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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자력시드확보 기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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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자력시드확보 기회 놓쳐!
류재형에게 일격당해 4승3패로 마감, 조한승 판 관건
| 이경민 2003-06-25 오후 07:4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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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의 양상으로 거듭돼온 왕위전! 안조영 7단(사진 왼쪽)이 자력 시드확보의 기회를 놓쳤다.
6월 25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7기 왕위전 본선26국에서 안조영 7단이 6전 전패의 류재형 6단에게 일격을 당해, 왕위전 리그를 4승3패로 마감했다. 리그초반 4승1패의 호성적을 내며 도전권 획득을 바라본 안 7단이었으나, 김주호 3단에게 패한 뒤 이 대국에서 류재형 6단에게마저 패하며 최종성적 4승3패로 리그를 마감했다.
리그종료 두 대국만을 남겨둔 현재, 왕위전 도전권은 5승1패를 기록한 조훈현 9단 대 이세돌 7단 전의 대국결과에 따라 최종 도전자가 결정된다. 서열 3위는 5승2패를 기록한 김주호 3단. 그 뒤로 4승3패의 안조영 7단이 순위를 잇고 있지만, 시드확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한승 6단 대 서봉수 9단의 마지막 대국이 남아있기 때문.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 6단이 서 9단(1승5패)과의 대국에서 패할 경우 안 7단이 4위를 기록, 시드가 확정되지만 조 6단이 승리할 경우 시드의 주인공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조 6단이 승리할 경우 안 7단과 마찬가지로 4승3패의 동률을 기록하게 되지만, 전기리그 서열 상위자 우선부여의 동률 대국규정에 따라 조 6단이 시드확보, 안 7단은 시드확보가 불가능한 것. 결국, 안 7단은 이 대국의 패배로 리그성적 4위까지 주어지는 시드 자력확보의 기회를 놓친 셈. (↓아래 대진표 참조)
시드확정의 결정판이 되어버린 조한승 6단 대 서봉수 9단의 대국은 오는 27일 벌어지며, 최종 도전자의 향방을 결정할 조훈현 9단 대 이세돌 7단의 도전자 결정전은 30일 벌어진다. 현 타이틀 보유자는 이창호 9단으로 지난 1995년 이후 7연패를 달성 중이다. 우승상금은 3천5백만원.
[주최] 중앙일보
[후원] 삼성생명
※ 6월말 빅 매치 사이버오로 중계안내
★ 6월 27일 : 이세돌 7단 VS 송태곤 4단 (오전10시)
명인전 본선리그 - 해설 : 양재호 9단
★ 6월 30일 : 조훈현 9단 VS 이세돌 7단(오전10시)
왕위전 도전자 결정국 - 해설 : 최규병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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