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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왕리청, 장군 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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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왕리청, 장군 멍군
| 류승필 2003-04-18 오후 06:3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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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을 친 다카오 신지(高眉紳路) 8단이 제4국을 승리로 이끌며 타이틀 획득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17일 일본 에히메(愛媛)현 마쯔야마(松山)시에서 벌어진 제41기 십단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다카오 8단이 왕리청(王立誠) 9단을 241수만에 흑1집반차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2 : 2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흑을 쥔 다카오 8단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음을 의식한 듯 4귀를 차지하며 실리작전으로 나왔다. 이에 맞서 왕9단은 중앙을 키우는 세력 바둑으로 대항. 다카오 8단이 흑33으로 삭감에 나서면서 두 대국자의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후에 들어서면서 전투는 중앙으로 이동했고, 다카오 8단이 흑81로 백 3점을 잠은 시점에서는 승부가 흑쪽으로 기울었다.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흑168로 우하의 패를 해소한 것이 호수. 검토실의 구도 노리오(工藤紀夫) 9단은 "냉정했다. 이 수가 승착이었다."라고 평했다.
다카오 8단은 본선 1회전에서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 조치훈 9단 등을 연파하며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했고, 마침내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8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도전기에서도 제1, 3국을 왕9단에게 내줬으나 제2, 4국을 승리로 이끄는 끈질김을 보여주고 있다. 다카오 8단은 20대 기사 중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 야마시타 8단과 더불어 일본 토종 3대 희망으로 평가받는 기대주.
타이틀 향방을 결정 짓는 도전 제5국은 24일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속개된다.
다카오 신지 8단 약력
1976년 치바(天葉)시 출생.
1991년 입단
1996년 신인왕 우승
1999년 다승 1위, 최다대국 1위
2000년 NEC신예전 우승, 용성전 우승
2002년 NEC신예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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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짜아짜 |
｜ 2003-04-18 오후 10: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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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 8단이 흑으로 1집반 이긴걸로 아는데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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