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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 삭발 안해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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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 삭발 안해도 되네~
중국 꺾고 우승해 - 일본은 대만 눌러
| 한국기원 2004-12-10 오전 10:3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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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타이젬>
우승하지 못하면 삭발도 감수하겠다며 대단한 각오로 나선 한국, 결국 우승컵은 한국 품에 안겼다.
12월 9일 강원랜드 골프텔 2층 사파이어룸에서 벌어진 제8회 2004 국제신예대항전 3차전에서 한국이 중국에게 6승2패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도 대만에 6대2로 승리했다.
한국 대 중국
2차전까지 한국과 중국은 각각 12승으로 승수가 똑같았다. 따라서 이날 대국은 모든 판이 중요했고 특히 주장전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만약 4대4로 비기면 주장전의 결과에 따라 승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3시쯤 송태곤 7단이 승전보를 전해와 무승부가 되어도 우승이 확정되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한국팀의 완승, 송7단의 승리에 이어 김주호 5단, 윤준상 3단, 이영구 3단, 홍성지 3단, 강동윤 3단이 줄줄이 이겨 종합전적 6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 대만
일본으로선 다소 맥빠지는 대결이었다. 2차전까지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이 이날 대만에게 8대0 전승을 거둔다 해도 한국과 중국 중 한곳이 전패를 당하지 않는 한 2위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은 주장 아키야마 지로 8단과 안자이 노부아키 초단만이 패하며 6대2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팀 주장 아키야마8단은 3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송태곤 7단
"이번 대회는 특히 재미있었고 한국기사들이 강해서 우승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대국을 하면서 중국의 천야오예 3단과 구링이 2단 등은 중국에서는 강하다고 하지만 아직 한국기사들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 펑첸 5단
"송태곤 7단과의 대국에서 100여수 쯤에 축을 착각해 바로 바둑이 끝났다. 게다가 동료기사들도 유리했던 바둑을 역전당한 경우가 많아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4개국 기사들이 한데 모여 수담을 나눠 너무나 좋은 경험을 했다. 내년엔 반드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 김수준 7단
"일본에서 좋은 성적의 기사들이 참가해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국에게 2대6으로 패한 것이 너무 아쉽다. 게다가 혼자 3연승을 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어린 기사들과 많이 두었기 때문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좋은 공부가 되었다."
- 린즈한 6단
"당초 대만의 목표는 5승이었다. 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1승이었는데 이날 일본 주장에게 승리해서 너무 기뻤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대만의 수준이 한국, 중국, 일본보다 한참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는 한국바둑계의 밝은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가 되었다. 각국의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실력을 겨루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였던 것.
이제 제9회 국제신예대항전은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내년에 벌어질 예정이다. 다음 대회에는 누구의 얼굴을 볼 수 있을는지, 그리고 한국이 최강이란 것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3차전 결과
한국 vs 중국
송태곤 7단 O X 펑첸 5단 218수 끝, 백 불계승
박정상 4단 X O 류싱 7단 208수 끝, 백 불계승
김주호 5단 O X 니우위티엔 6단 262수 끝, 백 불계승
원성진 6단 X O 리캉 5단 273수 끝, 백 1집반승
윤준상 3단 O X 천야오예 3단 269수 끝, 백 3집반승
이영구 3단 O X 구링이 2단 145수 끝, 흑 불계승
홍성지 3단 O X 쉐이레이 3단 282수 끝, 백 3집반승
강동윤 3단 O X 텅청 3단 285수 끝, 흑 2집반승
일본 vs 대만
아키야마 지로 8단 X O 린즈한 6단 183수 끝, 흑 불계승
미조카미 토모치카 7단 O X 천스위안 2단 169수 끝, 흑 불계승
코노 린 7단 O X 샤따밍 3단 138수 끝, 백 불계승
쑤야오궈 7단 O X 쑤정하오 3단 171수 끝, 흑 불계승
나카노 야스히로 8단 O X 린수양 2단 124수 끝, 백 불계승
김수준 7단 O X 저우이난 2단 117수 끝, 흑 불계승
판산치 7단 O X 장카이싱 2단 144수 끝, 백 불계승
안자이 노부아키 초단 X O 양멍윈 초단 252수 끝, 백 4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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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aesun |
｜ 2004-12-11 오후 1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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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 박정상, 김주호, 원성진.... 다음대회에는 초단만으로 구성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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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04-12-10 오후 7: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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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키야마 보다는 단도 낮고 나이도 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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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74 |
｜ 2004-12-10 오후 1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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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송태곤은 나이는 어려도 신예라고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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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10 오전 1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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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 내가 무신 소리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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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10 오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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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돌이(세돌이 없는 동생)이 있다라면.. 바둑 더 잘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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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10 오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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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우승과 함께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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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10 오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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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두면 중국이 따라붙기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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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10 오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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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 송태곤 3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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