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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고등학생들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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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고등학생들도 나섰다
재학생 49명 '조속한 미투 해결 촉구' 성명발표
| 오로IN 2018-05-05 오후 02:1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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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바둑학과 학생들에 이어 국내 유일의 바둑고등학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 어린 학생들도 ‘바둑계 미투운동 지지와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폭행이냐 아니냐, 진위를 가리기 전까지 징계는 미룰 수밖에 없다는 한국기원의 원론적 입장 고수 탓에 한국기원(총재 홍석현)의 본의가 어떠한지를 떠나서 한국바둑 총본산을 자처하는 협회가 흡사 바둑계 미투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에 미투운동 본연의 뜻에 동조하고 동참(지지)하는 것조차 한국기원의 의사에 반하는 모양새로 비쳐질까 대다수 프로기사를 비롯한 바둑계 관계자들이 말을 아끼며 눈치를 보는 상황에 처하면서 바둑계가 자칫 편가르기에 빠져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에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장기화될 경우, 필연적으로 안게 되는 악영향이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들이 ‘바둑계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선제적으로 내긴 했지만 사태 발생 20여 일이 지나도록 바둑계 내부에서 여전히 미흡한 행보를 보이자 급기야 외부에서 입장표명을 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명지대 바둑학과에 이어 프로기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충암고등학교와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도 성명발표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바둑여성연맹도 성명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아래는 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생 49명이 사이버오로를 통해 발표한 '바둑계 미투운동 지지와 조속한 미투 해결 촉구 성명‘ 전문이다. [편집자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김성룡 성폭행 의혹 사건이 터진 지 20일이 되어갑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성룡의 공식 입장 표명과 한국기원의 빠르고 정확한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디아나 사범님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국기원의 빠르고 올바른 해결을 촉구합니다. 아래에 연서한 저희 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생들은 피해자인 디아나 사범님을 지지하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밝힙니다.
이 일은 단순히 피해자 개인의 일이 아니라 저희, 그리고 후배들이 앞으로 살아갈 바둑계 전체의 일입니다. 힘들게 용기를 내준 디아나 사범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일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18. 5. 5
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생 총 49명 (2018년 5월 9일 오전12시 현재)
1학년
이슬 박한용 김현지 공석우 김지현 이성은 강승훈 백미정 문유빈 김태우
정현지 고승혁 박태영 김민재 정민석
2학년
박대한 서현민 서민석 권민수 장홍석 백세현 진경호 나지아 김상원 진석형 김기현 강진구 박준형
김승규 윤동재 이승민 김판규 장홍석 신아연 염광섭 박시온
3학년
조민규 박경덕 홍초우 이단비 오주성 한준수 박찬우 박민철 예승범 김승주 김지우 조시연 김관수
[미투운동 지지와 조속한 해결 촉구 성명 관련기사]
○● 여자기사들 '조속한 미투 해결 촉구' 성명 발표 ☜ 바둑계 미투 관련기사 보기 클릭
○● 명지대 바둑학과 졸업생&재학생 '조속한 미투 해결 촉구' 성명발표 ☜ 관련기사 보기 클릭
○● '바둑명문' 충암고, 바둑계 미투운동 지지 성명발표 ☜ 관련기사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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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무쿵 |
｜ 2018-05-05 오후 3: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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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기사들 어디서 뭐하는지....고등학생들까지 나서는데 안 쪽팔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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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8-05-05 오후 3: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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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의 늑장 대응이 결국 고교생까지 떨쳐 일어나도록 하였구나! 바둑계의 촛불 혁명!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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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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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촛불이 아니라 몽둥이로 해결해야 합니다. 인간같지 않는데 무슨..촛불? 그냥 미친개 다루듯 몽둥이로 해결해야 마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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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dra |
｜ 2018-05-05 오후 3: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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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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