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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요동치는 형세! 반집은 누구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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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요동치는 형세! 반집은 누구의 몫?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바둑! 반집은 누가 가져가나?
| 김상우 2009-11-27 오후 03:1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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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옷! 우리 지석이에게 저런 눈빛이! |
본격적인 연승점화가 시작됐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이 열리고 있다. 일본4장은 다카오 신지 9단이 나섰으며 돌을 가린 결과 김지석 6단이 또다시 백을 잡았다.
3국은 호제리오★7단의 해설이 곁든 대국실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실시간 상황을 속보로 전한다.
오후 4시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번갯불에 콩 볶아 먹기? 두 기사의 착점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대국이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80여수를 후딱 해치웠다.
"지석이가 상대방 손놀림에 끌려가면 안 되는데."
한국 단장 김인 9단이 조금 걱정스러워하는 눈빛을 보인다.
현재 흐름은 1-2국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김지석 6단이 중앙 백세력을 이용해 흑말을 사납게 공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직 형세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장면이다.
오후 4시 50분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김지석 6단이 조금 어렵다. 중앙과 좌변 흑돌들을 엮어 공격의 이득을 취해야 할 장면이지만 뚜렷한 공격 수단이 보이질 않는다.
일본 검토진은 흑의 실리가 돋보이는 장면이라며 다카오 신지 9단이 좋다고 말한다. 김지석 6단이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
오후 5시 30분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김지석 6단이 많이 풀렸다.
다카오 신지 9단이 중앙 흑대마를 사는 과정에서 정밀한 수순을 읽지 못하고 손해수를 몇 번 뒀다. 중앙 흑대마는 살았지만 백이 집으로 이득을 봐서 형세는 굉장히 미세해졌다. 조심스레 반집 싸움을 예측해본다.
검토실은 2국 때보다 상당히 조용하다. 한일전이라 그런지 중국 기자들의 모습도 뜸하고 중국 선수단들은 아예 종적을 감췄다.
오후 6시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김지석 6단이 중앙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승세가 완전히 다카오 신지 9단에게 기울었다. 초읽기에 몰려 급하게 둔 수가 선수가 아니라 후수였다는 결론이다.
선수를 뽑은 다카오 신지 9단이 반상 최대 끝내기를 해치웠다. 검토실은 김지석 6단에게 희망이 없다고 입을 모으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요량이다.
오후 6시 25분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다카오 신지 9단이 좌중앙 끝내기를 내버려 두고 상변 끝내기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래선 형세가 이상해졌다. 끝내기로 백이 2집 정도 득을 본 상황이라 이제는 반집까지 논하게 됐다. 누구에게 반집이 돌아갈 것인가?
오후 6시 30분
○김지석 6단(韓)
●다카오 신지 9단(日)
김지석, 역전 반집승!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에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명단
한국: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윤준상 7단, 김지석 6단, 김승재 3단
중국 : 구리 9단, 창하오 9단, 딩웨이 9단, 류싱 7단, 씨에허 7단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하네 나오키 9단, 이야마 유타 9단, 다카오 신지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 1차전(베이징) : 2009. 11.25 ~ 11.28 본선 1~4국
- 2차전(부산) : 2010. 01.18 ~ 01.23 본선 5~10국
- 3차전(상하이) : 2010. 03.08 ~ 03.12 본선 11~14국
★ 대국실 바로가기
☆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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