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이세돌 묘수에 알파고 대혼란
이세돌 묘수에 알파고 대혼란
[이세돌 VS 알파고] 김수광  2016-03-13 오후 06:00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이세돌의 묘수(78)에 인공지능 알파고는 몹시 당황했다.

알파고의 의문수는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83부터 85, 87, 89, 97, 101까지 모조리 악수였다. 이세돌은 이후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확고한 승세를 구축했다.

수순이 약간 더 이어졌지만 마침내 이세돌이 하변 알파고의 흑진을 찢는 결정타(180)를 터뜨렸다.


▲ 이세돌이 알파고의 약점을 알아냈다.

알파고의 손을 대신하는 아자황 (Aja Huang) 씨는 알파고의 착수를 가리키는 모니터에서 불계패를 인정하는 미니창이 뜨는 것을 확인하고서 흑돌 두개를 바둑판 위에 올려 놓았다. 바둑에서 불계패를 인정하는 의사표시 방법 중 하나다.

한국 프레스룸에서는 기자들의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이세돌 vs 알파고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18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첫 승이다. 이세돌은 시리즈에서 0-3으로 우승을 놓쳤지만 난공불락의 성이 된 알파고를 꺾었다.


▲ 압박감에서 벗어나 승리를 만끽하는 이세돌.

오후 6시13분 기자회견 장으로 들어온 이세돌은 수줍게 웃었고 전 세계 기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세돌!' '이세돌!'을 부르짖었다.

이세돌은 "한판 이기고서 이렇게 축하받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하기 전에 5-0, 4-1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만약 3-1로 앞서고 있다면 1패를 하는 것이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3연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훗날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어치 있는 1승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했다.


▲ 승리하고서 기자회견에 임하는 이세돌(왼쪽부터)과 데이미스 하사비스 박사,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데미스는 "정말 축하한다. 이세돌 9단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기사인지 우리에게 알려줬다." 며 "이세돌 9단은 오늘 알파고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알파고는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의 형세가 우세하다고 표시했지만 이세돌 9단의 묘수가 나오자 실수했다. 오늘의 결과가 기쁘다. 우리가 이 매치를 알고의 한계를 알고자 시작했다. 알파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천재가 필요했다."고 했다.

또 "이세돌 9단은 진정으로 전투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3번의 패배했지만 오늘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의 알파고가 진 것은 알파고에게 아주 소중하다. 우리는 영국에 가서 통계수치를 보고 향후 알파고를 개선할 것이다. 화요일(5국)을 기대한다."고 했다.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이세돌 9단에게 정말 축하한다는 말씀드린다. 우리가 알파고를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건 알파고가 스스로 학습을 반복하게 하는 거였다. 하지만 혼자만 하면 뭔가 허점이 있을 텐데 우리 같은 개발자들은 그것을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세돌 9단과 같은 세계 최강의 기사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길 바랐다. 이세돌 9단의 묘수가 나왔을 때 알파고는 한계를 벗어나는 작업 수행으로 인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이것을 파악하고 인공지능을 개선하는 데 잘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 구글 딥마인드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구글 영어 해설을 맡았던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축하한단 말씀드린다. 이세돌 9단이 둔 78의 묘수에 나도 놀랐지만 알파고도 놀랐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글 한국어 해설을 맡았던 송태곤 9단은 "부담감을 이겨낸 이세돌 9단이 대단하다. 중앙 묘수는 대단했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약점을 조금씩 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5국은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 구글 영어 해설을 맡았던 마이클 레드먼드 9단.


(질문) - 많은 프로기사가 알파고의 수를 분석하면서 어떤 수는 완전히 실수라고 지적했지만 나중엔 묘수가 된 것이 있었다. 의학으로 접목해보면 당시는 오류였다가 나중에 효과 있는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 이런 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가능성 있지 않겠나?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는 프로토타입 단계며 알파단계도 아니고 베타 단계도 아니다. 지속적으로 테스트해 봐야 한다. 의료보건 분야는 완전히 다르다. 좀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질문) 알파고는 싱글버전, 분산버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오늘 것은 1~3국의 것과 같은 버전의 알파고인가? 또 알파고는 진짜로 실수를 하는 것인가? 오늘 파악된 알파고의 실수는 무엇인가?
데미스 하사비스 "우리는 분산 버전을 이용하며 '알파고 버전18'을 사용한다. 싱글버전도 강하지만 분산버전이 더 강하다. 이번 매치 모든 대국에서 분산버전만 사용한다. 둘째 질문 '실수'에 관해서는, 알파고는 정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실수로 보이는 수를 둘 수도 있다. 오늘 진 걸로 보아 실수로 보인 수는 정말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다."

(질문) 알파고가 불계패를 결정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알파고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나?
데이비스 실버 "우선 알파고는 여러 경우의 수, 확률을 계산하고 승률 극대화를 도모한다. 그러다 어떤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불계패를 선언한다. (알파고의 착수를 대신하는) 아자황 씨가 그걸 보고 불계를 표시한다. 또 알파고는 상대가 누군지 상관없이, 형세가 좋은지 나쁜지와 무관하게 스스로 승률을 극대화하는 수(최선이라고 생각한 수)를 선택한다."

(질문) 이세돌 9단이 이긴 것은 알파고의 실수의 영향 때문이었나? 또 정보의 비대칭성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나?
이세돌 "알파고가 노출한 약점은 두 가지로 보인다. 첫째 흑번일 때 백번일 때보다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 자기가 생각 못한 수가 나오면 대처에 어려워하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둘째 질문은, 물론 알파고에 대해서 정보가 있다면 나에게 좀 도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내 능력 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는 사람처럼 일반 기보를 사용해 공부한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없었다고 본다. 또 그럴 수도 없는 것이, 이세돌 9단만 특별 분석할 수가 없다. 알파고는 학습을 하려면 방대한 양의 기보가 필요하다."

(질문)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니 이제라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세돌 "충격이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중단할 정도도 아니었고 내상을 입을 정도도 아니었다. 대국하면서 즐거웠다. 이겨서 부담도 날아갔다. 남은 대국은 흑으로 한번 꼭 이겨보고 싶다. 흑으로 이기는 게 더 어렵다고 느꼈기에 그게 더 가치 있을 것 같다."

(이세돌, 데미스를 쳐다보며) "부탁이 있다. 승부는 이미 결정됐으니 5국에선 돌을 가리지 않고 내가 흑으로 둬도 되겠는가?"
(데미스와 데이비스가 서로 쳐다보더니)"좋다. 그러자."

(질문) 묘수을 두던 때의 심경은?
"(웃으며) 사실 더 쉽게 수가 날 줄 알았다. 그땐 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뒀는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

※ 알파고의 동작원리, 국내 인공지능 현황을 알고 싶으시면 AlBaduk.kr(☞클릭!) 을 통해 확인하세요~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관련뉴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강릉P ｜  2016-03-13 오후 7:58:00  [동감1]    
구글에서 하도 불쌍해서 직원 몇몇이 CUP몇개 뽑았나 보지..^^;
나 명예회손으로 구속되려나?
김동은 회손? 민법 전에 맞춤법 위반으로 구속되겠네.  
우리즐마 강릉프로인가? 강릉지역 아이디 쓰면 강릉 욕먹음?  
한솔핫워러 kanglung p you are a ranter.  
poiuytrewq 나이먹고 못배운 티 내는 사람들 공통점이 명예훼손을 명예회손 으로 적더라  
태평tp12 ｜  2016-03-13 오후 7:55:00  [동감1]    
원래 2국도 세돌이가 우세했었는데..떡수 70수를 둬서
망했다. 오늘은 세돌이가 승리해법의 감을 잡은거고~
외려 알파고기보를 연구하면. 아직은 알파고가

안되는거다. 하사비스말대로 5년후를 기약하던데..
그리고 정말 목숨 걸고들 공부쫌 해라,,
3국32수를 프로들 죄다가 처음본 수라던데

그게 말이되냐,, 아마추어도 그 수를 더러 둬본 수라고
하던데..
프로들이 알파고 타도로 진짜 목술걸구 공부만
하면, 정말 바둑은, 기계가 사람한텐 아직은 안되겠더라..
살살하랑께 ｜  2016-03-13 오후 7:52:00  [동감5]    
어떻게 구글이 알파고 다운그레이드했다고 말할수가 있는거지? 제대로 아재아니면 쉽게 내뱉을수없는말 아닌가? cpu를 다운그레이드해서 수읽기를 줄여야 가능함? 이세돌9단의 수에 대처하는 알파고가 그것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둔 수를 악수라고 하면 지고있는 상황에서 두는 모든수가 악수라는건데 지능이낮아서 그런말을 던질수가있는건가보네... 이번엔 이9단님의 수가 빛났던거아닐까요. 그 쓸모없는 음모론좀 펼치지 맙시다진짜;
citymonk 음모론자들은 대부분 피해망상증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성장기 때에 패배경험이 많아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불쌍한 수감자들이죠. 흥분마세요. 구글이 5전 전승할 때의 홍보파장 효과를 포기할 리 만무하고, 그 이전에 딥마인드의 과학자들의 양심이 허락하리 더더욱 만무합니다.  
살살하랑께 ｜  2016-03-13 오후 7:50:00  [동감1]    
어떻게 구글이 알파고 다운그레이드했다고 말할수가 있는거지? 제대로 아재아니면 쉽게 내뱉을수없는말 아닌가? cpu를 다운그레이드해서 수읽기를 줄여야 가능함? 이세돌9단의 수에 대처하는 알파고가 그것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둔 수를 악수라고 하면 지고있는 상황에서 두는 모든수가 악수라는건데 지능이낮아서 그런말을 던질수가있는건가보네... 이번엔 이9단님의 수가 빛났던거아닐까요. 그 쓸모없는 음모론좀 펼치지 맙시다진짜;
카이잽2세 ｜  2016-03-14 오후 3:20:00  [동감2]    


바둑사이트오로에ㅡ


카이잽의 글을 정치적인, 짜증나는 글이라 매도하는 운영자와 일부 댓빡의
무지와 사리분별 없는 짓거리에 대한 경고ㅡ

그 글들은 국민 속인 근혜를 비롯한 정치인과 수구들의 범죄를 밝혀 사전에
국가 파탄을 막으려는 1인시위 격의 지난한 준법행위임을 밝히는바,

제뜻대로, 제입맛대로 안 된다고 나선 자들은 자신이 불순한 반역패당의
프락치임을 스스로 밝히는 행위임을 알아야 할 터(처단대상)


[기사 옮김]오늘의 결과가 기쁘다. 우리가 이 매치를 알파고의 한계를 알고자
시작했다. 알파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천재가 필요했다.
(하사비스의 면피용 뻥)


다음은곧망할바둑계ㅡ사이버오로에쓴내글
(지난 2월 초에 씀)

■□●○ 인간이 몸으로 겨루는 스포츠는 몰라도 AI 알파고 이후

인간끼리 대국은 인터넷 바둑서만 남게 돼ㅡ
프로 기전은 아무도 관심 없어 모조리 폐지

그래서 인간 대 기계의 3월 맞대결을 말리려 지난 2월 1일 고소는 해뒀지만ㅡ

인간의 3:0 일방적 승리로 끝나더라도 그 기보들이 구글의 승부조작을 가려낼 터
승부조작이 있었건 없었건 그 대결로 [신의 한수]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돼

바둑은 인간의 궁극적 가치추구 대상서 영원히 제외ㅡ 종말을 고함


■□●○ 전에내글서도밝혔지만바둑에서신의한수를찾는건ㅡ
한(1)개인이

사막에서가장둥근모래알하나찾는거나
중국대륙14억인구중가장미인하나찾는거나

같다

3가지모두가선택에관한문제이지제1의뭐란있을수없다
ㅡ누가한번찾아내봐라


■□●○ 구글, 웃기는군ㅡ

첫지랄에 사전기획 못해 그랬겠지만

3:0, 3:1로 가 김빼 놓지 말고
2:1, 2:2 다음 막판몰이로 갔어야 승부조작 티 안 나는 흥행대박

물론 서둘러 성능의 극대치를 확인하곤 싶었겠지ㅡ
이판사판의 막판, 5째판은 놈들 자가당착의 막장

(대국 도중, 정책망/가치망의 검색범위 세팅에 따라
알파고 성능은 판후이 시절 전후로 왔다갔다 함)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된 흥행몰이로 인간의 존엄을 헤친 구글ㅡ

높은 놈 둘이 앞다퉈 가며 미국서 왜 쫓아 왔겠어?
고소 당했단 소릴 변호사 통해 들었을 터

기술외골 데미스하사비스의 고집을 꺽은 세르게이브린의 질타와 입김에ㅡ
4국 전날 포시즌호텔 한켠 유리창이 덜덜

그 광경이 눈에 선하다
카이잽2세 ■■■■■ 5째 판을 구글이 어찌할지 두고볼 터ㅡ 순수하고 존엄한 이세돌 9단을 농락한 구글은 각오해야 ㅣ높은 놈 2놈이 미국서 왜 쫓아 왔겠어? 고소 당했단 소릴 변호사 통해 들었을 터  
카이잽2세 그래서 오늘 4국 알파고ㅡ 높은 그 놈 세르게이브린 청부로 제정신 아니랬다며?  
valmoonk 넌 좀 밥맛이다 이전부터 니 댓글보고 상대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런 넘이 다있어. 정치적인 글로 도배하더니 남의 댓글로 도배를 하지 않나 에라 니가 전형적인 음모론자이면서 잉여인간이다  
카이잽2세 valmoonk 넌 좀 밥맛이다 이전부터 니 댓글보고 상대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는 데 뭐 이런 넘이 다있어. 정치적인 글로 도배하더니 남의 댓글로 도배를 하지 않나 에라 니가 전형적인 음모론자이면서 잉여인간이다    
hb96316 ｜  2016-03-13 오후 7:33:00  [동감0]    
오늘 대국을 보니, 알파고에 이기려면 처음부터 비세에 몰려서는 안될 것 같다. 유리할 때 이상한 수는 나중에 보면 신의한수이지만, 불리할 때 이상한 수는 그냥 잡수 사기수다. 최상의 수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니 사기수를 연발하는데, 이때 가동하는 알고리즘이 불완전해 사기수도 그럴 듯해 보이는 수가 아니라 한눈에 들어나는 그냥 수준낮은 사기수다.
foxair ｜  2016-03-13 오후 7:22:00  [동감4]    
이세돌 프로 끼우는 신의 한수 대단했슴.. 홧팅!!
대자리 ｜  2016-03-13 오후 7:09:00  [동감1]    
기자가 삼류라 주제의식이 좀 약한 거같다.오늘의 주제는 78의 묘수다.알파고의 이상한 수는 그 수 이후에 이기는 길을 찾기 어려워지자 나왔다고 보는 게 맞다.하사비스도 그렇게 말하지 않냐?중국 해설장에서 커제도 78이 두어지자 백이 유리한 싸움이라고 해설했다.일기도 그런 수준으로 쓰면 다시 읽어보고 싶겠냐?
마도엽 뉴스 괜찮은데요. 3류라고 욕하면서 이런 댓글다는 심리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ㅎㅎ  
생사지존 ｜  2016-03-13 오후 6:57:00  [동감1]    
캬.. 감동의 눈물나는 한판이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세돌 구단... ^^
태평tp12 ｜  2016-03-13 오후 6:54:00  [동감1]    
아..눈물난다..아 이세돌,
이세돌장군님 만~세 만~~만세다!!
닭개미야M ｜  2016-03-13 오후 6:43:00  [동감2]    
이번판은 알파고가 일부러 양보한 거 같습니다
사황지존 구글에서는 인공지능개발분야에서 인지도도 올리고 주식도 오르고 있으니 커제랑한번더해서 우려먹고 싶을겁니다 세계1인자를 5대0으로이겨야 인공지능이 바둑을 정복했다고 소리칠만한 명분이 생길테니까 물론 이거는 어디까지나 가정임  
뚜껑하 지면은 진다고하고 이기면 바줬다고하고 이걸어떻게 표현해야 되나요 글을 올리지 말고 화장실안에서 혼자서 중얼거리시요  
松竹1 동감합니다.  
김동은 증거나 가지고 와서 얘기를 해라. 이겨도 져도 실력이지, 지면 실력이고, 이기면 봐준 거냐? 그런 승부를 너는 왜 시간 아깝게 지켜보고 있냐?  
공룡꽥 동감 찍은 2명은 닭 과 개미 로 밝혀졌습니다,,  
獨去路人™ 증거도 없는 혼자만의 생각이죠? 당신같으면 몇조원들여서 만들어서 져줍니까? 말이되는 소릴 해야지.. 증말 어이없군.  
석설선생 또라이도 갑을병이 있나보다. 참 달구새끼하고 개미새끼군. 시상 참 좋아졌다. 달구새끼도 말을하니.  
ovni66 ｜  2016-03-13 오후 6:35:00  [동감3]    
역사상 정식 시합에서 인간이 AI를 이긴 유일무이한 판이 될지도.....ㅋ
이세돌이니까 이길 수 있었던..... 스타일상 커제나 그 누구도 한 판을 못건질지 몰라....
....결론은, 아직 AI가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 할 수 없는 중반 정도 시점에서 묘수가 나오
며 (많이) 유리해 져야 이길 가능성이 생기는 듯......
신데렐라 ｜  2016-03-13 오후 6:29:00  [동감2]    
알파고와 둘때는 귀와 변에서 일단 비슷한 집을 서로 확보한후 천원 부근을 먼저 지키면서 전투를 해야 승산이 있다. 보통 천원을 큰자리라라고 생각 하지 않지만 천원이야말로 양사방으로 뻗어갈수 있는 가장 큰 자리이며 사람의 혈로 치자면 회음혈 또는 용천혈에 비유 할수 있다. 오늘 4국은 이상하게 인공지능이 이상한수를 연발하면서 이겼지만 좀 찜찜하게 이긴 바둑 이었다. 알파고의 알수없는 떡수가 승리로 연결되었다고나 할까?
세상에 완벽한 바둑은 없는법..어쨌던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잘 두는것 같지만 바둑 고유의 맛이 없다. 인생이 실수를 거듭하면서 성공 하듯이 실수가 안나오는 바둑은 인간미가 없는 깊이가 없는바둑이 아닐까 싶다.
하나 분명한것은 이번을 기회로 삼아 인공지능의 행마를 참고로 해서 여러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용기백배 해서 내일은 보다 강력하게 응징하는 모습 기대 합니다.
이세돌 사범님 힘내세요!!! 화이팅!!!
대자리 78수가 두어진 후에 이상한 수가 나온 겁니다.중국해설장에서 커제도 78 수가 두어졌을 때 감탄하며 이세돌이 유리한 싸움이라고 해설했습니다.중앙전투 이후에는 이길 것같다고 하고.  
k1117 ｜  2016-03-13 오후 6:26:00  [동감3]    
오늘의 알파고는 어제의 알파고가 아니다. 어제는 pc1500~2000여대를 연결한 헤비급수퍼컴이라면 오늘은 1000대미만의 미들급수퍼컴이다. google의 사기꾼 하사비스가 적당히 자원(resource)을 조작해서 승부를 좌지우지했다. google은 이세돌과 한국바둑계에 사과해야한다!
연하선경 전혀 불가능하지 않지만 증거없이 이러는건 곤란하다...  
신데렐라 사람이 실수를 하듯이 알파고도 어쩌다 실수 한걸로 치세요. 불공평한 대국이란 말들이 많아지니까 일부러 져준것일 수도 있구여. 하여간 인공지능 만든 놈들은 교활한 서양놈들 입니다.  
사황지존 이럴수도 있음 구글은 이번대결로 관려주식이 무지올랐다하고 전세계뉴스가 되면서 인공지능 개발분야에서 인지도가 무지올랐음 오늘대국이 이상하게 무기력하고 승부처에서 계속되는 떡수를 남발해서 바둑을 망치고 힘없이지던데 과연 어제 철벽과도 같던 그알파고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움 가정이지만 구글이 어쩌면 커제랑 대결하기위해 일부러 약점을 노출하는것일수도 5판을 완승한다면 커제는 대국을 거부하겠지만 오늘처럼 무너진다면 가뜩이나 건방진커제는 나라면 5판다이긴다 설레발치고 떡밥을 물거 같은데 구글 주식만 올려주는 미끼가 될것인지  
강릉P CPU몇개 뽑은듯..ㅎㅎ  
정란~아씨 프로그램 오류엿네영.  
김동은 증거는 가지고 하는 얘기냐? 이세돌이 이긴 게 증거라고? 그럼 이전 3판 진 것은 이세돌이 뒷돈 받고 져준 거라고 우길 거냐? 멍청한 놈.  
k1117 김동은씨는 말본새도 더럽네. 전에도 수준이하의 발언을 하길래 중고딩, 사회생활 안해본 백수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인간이 먼저 되야지, 욕해봤자 본인입만 더러워지는 거 모르나? 앞으로 너같은 놈 무시할거니 리플달지 마라. 오로는 욕지거리하는 쓰레기 스크린 좀 해주세요!!!  
citymonk 베팅을 알선생에게 하셔서 알되셨구나. ㅉ ㅉ 이런 구차한 음모론을 펼치면 잃어버린 포인트 돌려줄까나? 구굴에게 소송하세요. 변호사비용이 좀 세다고 들었습니다. 알에서 깨어나시길 기도합니다.  
김동은 너부터 근거 없이 구글 직원들 사기꾼 취급한 거 사과하면 나도 사과하지. 멍청한 새끼. ㅎㅎ  
원술랑 ｜  2016-03-13 오후 6:24:00  [동감10]    
(나는 李世乭이다! 나는 大韓國人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바둑 고수 인간 李世乭 그가 드디어 괴물 슈퍼컴퓨터를 찌그러뜨리다!). 저- 傲慢放恣한 서양 오랑캐의 두목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大韓盤上의 인류 대표 李世乭 9段이 마구 두들겨서 짓이겨 버렸다! 인류 역사상 最大 難敵 알파고를 상대로 惡戰苦鬪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아하! 인간의 붉디붉은 뜨겁디뜨거운 棋魂이 서양 오랑캐의 難攻不落 골리앗을 일거에 박살낸 축제의 날이다! 자, 盞을 들어라! 80억 全인류여! 祝杯를 들어라! 오 凱旋門을 향해 들어오는 李世乭을 위하여! 모두 나와 큰 소리로 勝戰歌를 부르며 인류의 영웅 李世乭을 맞으라!
ovni66 한국이 '대한국'이면 북한도 '대북한'인거고, 우간다도 '대우간다'인거거든..... 그런 말미잘, 개나소나 하는 자기만족에 머무르는 순간 '인간의 진보'는 없는거라 네.....  
yangji 66은 우리 헌법상 국호가 大한민국인 걸 모르남?  
원술랑 大韓民國이 낳은, 아니 人類가 낳은 李世乭은 5천년 바둑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風雲兒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어떤 날보다도 그의 숨길 수 없는 魔性의 아우라는 斷然 壓卷이었다. 2016年 3月 13日 日曜日 한국시각 오후 5시 30분쯤 世界盤上의 一大 사건, 빅뱅은 人類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해 준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렇다. 요 며칠새 全인류가 李世乭 이름 석 字를 알아버린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는 全세계에서 가장 빨리 유명인사가 되었다. 일찍이 영국의 낭만파 詩人 바이런卿이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더라는 말이 실감난다. 乭神이여! 계속 전진하라! 모레 벌어질 마지막 第5局도 멋지게 승리로 장식하길 간절히 빌어본다!  
덤벙덤벙 지난 수요일(9日), 목요일(10日)의 2連敗 後에는 거의 멘崩(mental collapse) 狀態에 있다가 혹시나 期待를 걸었던 土曜日(12日)의 第3局까지 지면서는 完全 抛棄했었다. 오늘의 勝利는 "人間 勝利," "李世乭 勝利"였다. 왜 그가 現存하는 바둑 高手들 中에서 가장 獨創的이고, 創造的인 天才인 지를 如實하게 보여주었다. 정말 대단하다.  
덤벙덤벙 다음은 李世乭의 勝利를 打電한 AP 通信의 英文 記事이다. "Human Go Champion Scores 1st Win Over Machine After 3 Losses" A champion Go player scored his first win over a Go-playing computer program on Sunday after losing three straight times in the ancient Chinese board game, saying he finally found weaknesses in the software. Lee Sedol's victory over AlphaGo is a reminder that Google's Go-playing program — the first computer system to defeat a top Go player — has room for improvement despite winning the first three matches in the best-of-five series and the $1 million prize, which will be donated to charity. The computer program was developed by Google DeepMind two years ago. "This one win is so valuable and I will not trade this for anything in the world," Lee, one of the best Go players in the world, said with a smile after entering the post-match news conference at a Seoul hotel to applause from journalists. Lee had said earlier in the series, which began last week, that he was unable to beat AlphaGo because he could not find any weaknesses in the software's strategy. But after Sunday's match, the 33-year-old South Korean Go grandmaster, who has won 18 international championships, said he found two weaknesses in the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 Lee said that when he made an unexpected move, AlphaGo responded with a move as if the program had a bug, indicating that the machine lacked the ability to deal with surprises. AlphaGo also had more difficulty when it played with a black stone, according to Lee. In Go, two players take turns putting black or white stones on a 19-by-19-line grid, with a goal of putting more territory under one's control. A player with a black stone plays first and a white-stone player gets extra points to compensate. Lee played with a white stone on Sunday. For the final match of the series, scheduled for Tuesday, Lee has offered to play with a black stone, saying it would make a victory more meaningful. South Korean commentators could not hide their excitement three hours into Sunday's match, when it became clear that Lee would finally notch a win. AlphaGo narrowed the gap with Lee, but could not overtake him, resigning nearly five hours into the game. Go fans whose pride had been crushed by Lee's earlier defeats cheered the result. Prior to the series, Go fans, many of them in Asia, believed that the game would prove too complex for the machine to master. Because there are near-infinite board positions in Go and top players rely heavily on intuition, the popular Asian board game has remained the holy grail for the artificial intelligence community for about two decades, after chess was conquered by computers.  
오로검객 처음으로 이세돌의 본색을 모여준 멋진 한 판이었다 이세돌답게 싸웠고 이세돌스럽게 원없이 흔들었다. 알파고는 혼비백산하여 떡수를 몇 번 두었다. 그리고 그대로 막이 내렸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괴담을 퍼뜨리는 자들이어! 그대들은 정녕 이세돌의 몰락을 원하는가?  
원술랑 참으로 반가운 두 분 선생님께서 왕림해주셔서 더욱 아름다운 밤인가 봅니다! 강녕하 시지요? 두 분께서는 오로가 존속하는 한, 언제나 저의 멘토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오 늘은 정말 제가 알파고와 싸워 이긴 것처럼 기분이 짱입니다! 그럼 두 분 선생님, 늘 건 강하시고 다복하시길 빕니다! -원술 드림. PS: 오늘 밤에는 술 마시며 잉글리쉬와 씨 름하렵니다! 하하!  
stepanos 오늘 정말 감동입니다. 이세돌이 그동안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고, 더구나 스트레이트로 3번을 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이겨준 것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드러났지만, 이9단도 말했지만, 알파고는 자기가 학습하지 않은 수, 입력이 되어있지 않는 수, 전혀 예측하지 못한 수가 나오면 당황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즉 이 말은, 아무리 인공지능이라고는 하지만, 자기 스스로 창안하지는 못한다는 말이고,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고 생각해왔고 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알맞는 것을 찾아가기만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어찌 보면 과거 이창호9단의 기풍을 연상케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예상치 못한 수를 들고 나와도 이창호9단은 그에 나름 적응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판 전체를 끌고나가는 인간의 창의력을 보여주었지만, 알파고는 그러지는 못하는 겁니다. 인간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그때그때 맞게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반면 알파고는 자신이 창의적으로 한다기보다 인간의 축적된 기존의 것들을 바탕으로 그중에 가장 상황에 적합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인간의 창의성은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이 지금까지 생각해왔고 이루어왔던 것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고 그중 상황에 가장 알맞는 것을 골라내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인간이 이기기 힘든 것이죠. 사실 솔직히 말하면 마지막 5국 꼭 이세돌9단이 이긴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정말 이기기 위해서는 알파고가 학습하지 못했을 만한 수, 알파고가 예상하기 힘들었을 만한 수를 두어서 알파고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냥 두어서는 알파고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워낙 상황에 맞는 최선의 수를 찾아내고, 계산능력에 있어서는 이창호나 박영훈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마지막 대국 때 흑을 쥐고 두겠고, 흑을 쥐고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는 이세돌9단의 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자신이 이기고 지고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흑을 쥐고 이기고 싶다는 건 그만큼 challenge spirit을 가졌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야말로 지금의 이세돌9단을 만든 정신이고, 기상이고, 카리스마라고 봅니다. 이9단, 5국에서 이긴다면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고, 진다고 해도 이9단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나오기 힘든 인물(그림의 이중섭이나 문학의 이상처럼)로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덤벙덤벙 한국에 살고 한국인임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는 어제 (3월 13일) 하루였습니다. 조남철-김인-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의 系譜를 잇는 李世乭이 왜 오청원을 뛰어넘는 가장 뛰어난 天才인지를 確實하게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마음 苦生을 하였을까요? 조만간 업버전된 알파고로 구글이 다시 한 番 李世乭에게 5番棋를 提議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글에게 10~20億 원은 정말 껌값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좋은 廣告 效果는 없습니다 (이번 일로 벌써 100倍가 넘는 弘報 效果를 보았다고 합니다). 구글이 中國에서 撤收하였기 때문에 커제와의 5番棋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民主主義, 言論自由는 이렇게 所重하고 重要한 價値입니다.  
원술랑 stepanos님, 반갑습니다.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반상에 기상천외한 현묘한 수들로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면 스테파노스님께서는 유려한 필치로 문질빈빈(文質彬彬)한 관전기를 쓰셨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볼 때 이세돌 9단은 棋聖 우칭위엔을 비롯, 면돗날 사카다, 戰神 조훈현, 神算 이창호를 능가하는 神的 존재죠. 그들이 달이라면 이세돌은 태양입니다. 現시점에서 全세계 프로기사들 가운데 알파고를 상대로 단 한 판이라도 이길 수 있는 기사가 있을까요? 예상밖의 막강 화력쇼로 全인류를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간 알파고를 우리 大韓의 위대한 戰士 이세돌 선수가 이기다뇨? 하하! 전 아직도 가슴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社가 중국 커제와는 상대해 주지 않으리라는 말씀은 卓見이시리라 사료됩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昨今 美國이 없는 大韓民國은 상상조차 할 수 없죠. 美國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덤벙덤벙 오랫만에 원술랑님의 댓글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자를 섞어 쓴다고 남들이 욕을 많이 해서 뜸하나 하고 걱정하였습니다.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십시오. cheers,  
들국화의꿈 ｜  2016-03-13 오후 6:07:00  [동감1]    
야호..일빠...인간승리구나....세돌 사붐 고생 마이 했수다. 짝짝짝~~~
FirstPage PrevBlock   1 . 2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