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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환상의 쌍두마차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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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환상의 쌍두마차가 나간다!
이창호, 2년 연속 후원사 와일드 카드로 지명!
| 사이버오로 2008-07-30 오후 05:2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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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
이창호 9단은 지난 7월 25일에 벌어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강동윤 8단에게 패해 본선진출이 좌절됐으나 2년 연속 후원사 와일드 카드를 받아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1999년 초대 대회부터 출전한 이창호 9단은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10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창호 9단의 농심배 성적을 보면 와일드 카드를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대부분 주장으로 출전한 본선에서 16승 2패(예선포함 43승 4패)를 거둬들여 한국팀이 이룬 7회 우승을 모두 자기 손으로 결정했다. 특히 2005년 한국팀 주장으로 나서 기적같은 5연승을 일궈내 한국의 6연패를 결정한 사건은 대회 흥행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호 9단이 와일드 카드를 받으면서 한국은 5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확정됐다. 랭킹 1위의 이세돌 9단과 7위 강동윤 8단, 23위 윤준상 7단, 21위 허영호 6단이 10회 한국대표팀 명단이다. 10회만에 첫 본선진출에 성공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과 얼마만큼의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른다.
중국팀은 시드 배정을 받은 구리, 창하오 9단과 선발전을 통과한 치우쥔 8단, 박문요 5단, 퉈지아시 3단이 대표팀 명단으로 확정됐고 일본팀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전기보다 5천만원 증액된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창하오 9단이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중국팀에게 첫 우승을 안겼다.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본선 1차전 : 2008. 10.21 ~ 10.24(북경) 본선 1~4국
본선 2차전 : 2008. 11.24 ~ 11.29(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 2009. 2.17 ~ 2.20(상해) 본선 11~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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