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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세돌, 알파고에 0-3으로 지며 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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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세돌, 알파고에 0-3으로 지며 우승 실패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vs 알파고 제3국 - 오로대국실 송태곤 9단 해설
| 김수광 2016-03-12 오후 01:0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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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프레스룸. 이현욱 8단과 김지명 캐스터가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자석바둑판 해설을 하고 있다. |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5번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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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지난 속보)
이세돌 9단의 반격은 시작될 것인가.
중간전적 0-2로 뒤져 있다. 5판3선승제이므로 1번 더 지면 알파고의 우승으로 끝이 난다.
각종 비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동료·후배 프로기사들과 함께 연구한 끝에 패를 사용해 보는 것과, 초반부터 난전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고려해 보고 있다. 따라서 패와 난전이 시도될지가 관심이다.
패와 난전이 되더라도 시기가 문제다. 인공지능 전문가와 프로기사들은 그 시기가 빨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후반으로 가면 경우의 수가 줄어들고 판이 좁아지므로 알파고의 무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난전도 여러 가지가 있다. 기존 몬테카를로를 주력으로 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도 난전엔 강했다. 그러나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난전에는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알파고의 인공신경망이 이를 상당히 보완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 2국에서 ‘이세돌답지 않았다’는 평을 들은 이세돌 9단이 휴식날(11일) 동안 잘 준비했을지 궁금하다.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vs 알파고 제3국이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사이버오로는 송태곤 9단의 해설로 오로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도 <오로바둑> 앱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총 다섯 차례의 대결을 벌인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환율 고정 11억원)며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을 유니세프(UNICEF)와 STEM(과학ㆍ기술ㆍ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세돌은 우승 상금 외에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1억 6500만원)와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가 별도로 책정돼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며 중국룰을 채택해 덤은 3 3/4자(7집반)가 주어진다. 중국룰을 대국 방식으로 채택한 것은 알파고가 중국식 룰을 토대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도 생중계한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1국(9일- 홍민표 9단), 2국(10일- 이현욱 8단), 3국(12일- 송태곤 9단), 4국(13일- 한종진 9단), 5국(15일- 홍민표 9단)을 전판 생중계하면서 프로기사들의 명쾌한 해설을 곁들인다.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 기업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지난 1월 28일 과학 기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최초로 프로바둑 선수와의 대국에서 호선에 승리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알파고’는 최첨단 트리 탐색과 두 개의 심층 신경망을 결합해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바둑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국이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오후 1시 - 첫수는 화점
- 흑번 이세돌은 화점을 선택했다. 알파고는 1국과 2국에서처럼 자신의 착수를 1분 30초 만에 뒀다. 이세돌은 화점과 소목을 병행한 포석. 알파고는 양화점 포진이다.
- 이세돌은 7수째에 굉장히 자신감 있는 포즈로 착수하고 있다.
- 오로대국실에서 해설 중인 송태곤 9단은 "이제 지금까지 알고 있던 행마, 흐름 이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진짜 그때그때 계산한다는 생각으로 해설을 하겠다."고 말한다. 인공지능 맞춤형 해설이겠다.
오후 1시17분 - 드디어 이세돌 강력한 공격 시작(15수 진행)
1, 2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세돌이 시작부터 알파고의 좌상 두칸 사이를 찢으며 공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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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30분 - 평범한 진행
송태곤 9단 "좌상 변화. 아직까지는 평범한 진행이다."
- 알파고가 둔 26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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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은 일단 난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알파고는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에 인공신경망이 결합되기 전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을 주력으로 하던 프로그램은 난전 중에서도 여러 개 전투가 동시에 벌어지는 난전에 취약한 점을 보였다. 그런 진행으로 발전할지도 궁금하다.
오후 1시42분 - 계속 몰아치다 (27수 진행)
현장에서 한국어 메인 해설을 하고 있는 이현욱 8단은 "이세돌 9단이 겁없고 거칠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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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욱 8단 "알파고의 수법에 대해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은 잠시 과감하게 얘기해보고 싶다. 알파고가 둔 30은 아무리 봐도 실수다."
오후 1시48분 - 인간 세상에 나올 수 없는 수 또 등장
"진짜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알파고의 32를 본 송태곤 9단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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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곤 "사람이라면 A, B, C 중 하나를 떠올린다"
- 송태곤 9단은 "방금 알파고가 둔 32의 수는 좋은 수로 보인다. 알파고에게 배우게 된다."
오후 2시15분 - 난전 등장, 그러나 이세돌 뜻같지 않아 (48수 진행)
▼ 이세돌이 장기로 삼는 난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오후 2시28분 - 이세돌도 상상 초월 알파고도 놀랐을까
이세돌 9단의 49는 파격이다. 자신의 약한 돌을 팽개쳐두고 상대을 전장으로 다시 끌어온다. 여러 군데에서 돌이 얽히고 설킨다. 몬테카를로 트리탐색이 취약한 부분인데, 인공신경망의 분석을 힘입는 알파고가 전혀 실수 없을지 궁금하다.
▼ 이세돌의 49는 상상초월하는 수다.
오후 2시 - 알파고 걸렸나, 자기 확신인가?
이세돌의 응수타진(57)에 알파고의 58은 인간의 시각으로 확실히 느슨하다. 기세도 없다. 걸려든 걸까. 이세돌은 한 번 더 '고'를 외쳐서 59로 들여다 보아 알파고를 편하게 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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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56분 - 김만수 8단 "1, 2국보다 이세돌에게 기회 있어"
한국어 프레스룸에서 이 대국을 보고 있던 김만수 8단은 "이세돌 9단이 조금 불리한 형세인 건 사실이지만 1, 2국과 달리 변수를 많게 만들고 있다. 특히 좌상 알파고의 백 대마가 미생이라서 안정돼 있지 않아 경우의 수가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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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56분 - 이세돌, 인간세상에 없는 수 두다
77수. 파격 중 파격. 이세돌이 인간 세상에서 보기 어려운 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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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0분 - 알파고 집으로 유리
이세돌이 계속 어려운 변화로 유도하고는 있지만 소득은 아직 없다. 실리로 15집 정도 불리하다. 뭔가 만들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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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5분 - 홍민표 9단 "알파고 수에 화가 난다"
바둑TV해설을 하고 있는 홍민표 9단은 "알파고가 둔 100을 보니 얄밉다. 화가 난다"면서 이세돌 9단은 두터움을 쌓은 뒤 좌상 알파고의 대마를 잡으러 가는 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오후 4시- 이세돌 극단적인 승부수 날려
이세돌은 흔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사용하겠다는 자세로 나오고 있다. 115수가 바로 그것. 원래는 그냥 바로 상대에게 잡힌다는 것인데, 무엇이라도 해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 대국장 주변 광화문 거리엔 전광판으로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이 보인다.
- 수는 잘 통하지 않고 있다. 이세돌 9단이 얼굴에 손을 가져가며 괴로워하고 있다.
오후 4시17분 - 아주 극단적인 승부수
125의 수. 이세돌이 절대 살 수 없을 것 같은 철벽 백진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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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곤 9단 "1, 2국에선 이상하게 보이는 수도 두던 알파고였는데 오늘은 이상해 보이는 수도 없다. 정말 사람처럼 두고 있다."
-이세돌, 뭔가 만들어내고 있다.
오후 4시46분 - 이세돌, 절망적 형세
오후 4시50분 - 알파고의 버그?
알파고의 버그일까? 하변 패싸움이 벌어지는 급한 곳을 놔두고 알파고가 상변 한가한 수를 두었다. 이게 웬일인가. 말도 안 된다.
이세돌에겐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알파고가 극도로 패를 기피하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 홍민표 9단은 "이것이 확실한 알파고의 약점으로 드러난다면 나머지 판들은 이세돌 9단의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패도 안 되겠다 알파고 정교하다
※ 알파고의 동작원리, 국내 인공지능 현황을 알고 싶으시면 AlBaduk.kr(☞클릭!) 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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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6-03-12 오후 4: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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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은 결정되었음. 이세돌 백번 흉내바둑.. 알파고에 정답을 물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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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亂花散手 |
｜ 2016-03-12 오후 4: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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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처참한 후반. 사람끼리는 저리 못둘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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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m21 |
｜ 2016-03-12 오후 3:5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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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이세돌도 알파고에 상대가 안되는군요. 전세계프로가 다 달라붙어도 이길수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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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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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모든 프로들이 와도 못이겨요. 경우의 수를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데 어떻게 이깁니까? 그저 놀라운 것은 데이터를 집적해주니 스스로 터득해서 둔다는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금 우리는 다른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국가나 사회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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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덱 |
｜ 2016-03-12 오후 3: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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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시간을 무제한으로 주고, 두어보기를 허용한다면 승부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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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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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려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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