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
이세돌, 2009년 중국리그는 참가한다!
|
이세돌, 2009년 중국리그는 참가한다!
꾸이저우 장쿠이 감독과 나눈 대화 공개
| 김경동 2009-06-05 오전 11:52 [프린트｜스크랩] |
|
|
|
|
"이세돌, 2009년 중국리그는 참가한다"
중국갑조리그 출전을 위해 지난 5월 27일 중국에 간 이세돌 9단이 소속팀인 중국갑조리그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를 통해서, 장쿠이 감독은 자신이 지난 5월 28일 산동팀과의 대국을 앞두고 이세돌 9단과 나눈 얘기를 재확인했으며, 이세돌 9단이 2009년 중국갑조리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쿠이 감독은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오는 6월 13일(대 콩지에 7단), 6월 27일(대 구리 9단)의 중국리그 대국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세돌 9단이 "2009년은 반드시 둘 것이지만, 2010년은 컨디션을 봐야겠다. 오랜 시간동안 시합을 하지않으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이 지난 5월 26일 벌어진 기사총회가 끝난 직후, 중국에 도착했을 때, 이미 휴직할 것을 단단히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장감독은 이에 대해 이세돌 9단과의 대화내내 '한국기원과 이세돌 9단과의 불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메신져 인터뷰 중 전했다.
다음은 이세돌 9단과 꾸이저우 장쿠이 감독과의 대화내용
장쿠이 : 배고픈가? 식사를 하겠는가?
이세돌 : 비행기에서 먹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발면을 가지고 왔다.
장쿠이 : 그럼 좋다. 우리 공항 커피숍에서 09년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자.
이세돌 : 좋다. 내가 먼저 얘기를 좀 하겠다. 이번 한국에 돌아가서 나는 1년~2년 휴직을 할 생각이다. 더 이상 대국을 안 둘 것이다. 쉬고 싶다. 올해는 일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내년은 갑조리그를 둘 수 있을지 아직 말하기 어렵다.
장쿠이 : 왜 그런가?
이세돌 :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 아주 괴롭고 이해가 안된다. LG배에서 구리와 대국할 때 먼저 나는 나의 실력이 문제였지만 그때 나는 이미 바둑을 두려는 마음이 없었다.
장쿠이 : 피곤하면 쉴 수는 있다. 하지만 3개월이 넘으면 기본적으로 자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정상급 기사가 1,2년 시합을 하지않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국가, 개인, 바둑종목에도 이익될 것이 없다.
이세돌 : 나는 이미 결정했다.
장쿠이 : 결정이 꼭 좋은 수는 아니다. 나는 이세돌이라는 인물이 바둑을 두지않는 모습을 보고 싶지않다. 나는 이해는 하지만 그 결정을 지지할 수는 없다.
이세돌 : 나의 형과 아내도 그렇게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대국은 한 판도 질 수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내일 바둑도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다(웃음).
|
|
|
|
|
|
|
|
|
|
|
|
|
|
|
|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