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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끝/ 김지석 구리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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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끝/ 김지석 구리 꺾고 4연승
3차전 11국 김지석 대 구리,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출발
| 김수광 2012-02-21 오후 02:5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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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석 7단(오른쪽) 대 구리 9단의 대결. 변화를 준 중국의 오더에 맞서 김지석 7단이 4연승에 도전한다. |
구리 9단의 선출전은 중국 국가팀 감독이 결정했다. 중국 역시, 과거 김지석 7단에게 큰 타격을 입혔던 구리 9단이 먼저 출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제11국이 2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 2층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4연승에 도전하는 한국 김지석 7단 대 중국 구리 9단의 대국.
3차전에 한국은 김지석 7단을 비롯해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까지 3명이 생존했고 중국은 구리 9단과 씨에허 7단 2명이 살아 남았다.
사이버오로는 11국을 한종진 8단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를 준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한중일 삼국의 대표 다섯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3연승시 상금 1천만원, 이후 연승시 계속해서 1천만원이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3차전은 2012년 2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리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기사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관전 가능하다.
○●... 한ㆍ중ㆍ일 3국 대표 - 회색은 탈락자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탈락)
중국 : 씨에허 7단 박문요 9단, 탄샤오 5단, 저우루이양 5단, 구리 9단(탈락),
일본 : 일본은 전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유키 사토시 9단, 하네 나오키 9단, 다카오신지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탈락)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전야제 2011. 10월 10일
본선 1차전 2011. 10. 11 ~ 10. 14(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2011. 11. 28 ~ 12. 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2012. 2. 21 ~ 2. 24(상하이) 본선 11~14국
1신) 지킬 건 지키고 나서(23수 진행)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한종진 8단은 '잔잔하다'고 표현한다. '주먹'으로 알아주는 기사들에게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를 진행이다. 김지석 7단은 좌상 정석과정에서 쉽게 귀를 차지했고 구리 9단은 외세를 쌓는다.
김지석 7단은 아침 8시 30분쯤 호텔 로비에서 뷔페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이창호 9단은 8시 쯤 동생 영호 씨와 아침을 먹었고 원성진 9단은 아침을 걸렀다.
상하이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 구리 9단이 지킬 곳은 다 지키고 있다. 알아주는 파이터들의 싸움이지만 중반이 오기 전에 큰 전투는 일어나지 않는 걸까.
2신) 패싸움 '후끈'(36수 진행)
우변에서 갑자기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팻감 공작이 좌하귀 우하귀에서 난무한다. 국면이 갑자기 요동친다.
 ▲ 갑작스런 전투. 어떻게 될까.
3신) 김지석 '내 공격을 보라'(61수 진행)
패공방은 어느 정도 정리 됐다. 우변 패는 김지석 7단이 해소 했고 팻감이 오고 가는 사이 좌하귀와 우하귀는 주인이 서로 바뀌었다.
초점은 우변 백에게 맞춰진다. 우변 백은 성격상 곤마다. 김지석 7단이 이를 가만 놔둘 생각이 없나보다. 크게 모자 씌워 간다.
 ▲ 김지석의 모자 공격.
 ▲ 흑을 든 김지석의 착수. 뻗는 팔에 자신감에 차 있다.
 ▲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고 있는 화팅호텔. 아래엔 TV방송 중계차량이 와 있다.
 ▲ 79수 진행된 시점. 김지석 7단이 백의 약점을 찔러가고 있다.
4신) 김지석 실리부족 (106수 진행)
좌측 구리 9단의 백 집이 너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흑은 실리 부족. 김지석 7단이 뭔가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검토진에서도 백 우세로 판단한다.
 ▲ 좌측 구리 9단의 집이 크게 불어났다.
 ▲ 좀 더 진행된 상황. "우상 백을 그냥 잡는 수가 있어야 한다"는 한종진 8단의 해설.
5신) 김지석 대마 접수 (123수 진행)
김지석 7단이 한건해냈다. 우상귀 백을 쓱싹 먹었다. 이번 것은 컸다.
 ▲ 김지석 7단이 대득을 봤다는 한종진 8단의 해설
6신) 김지석 '승리 확실시'(143수 진행)
중국 검토실에선 한숨 소리만 들린다. 포기하는 모습이다. 김지석 7단은 안전운행에만 성공하면 승리가 확실하다.
 ▲ 김지석 7단이 단단하게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 구리 9단이 도발할 만한 곳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
 ▲ 더 진행된 상황. 중앙만 잡히지 않으면 김지석 7단의 승리.
 ▲ 중국 검토진.
 ▲ 공개해설장. 류스전과 화쉐밍이 해설하고 있다.
속보 끝) 김지석, 구리 꺾고 4연승(203수 흑불계승)
김지석 7단이 구리 9단에게 203수 만에 흑불계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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