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마왕, 한중통합신인왕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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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마왕, 한중통합신인왕등극
안조영 8단, 0-2로 통합신인왕 양보
| 최병준 2004-06-26 오후 07:2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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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쉽지만 양보한다. 치우마왕은 그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다.
'장고의 제왕' 안조영 8단이 '마왕' 치우쥔 6단에게 한중 통합신인왕 자리를 양보했다.
6월 26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열린 제7회 비씨카드배 한중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치우쥔 6단이 한국의 안조영 8단을 상대로 18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통합신인왕에 올랐다. 3번기 종합전적 2-0의 깔끔한 우승으로 치우 6단의 저력을 맘껏 보여줬던 대결.
제2국에서도 '마왕' 치우의 의욕이 돋보였다. 제1국을 승리한 치우 6단이었지만, 남은 판에 여유를 보이기 보다는 더욱 강한 승부욕을 불태웠던 것. 대국초반 과감한 신수(흑29수)로 때이르게 공중전을 가열시킨 치우 6단은 수읽기의 전면전을 감행했다.
'제왕' 안조영 8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안 8단은 44수의 최강수로 치우의 공세에 맞대응하며 치열한 전투바둑을 피하지 않았다.
심리적 부담은 1국을 패한 안조영 8단의 몫, 2국을 패하면 끝장인 관계로 배수의 진을 쳤던 안 8단은 강렬한 바꿔치기를 통해 중앙 전투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72수까지 안조영 8단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안조영 8단의 공격적 행마는 너무 성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의 장문을 뚫고 나온 마왕의 빈삼각(흑73)이 제왕의 전체 구상을 무너뜨린 결정타. 해설자 김강근 4단은 '치우가 빈삼각을 생각해 낸 것은 대단한 착상이며 전체적으로 치우의 자세가 좋아져 주도권을 잡았다'고 평가.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안조영 8단의 노력이 계속됐지만, 백의 대마를 노리는 흑105수가 안 8단에게 잔인한 일격으로 작용했다.
대국내내 덤덤한 표정을 지었던 안 8단이었지만 이 때 만큼은 '깊은 한숨을 쉬며 뭔가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반면 치우 6단은 바둑판에 머리를 파묻은 채, 안 8단을 가끔씩 힐끔힐끔 쳐다보며 승리를 눈 앞에 둔 긴장감 때문인 듯 다리를 달달 떨었다'(현장 기록자).
결국 안 8단은 한수 늘어진 패로 대마를 살려냈지만, 벌어진 격차는 더이상 추격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화됐다. 치우 6단과 함께 온 아버지 치우신 감독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보이는 순간이었다.
패배를 인정하는 안8단의 아쉬운 추스림은 치우가 189수로 실리를 단속할 때까지 지속됐다. 189수가 되자 안조영 8단이 돌을 던졌고 우승을 거머쥔 치우 6단의 어깨가 가볍게 떨렸다.
이로써 7회까지 진행된 한중 신인왕전은 중국이 4번 우승을 차지해 4-3으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한중 신인왕전은 한중 양국의 신인왕이 3번기로 벌이는 일종의 국제 이벤트 대회다.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만원.
***끝내기 Talk***
마법의 약품? - '도핑 테스트'
현장 기록자는 치우 6단이 자주 자주 이상한 약품을 꺼내 냄새를 맡는 다고 전했다. 이른바 '마법의 병'을 꺼내 코에 갖다 댄다는 것. 이말을 전해들은 관전객과 현지 검토진들은 도핑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며 농담. (치우 6단은 고개를 푹 숙이는 평소의 자세 때문인지 축농증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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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에지 |
｜ 2004-06-29 오후 10: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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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도 잘못이지만 질타는 한번으로..바둑기자는 그래도 교양있는분이 하는겁니다.다알아들으셨을겁니다.이기고싶은 국민의 열망정도로 이해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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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25 |
｜ 2004-06-27 오후 7: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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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려 우리가 메이저 다먹는데 그럼 신인왕전은 양보해 줘야지 안그럼 듕국 바둑안둘라고 그렴 어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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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검신 |
｜ 2004-06-27 오후 4: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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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선택이 아주 미숙하군요...양보라니요? 진검대결 결과 패배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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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신샤이 |
｜ 2004-06-27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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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라니... 한중신인왕전이 그저 서로 양보하고 그러는 친선대회인가? 안조영 8단이 봐줬냐여? 양보라는 단어를 언제써야하는지 잘 모르시는 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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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404 |
｜ 2004-06-27 오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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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중국이 우리나라 기사들의 실력보다 낫다면 우리는 어떤 설움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따라잡기는 정말 힘들 것입니다. 경계합시다.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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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404 |
｜ 2004-06-27 오후 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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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중국 기사에게 졌으면 솔직히 실력을 인정하고 경각심을 갖고 더욱 실력을 연마해야 합니다. 중국은 심지어 국가적으로 기사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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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404 |
｜ 2004-06-27 오후 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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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당님 말씀이 옳습니다. 중국은 현재 뒤지고 있는 저희나라 기사들의 실력을 우리나라 기사들의 실력을 앞지르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사들도 절대 자만하면 안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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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bravo |
｜ 2004-06-27 오전 10: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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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수준이 그러니 어찌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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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하트 |
｜ 2004-06-27 오전 7: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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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의 마음..양보란 표현에서 음..완전패배를 인정치않는 약간의 비굴함(?)이 느껴지네요 저만 그런가요? 우린 당당한 패자에게 이젠! 박수를 보낼만큼 성숙한 국민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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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하트 |
｜ 2004-06-27 오전 7: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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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 올리는군요...함허당님 말씀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중국언론에서 그렇게 표현했다면? 함허당님 말씀처럼 존중은 상호존중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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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ey |
｜ 2004-06-26 오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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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당님 너무 좋은 말씀....내맘을 글루 표현한거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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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ey |
｜ 2004-06-26 오후 1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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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이가 쓴글인가? 아직 어린애라서 그런듯... 병준아 얼렁 이글 읽구 사과하구 수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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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윤 |
｜ 2004-06-26 오후 9: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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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식 무슨 양보는 양보야 글을 이렇게 밖에 못쓰냐? 졌으면 진거지 무슨놈의 양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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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대명인 |
｜ 2004-06-26 오후 8: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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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판을 가리고 생각하니 안8단이 생각을 못하지...치우진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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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당 |
｜ 2004-06-26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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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타가 의외로 많군요.고치는 방법을 몰라 죄송합니다.선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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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당 |
｜ 2004-06-26 오후 7: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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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효과에 대하여 진지한 생각을 하셔야 할 때가 이제는 무르익었다고 생각합니다.오로가 앞장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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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당 |
｜ 2004-06-26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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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몇 사이비언론인에 의한 국민선동적 작태가 국민을 몰지각한 샹태로 몰아넣은 적이 많았음을 가슴하파하는 저로서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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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당 |
｜ 2004-06-26 오후 7: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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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셨는지 의심이 가는군요.더욱이 중국과는 앞으로 상호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양국민이 함께해야 할 입장입니다.상대방을 무시하는 이러한 용어사용은 절대로 잘못된 것임을 아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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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당 |
｜ 2004-06-26 오후 7: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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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입니다.양보라니요?승부의 세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름다움이며 상대방에 대한 예의임을 기자는 모르시는가요?어떤 의도에서 그 용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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