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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쉽다, 박정환… 한국, 농심배 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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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쉽다, 박정환… 한국, 농심배 우승 실패
중국 우승… 한국, 2승5패로 2위에 머물러
| 김수광 2017-02-22 오후 08:3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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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끝난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1국에서 한국 마지막 선수 박정환 9단(왼쪽)이 중국 두번째 선수 판윈뤄 5단에게 282수 만에 흑1집반으로 졌다. 개인전에서 부진하던 때에도 단체전만은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던 한국은 단체전 농심신라면배에서도 4차례 연속 중국의 우승에 침묵하고 있다. |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박정환이 투혼을 쏟아부었으나 한국 우승에 실패했다.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끝난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1국에서 한국 마지막 선수 박정환 9단은 중국 두번째 선수 판윈뤄 5단에게 282수 만에 흑1집반으로 졌다. 박정환은 앞서 4명의 선수가 한판도 이기지 못하던 흐름을 끊고 지난 2차전에서 7연승을 거둔 중국 판팅위 9단을 제압한 뒤 3차전 10국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었지만 더는 연승을 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5패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 종국 직후 모습. 판윈뤄(왼쪽)가 자신의 손으로 중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 중국 대표들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롄샤오(왼쪽부터), 퉈자시, 판윈뤄, 커제.
▲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종국 11국의 복기를 보고 있다.
박정환은 판윈뤄를 맞아 중반 초입까지 팽팽한 형세를 유지했으나 우세해질 뚜렷한 찬스를 잡지 못하고 비세에 빠졌다. 끝내기에서 판윈뤄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최대한 흔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정환은 이 패배로 판윈뤄에게 상대전적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홍성지 9단은 “초반 좌상의 정석 선택이 좋지 못했고 이후 행마(55)가 무거웠다. 중반에 다소 형세를 만회했지만 좌상 패를 놓치면서 기회를 놓쳤다”고 총평했다.
중국은 판팅위 9단의 7연승과 판윈뤄의 1승을 합작해 우승했고 동시에 4년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차례를 기다리던 나머지 중국 선수 커제(柯潔) 9단과 퉈자시(柁嘉熹) 9단, 롄샤오(連笑) 7단 등 3명은 한판도 두지 않고 중국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또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을 주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11회, 중국이 6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한국: 박정환 9단(2승), 김지석 9단(1패), 강동윤 9단(1패), 이동훈 8단(1패), 이세돌 9단(1패)
중국: 커제 9단ㆍ퉈자시 9단, 롄샤오 7단, 판윈뤄 5단, 판팅위 9단(7승1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1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1패), 장쉬 9단(1패), 이치리키 료 7단(1승 1패), 고노 린 9단(1패)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중국 지린성 안투현)
9월 26일(월) - 개막식
9월 27일(화) - 1국 / 9월 28일(수) - 2국
9월 29일(목) - 3국 / 9월 30일(금) -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5일(금) - 5국
11월 26일(토) - 6국
11월 27일(일) - 7국
11월 28일(월) - 8국
11월 29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7년 중국 상하이)
2월 21일(화) - 기자회견 / 10국 해설 강승민 5단
2월 22일(수) - 11국 : 해설 홍성지 9단
2월 23일(목) - 12국 : 해설 홍성지 9단
2월 24일(금) - 13국 : 해설 강승민 5단
2월 25일(토) - 14국 : 해설 강승민 5단
▲ 연승상 시상. 판팅위가 7연승 기록을 세웠다. 조인현 농심 사업부 본부장(왼쪽)이 시상했다. 판팅위는 이미 대국을 치른 터여서 이번 3차전에 오지 않아 롄샤오가 대리 수상했다.
▲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왼쪽부터), 롄샤오, 퉈자시, 판윈뤄, 커제,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
▲ 중국 우승을 결정지은 판윈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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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7-02-22 오후 10: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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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로 댓글난에서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綺羅星 같은 뭇 碁友들이 明滅해 갔지만 그 가운데서도 오로검객님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순수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오로검객님이 웬일로 생각난다. 그 분만의 독특한 文體를 나 같은 글쓰기 하수는 감히 흉내도 못낼 만큼 絶世의 筆力을 지니셨는데 요즘 들어 뵐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그 분에 比肩되는 댓글러를 보게 되어 나로서는 실로 고무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그 전부터 비범함을 알아봤지만 말이다. 사황지존님은 탁월한 댓글러이시다. 내가 볼 땐 사황지존님은 오로 최고의 댓글러이시다. 독특한 文氣가 느껴진다. 모르긴 해도 1920년대 한창 유행했던 띄어쓰기 전통을 이어가시는 모습이 참으로 멋스러워 보인다. 오늘따라 왠지 사황지존님의 유니크한 文體에 사로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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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ri777 |
｜ 2017-02-22 오후 9: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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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다. 기사를 쓰는 사람들은 기사를 대국적으로 썼으면 한다. 너무 지식과 지성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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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7-02-22 오후 9:3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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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할만큼했다 우리가 농심배사상 처음으로 치욕의 영봉패를 당하지 않은것도 3차전에간것도 그나마 박정환이 2승을 해준 덕인걸 오늘박정환패배를 뭐라 할수는 없을듯 개인적으로 이번농심배결과를 보며 느낀점은 당분간은 우리가 농심배탈환하기가 요원할거 같다 우리는 정상권기사들의 질과양에서 중국에게 확실히 밀린다고 느꼈다 이번농심배에서 중국이 선수를 4명이나 남기고 우승했는데 이또한 농심배에서 처음보는 경우인듯 12위 판팅위와 10위 판윈뤄만 쓰고도 널널하게 우승했고 정작 최상위기사들은 나올필요도 없었음 한국바둑의 위기이고 기사들이 위기감을 느껴아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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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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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위기라고 느끼지요. 하지만 대책도 없이 위기감만 느끼면 뭐합니까? 바둑의 실력은 제도 하나 바꾼다고 금방 늘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실 지금까지 한국이 그나마 바둑의 위상을 지켜왔던 것은 조훈현이나 이창호, 이세돌 같은 천재가 나타나줬기 때문이지, 바둑 시스템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고 천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재능이 있는 기사를 발굴해 키우는 것입니다. 현재의 중국의 성공도 그런 과정을 거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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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7-02-22 오후 9:2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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設令 大陸에 커제에 比肩되는 一流 棋士들이 百名 千名이 있다 해도 나는 하나도 부럽지 않다. 나는 그들을 다 준다 해도 大韓棋壇 所屬 無名 棋士 單 한 名과도 絶對 바꾸지 않겠다. 나는 우리나라의 모든 프로 棋士들이 하나같이 所重하고 사랑스러울 뿐이다. 제 몫을 다해준 박정환 選手에게 慰勞의 拍手를 보낸다.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그래도 朴 9段은 7連勝 街道를 달리던 可恐할 威力의 所有者 판팅위와 列島의 全冠王 이야마 유타를 고꾸라뜨려 우리의 威信을 지켜주지 않았는가. 그것만으로도 主將의 威容을 보여준 것이다. 수고했다. 근데 나는 지금 憂鬱함을 禁할 수 없다. 第14局 最終戰까지 가서 커제를 콘크리트 바닥에 메어꽂기만을 懇切히 바랐었는데 그것이 憤氣撐天할 뿐이다. 그리고 나는 敵地에서 惡戰苦鬪했을 우리 大韓의 박정환 選手를 뜨겁게 끌어안는다. 언젠가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라는 聖經의 確實한 豫言처럼 大陸의 難攻不落 萬里長城이 一時에 와르르 무너지는 ”莊嚴한 光景”을 目睹하리라는 確信에 차 있다. 絶對 意氣銷沈하지 말고 切齒腐心에다 臥薪嘗膽을 더해 부디 後日을 圖謀하기를 眞心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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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석애인 |
｜ 2017-02-22 오후 9: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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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가 아이고요 참패임니다,,,,말은 바루해야지요,,,,,이런경우 상도에서는 미ㅜ라지한데 *물맀다고도 하구요,,,,,, 뭐? 전설을 쓰러간다고? 요? 까불데더니....먼 챙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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