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민진의 손에 모든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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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민진의 손에 모든 공을
박지은, 리허에게 패하며 3연승 실패
| 김상우 2009-01-15 오후 04: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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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배를 시인하며 아쉬워하는 박지은 9단. 별다른 복기 없이 자리에서 바로 일어났다. |
거침없는 10대는 송용혜 초단만이 아니었다!
1월 1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9국에서 중국 4장으로 출전한 리허 초단이 박지은 9단을 169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한국팀을 막판에 몰아넣었다.
리허 초단의 실력은 상상외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반상을 날카롭게 쏘아보던 리허 초단은 시종 묵직한 펀치를 앞세워 박지은 9단을 압박했다. 박지은 9단은 리허 초단의 두터움을 잘 피하며 집으로 앞서나갔지만 상변 전투에서 큰 실수를 범해 순식간에 승패를 결정짓고 말았다.
박지은 9단의 상변 백대마가 모조리 잡혀버리자 한국선수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민진 5단은 “어디서 잘못된 거야? 순식간에 끝나버리네? 말도 안 돼!”라며 박지은 9단의 패배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지은 9단 역시 자신의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상기된 얼굴로 황급히 대국장을 빠져나갔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윤현석 9단은 “박지은 9단이 판을 엷게 짜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자신의 바둑을 두지 못한 것이 큰 패인이라고 해야겠네요.”라며 평소와는 다르게 생소한 초식으로 나간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 지적했다.
리허 초단은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대국장을 나서자마자 송용혜 초단과 왕샹윈 초단, 위빈 9단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10대 소녀의 해맑음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박지은 9단과 만나 긴장하진 않았느냐 묻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며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우승가능성에 대해선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한 판 한 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승의 지름길이다.”며 수적 우위가 별 의미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박지은 9단이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이민진 5단만 남게 됐다. 정관장배 통산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이민진 5단이 다시 한 번 ‘정관장배 수호신’의 명성을 입증시켜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민진 5단은 5회 대회와 6회 대회에서 각각 5연승과 3연승을 거둬 한국의 우승을 두 번이나 결정지었다.
2차전 마지막 대국인 10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속개된다. 일본팀은 마지막 주자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나선다.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은 주장으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싸우겠다. 내 몫은 하고 싶다.”며 이미 충분한 각오가 돼있다고 답했다.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이하진 3단, 이다혜 3단
중국: 탕이 2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리허 초단, 송용혜 초단
일본: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아오키 기쿠요 8단, 만나미 가나 4단, 가토게이코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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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이다 |
｜ 2009-01-16 오후 6: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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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9단 초반의 사활실수는... 좀 타격이 컸죠. 매판마다 신중해야 하거늘..오늘은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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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어지기 |
｜ 2009-01-16 오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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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단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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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171 |
｜ 2009-01-16 오후 2: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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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9단은 기본 예절부터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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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171 |
｜ 2009-01-16 오후 2: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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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을 한국기원 축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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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fnto11 |
｜ 2009-01-16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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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은 곧패배의지름길입니다.항상겸손한자세로힘써야하지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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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뜨랑 |
｜ 2009-01-16 오후 12: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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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한테도 9단이 질수있다는걸 보여준 게임이네요.....거대중국이지만 절대 겁먹을필요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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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도 |
｜ 2009-01-16 오전 1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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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최강 조혜연은 왜 안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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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9-01-16 오전 10: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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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五단에게 5연승은 보통으로 있었던 일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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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주세유2 |
｜ 2009-01-16 오전 10: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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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데 지고이기는데 넘 메달리지 말기를...
프로로 대성하려면 자기의 기본을 키워야...
오늘 진것을 빨리 터러버리고 기본메너를 가추도록...
우리가 이창호 이세돌을 좋아하는 이유를 깨우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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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집승3 |
｜ 2009-01-16 오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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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 敵 必 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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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치 |
｜ 2009-01-16 오전 1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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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내용이 힘한번 못쓰고 당했네요 대마가 속절없이 초장에 잡혀서 그만........ 박9단은 자기보다 하수라고 생각하는 상대한테 패해서 기분 상했겠지만 실력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여자 바둑은 10대들이 잘두는군요.. 루이빼놓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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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탄자 |
｜ 2009-01-15 오후 10: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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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9단은 생긴 모습도 귀엽고 태도도 귀엽네.
승부욕이 강한 것은 승부사로서 당연하지만 다스리지를 못하네.
한꺼풀 벗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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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소백생 |
｜ 2009-01-15 오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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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안돼있어~~의연한 모습을 보고싶다. 여전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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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뭉 |
｜ 2009-01-15 오후 9: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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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9단은 담력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행마가 넘 위축되고 너무 긴장을 하네요. 송용혜나 리허의 실력은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젊은 기세와 패기가 승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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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재천리 |
｜ 2009-01-15 오후 9: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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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류프로기사들 실망스럽네.프로의 길로 들어섰으면 프로다워야 하거늘
딴데다 관심두고 또 얼굴에 분이나 찍어 바르기 바쁘고...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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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빈바 |
｜ 2009-01-15 오후 8: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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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은 진 거고, 기본 매너는 지켜야 할 듯...예전에 우리가 마요춘이 이창호한테 지고나서 복기 없이 나서는 모습을 보며 욕을 했었는데....어쨌든 보기에 안좋았습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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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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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승패는 병가지상사이거늘... 예와 격을 중요시하는 바둑이라면... 기본적인 예절은 돼있어야... 여빈바님의 말에 동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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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빈바 |
｜ 2009-01-15 오후 8: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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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걸 느낀 것이 아니었군요. 중계를 하지 않은 대국이었다면 몰라도, 생중계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기본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승리도 중요하지만, 하수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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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01-15 오후 8: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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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사범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민진사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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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초원25 |
｜ 2009-01-15 오후 8: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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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자의 입장과 심기를 전혀 고려치 않는 kmpass님이야말로 얼굴없는 살인자가 아닐까요? 우승후보였으나 초반에 3명이 1승도 못거두고 탈락해버린, 한 국가를 대표하는 팀의 4장이라는 자리의 중압감을 생각해 보셨나요? 오늘 필승의 의지로 시합에 임했으나 어이없는 패배를 당한 박지은구단의 허망한 심정을 헤아려 주는것도 관전자의 매너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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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강물 |
｜ 2009-01-15 오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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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이 초단에게 질수도..... 이세돌 사붐님두 초단에게 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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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pass |
｜ 2009-01-15 오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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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사범은 사범 소리 들을려면 매너부터 고쳐야 겠습니다. 송용혜 사범 쪼아보는 것도 그렇고 오늘도.. 돌 거두는 것도.. 복기도..한마디로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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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선공팔 |
｜ 2009-01-15 오후 6: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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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도 한사람 남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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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0718 |
｜ 2009-01-15 오후 5: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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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역시 정관장배는 이민진을 위한 대회임이 확실하다. 올해도 역시 4연승으로 또다시 한국이 극적으로 우승하는 시나리오군.. 이민진 홧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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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