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거늘.. 그참.. 좋은 기회 놓쳤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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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빼기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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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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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목록에 있긴 하군요.. 기사를 놓친 건 제 실수네요..하지만.. 분명히 그걸론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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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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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인원 3천명을 기대했다면서요.. 달랑 뉴스기사.. 그것도 찾기조차 힘든 아마뉴스란에 올린 걸.. '우린 알렸다', '홍보했다' 라고 말하신 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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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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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장난하나.. 뉴스에 예전에 홍보했는데?? 그럼 당신집으로 우편이라도 보내야함??? 억지 제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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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0-08-23 오후 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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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공지나 기사, 오로도 물론이고요.
왜 미리 이런 행사가 있다는 기사는 나오지 않나요?
아마 오로에 여러분이 참가 하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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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빼기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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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루코사민 |
｜ 2010-08-23 오후 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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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 한승 사범님 장군으로 진급하셨군요^^ 재미있게 잘 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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