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9단이 결승3국에서 이겼다. 이세돌 9단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2016년 1월2일 중국 루가오 진두진딩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3국에서 커제가 23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중간전적 2-1로 앞섰다. 이세돌은 한번 더 지면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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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지난 속보)
대륙에서 한국랭킹 2위 이세돌 9단과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의 맞대결이 진행되고 있다.
이세돌의 선승 그리고 커제의 반격으로 현재 스코어 1-1. 이제 고빗길을 맞이한다.
2016년 1월2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중국 루가오 진두진딩그랜드 호텔에서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3국이 시작됐다.
순서에 따라 이세돌의 흑번. 다시 말하자면 커제의 백번이다. 커제의 백번 성적은 아주 좋다. 지난 한해 동안 커제는 백을 들었을 때 34승1패를 거뒀다.
사이버오로는 결승3국을 조한승 9단의 해설로 함께한다. 오로대국실의 생중계는 책상 위 컴퓨터(데스크톱)의 오로대국실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이동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55분에 60초 초읽기 5회. 덤은 7집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6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5일까지 벌어지는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전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 해설중계한다. 연말연시는 사이버오로와 함께 이세돌-커제의 세기의 대결을! 본방 사수! ^^ [단독취재 | 중국 루가오=김수광]
12월30일 결승1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최철한 9단 해설
12월31일 결승2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허영호 9단 해설
2016년 1월2일 결승3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조한승 9단 해설
2016년 1월4일 결승4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이영구 9단 해설 (제대 복귀신고 해설 ^^)
2016년 1월5일 결승5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프로기사 해설
'이세돌 vs 커제' 고빗길 3국 누가 먼저 앞서나
●○… 오전 11시35분 - 이세돌 좌하 접전서 성공 뒤 우변서 급전
흑백이 바뀌었지만 지난 2국과 비슷한 초반 흐름이 나왔다. 커제는 거의 고민 없이 두지만 "좌하귀에서 하변에 이르는 전투는 이세돌 9단의 성공"이라는 조한승 9단의 판단. 그러나 뒤이은 우변 전투를 손해를 보면서 시작하고 있다.
●이세돌 ○커제(47수 진행)
●○… 오전 11시55분 - 속보/ 확정가 잘 챙긴 커제
좌하에서 이세돌이 잘 됐다면, 우변에선 커제가 잘 됐다. 조한승 9단은 "전체적으로 커제의 확정가 많아 이세돌 9단이 모양을 잘 키워야 한다."고 분석한다.
●이세돌 ○커제(56수 진행)
●○… 오후 12시10분 - 이세돌, 초반 다소 불리
35집은 더 만들어야 집 균형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확정가에서 커제가 앞서고 있다. 이세돌은 모양을 크게 키워 맞서고 있다.
●이세돌 ○커제(68수 진행)
▲ 이세돌이 결승3국을 치르기 위해 대국실로 이동하고 있다.
▲ 자신의 방에서 나와 대국장으로 향하는 이세돌.
▲ 오늘은 특별한 주문이 없었는데, 대국 시작 전 최명훈 코치가 "오늘도 30분마다 커피 리필?"이라고 물어보니 "좋지요!"라고 대답했다.
▲ 조금 뒤 커제가 나타났다.
▲ 커제는 아주 빠른 발걸음으로 대국실을 찾아갔다.
▲ 핸드폰을 확인하며 대국석으로 가는 커제.
▲ 중국 매체들의 보도 열기는 대단하다.
▲ 커제의 착수. 커제는 취재진을 위해 착수를 한 뒤 잠시 정지 상태를 유지해 준다.
▲ 중국 검토진. 녜웨이핑, 미위팅, 창하오, 장웨이제 등 정상급 기사와 원로 기사가 뒤섞여 검토를 하고 있다.
▲ 오늘도 검토실엔 녜웨이핑 9단(왼쪽)이 변함없이 나와있다. 앞쪽 오른쪽엔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
▲ 오른쪽으로 장웨이제 9단이 검토에 가세했다. 장웨이제는 2012년 16회 LG배에서 이창호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 대국석에 앉은 커제. 표정에 여과 장치가 거의 보이지 않는 기사다.
▲ 이세돌이 물병 뚜껑을 땄다.
▲ 한 모금 마신다.
▲ 거침 없는 커제의 착수.
▲ 커제의 백번을 맞이한 이세돌.
▲ 커제가 백번이든 흑번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세돌이지만 커제가 지난해 백번 승률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 커제가 손가락을 약간 말아서 볼에 대고 수읽기를 하고 있다.
▲ 평면바둑돌로 이세돌이 착수를 하고 있다. 중국은 돌이 타원이 아니고 한쪽이 납작하다.
▲ 턱에 손을 갖다대고 초반 구상을 하고 있는 이세돌.
▲ 차를 주문한 커제.
▲ 커제는 여전히 속기를 고수하고 있다.
▲ 카메라에 비친 대국자.
▲ 이 대국을 잡으면 아주 우세해진다.
●○… 오후 2시10분 - 오후 대국, 이세돌의 긴 한숨
1시~2시까지 점심시간이 끝나고 이세돌이 한숨을 길게 내쉬며 착수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대변한다. 이세돌은 실리로 불리하다. 커제는 거의 고민 없이 착수하고 있다.
●이세돌 ○커제(90수 진행)
▲ 대국판을 비추는 천정의 카메라.
▲ 점심 시간 동안의 반상.
▲ 기록자석. 뷰(View)
▲ 커제의 남은 시간.
▲ 이세돌의 남은 시간.
▲ 물병을 잡고 수분을 보충하는 이세돌.
▲ 식사를 마친 커제가 대국실로 돌아오고 있다. 대국자들은 각각 혼자서 식사한다.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사람은 종이 기보를 사용하는 기록자. 화장실에 가는 모양이다.
▲ 커제가 손가락을 빠르게 까딱거리면서 수읽기를 하고 있다.
▲ 오후 대국 때도 간단하게 사진 촬영이 허용된다. 시간은 15분 준다. 왕루난 중국기원 주석이 시간이 되거든 빠르게 퇴장하라고 기자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커제는 의자에 푹 파묻혔다.
▲ 초시계스위치 다시 'ON!'
▲ 오후 대국 들어 이세돌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꾸었다. 형세가 여의치 않다.
▲ 별 고민 없이 착수하는 커제.
▲ 두 손가락을 모으는 커제의 습관.
▲ 점점 상체를 한쪽으로 꺾고 수읽기하게 되는 이세돌.
▲ 고민이 깊어간다.
▲ 이세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 중반전이 불붙는다.
▲ 대국실의 먹을 것들. 대국자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 커제가 차를 한잔 타려고 하려다 말고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 갔다.
▲ 이세돌 쪽을 비추는 중국 CCTV5plus.
▲ 이세돌이 비세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오후 3시 - 나와라, 이세돌의 흔들기!
비세인 이세돌로선 최대한 바둑을 어렵게 만들어야 하는데 잘 수행하고 있는 듯 보인다. 조한승 9단은 "일단 중앙을 어지럽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해설한다.
●이세돌 ○커제(99수 진행)
●○… 오후 3시25분 - 커제 타개 성공, 이세돌 집으로 추격
이세돌의 강공을 피해 나가며 성공적으로 타개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세돌은 공격을 멈추고 끝내기로 좋은 곳을 찾아가고 있다.
●이세돌 ○커제 (117수 진행)
●○… 오후 3시50분 - 이세돌, 역전?
이세돌의 흔들기가 통하는 느낌이다. 커제가 좌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접전에서 조금씩 당하는 분위기다. "상변 패가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백도 부담이 커서 결행이 쉽지 않다."는 조한승 9단의 설명.
●이세돌 ○커제 (117수 진행)
●○… 오후 4시15분 - 이세돌, 아까운 기회 놓치다
이세돌이 중앙에서 손해를 보면서 역전할 귀중한 찬스가 날아갔다. 이로써 커제가 승기를 잡았다.
●이세돌 ○커제 (202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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