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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새누리당 입당, 비례대표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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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새누리당 입당, 비례대표 나설 듯
| 강주희 2016-03-10 오전 11: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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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팬들에게 '바둑황제'란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온 조훈현 9단이 프로기사 최초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9단은 애초 9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 관련 방송에 해설자로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급작스레 취소해 비례대표로 공모에 참여할 뜻을 굳힌 것으로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출마자가 선거를 앞두고 방송에 나가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5단 실력의 애기가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그간 조 9단에게 문화·예술·스포츠 등 분야에서 좋은 정책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총선 후보로 나서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과연 한국바둑사상 최초로 바둑인이 여의도에 입성할 것인지. 아래 기사는 3월10일 views&news의 강주희 기자가 보도한 <원유철 "조훈현 새누리 입당했으니 이세돌 오늘 이길 것"> 전문을 옮긴 것입니다. ○● [views&news] 기사원문보기 ☜ 클릭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은 사실상 비례대표를 약속받은 상황이다.
조 9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입당한다”고 말했다.
조 9단 입당에 공을 들여온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훈현 국수가 우리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조 9단은 만 9세의 나이로 바둑에 입문한 뒤 세계바둑계 최다 160호 유스기록을 가진 최고의 바둑황제다. 대한민국 바둑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두뇌를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어제 세기적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로 온 국민은 물론이고 지구촌 많은 세계인들께서 역사적 대국을 바라봤다”며 “비록 이세돌 선수가 졌지만 오늘 조 국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니 오늘 열리는 대국에서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그만큼 한국 바둑이 또 하나의 한류로 자리잡은 의미있는 날”이라며 이세돌 승리를 호언하기까지 했다.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이 오는 10일 새누리당에 입당, 4·13 총선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한다.
조 9단의 영입을 추진해 온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조 9단이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9단은 원 원내대표의 권유에 따라 새누리당 책임당원으로 입당하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11∼13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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