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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최철한, 나란히 불계로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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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최철한, 나란히 불계로 선승
준결승 2국은 25일 오전11시 30분 속개
| 이도윤 2008-09-23 오후 02:2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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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세기의 빅매치 대결은 이창호 9단의 선승으로 제1부의 막을 내렸다.
9월 23일 오전 9시 30분(한국 11시 30분) 태국 방콕 수코타이 호텔(ShKhoThai Hotel)에서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이창호 9단vs이세돌 9단, 최철한 9단vs류싱 7단의 3번기 1국이 시작됐다.
이창호 9단은 오후 7시 경 242수만에 백불계승의 승전보를 전하며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세돌 9단은 좌변에서 이창호 9단의 대마를 제압했으나 큰 이득을 보지 못해 1년을 기다린 승부에서 안타깝게 패배의 잔을 들이켜야 했다. '양 이'는 2007년 9월 7일 한국바둑리그 올스타전 주장전 이벤트 대국(이창호 승)에서 승부를 겨룬 것을 끝으로 근1년간 공식대국에서 맞붙을 기회를 좀처럼 맞이하지 못했었다.
 이어 7시 20분 경 최철한 9단도 류싱 7단을 상대로 23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박승철 6단은 "초반에 흑(류싱)이 집으로 앞서며 중반까지 우위를 점했으나 연속적으로 악수를 범하며 바둑이 역전됐다. 결정적으로 최철한이 정확한 수읽기로 류싱의 대마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과거 독사 최철한 9단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25일 현지시각 9시 30분(한국 오전11시 30분)에 속개 된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국은 홍성지 7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제한시간은 각 3시간 30분이 주어지며 시간초과시 35분당 2점의 벌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벌점제는 최대 4번까지 쓸 수 있으며 덤은 8점(7집 반)이다. 지금까지 8강 진출자에 주어지던 차기대회 본선 시드는 이번 대회부터 우승, 준우승자에게만 배정한다. 우승상금은 미화 4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이다.
(사진제공:중국시나닷컴)
 ▲태국 방콕에서 펼쳐지는 한국랭킹 1,2위의 숨막히는 빅매치 대결!
 ▲류싱 7단(사진 왼쪽)과 최철한 9단이 맞붙었다.
★ 응씨배 생중계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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