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영남일보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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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영남일보 살아날까?
3라운드서 강호 신성건설과 1 : 1
| 최진용 2008-05-08 오후 08: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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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우 선수가 초반에 착수하는 모습을 강유택 선수가 지켜보고 있다 |
<3라운드 1경기> 서울 신성건설 vs 대구 영남일보
<제1국>이정우 6단(흑) vs 강유택 초단 - 281수 끝, 백10집반승
<제2국>박영훈 9단(백) vs 윤준상 7단 - 백 기권승
첫승에 목말라 있는 대구 영남일보가 한판(2국)을 기권하는 바둑리그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8, 9일 신성건설과 경기하는 영남일보 선수 중에서 5일부터 15일까지 벌어지는 중국 을조리그에 두명이나 출전해 선수가 한명 부족한 탓이다. 신성건설에서도 2지명 목진석 선수가 역시 중국리그를 치르러 가지만, 이럴 때를 대비한 예비선수(자율지명까지 6명 확보)가 마련되어 있어 문제없다.
오늘부터 3라운드를 시작한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는 11월 중순까지 잡혀 있는 전후기 리그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대회 운영본부는 선수선발식을 가진 날, 8개팀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경기는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어 영남일보로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기서 특별한 사유란 '한국기원이 인정하는 국제대회에 한팀에서 두명 이상이 출전하는 경우'를 말한다.
제일화재의 경우, 지난 4월말에 잡혀 있던 2라운드 경기가 응씨배와 겹쳐 한주 뒤에 잡힌 경기와 바꿔서 치른 바 있다. 제일화재 1, 2지명 이세돌, 최철한 9단이 응씨배 선수로 출전한 덕분이다. 중국리그는 세계대회가 아닌 탓에 영남일보는 경기 일정 조정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2008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식 이전에 윤준상과 김지석 선수는 중국 을조리그에 참가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그 이후에 공교롭게 두 선수를 함께 영남일보 팀에서 뽑았다.
이번 사태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영남일보 팀은 뒤늦게라도 한국바둑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국 을조리그 대회 기간 중에 해당 선수를 잠시 귀국시켜 박영훈 9단과의 대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허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귀국이 어렵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본 대국을 기권할 수 밖에 없음을 운영본부에 통보했다. 참고로 중국 을조리그는 며칠에 걸쳐 한 선수마다 7판을 두고 돌아온다.
 ▲ 1국만 벌어지는 관계로 여느 때보다 검토실이 한산했다.
이번 일은 한국바둑리그를 전담하는 취재 기자로서도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한국기원에서 타 기전 진행을 함에 있어서 대국 일정에 관한 원칙은 있되,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운영본부가 이번 2008한국바둑리그에서 보여준 '원칙 수호' 의지는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다.
익명을 요한 한 관계자는 "바둑이 스포츠로 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일정은 규정된 원칙에서만 변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오늘을 거울 삼아 내년부터는 각팀 한국바둑리그 감독들이 반드시 중국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고려해 팀 선수로 선발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차피 한판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늘보다는 내일 벌어지는 장고바둑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그랬으면 최소한 바둑TV를 통해 한국바둑리그를 지켜보는 바둑팬들에게는 큰 지장이 없었을 테니까.
이미 영남일보로서는 1패를 안은 상태에서 시작한 경기. 게다가 1국에 출전하는 강유택 선수는 바둑리그에서 2패를 당한 상태이고, 이에 맞서는 신성건설 이정우 선수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분위기에서도 밀려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새내기 강유택 선수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고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덕분에 첫날 2연패를 당할 뻔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007한국바둑리그에서 우승, 준우승한 팀끼리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이번 경기. 내일 벌어지는 세판 중 어느 팀이 두판 이상을 이겨 승리를 거머쥘 것인가? 특히 1, 2라운드에서 '2승 후 3연패'를 당한 영남일보가 이번 라운드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 국후 복기하는 모습. 왼쪽이 승자 강유택 선수다.
 ▲ 강유택 선수가 인터뷰를 준비하다가 웃고 있는 모습.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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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셋엄마 |
｜ 2008-05-08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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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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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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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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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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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
｜ 2008-05-08 오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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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에 계약할때 거의 대부분이 승국에 몰빵하고 패국은 지불받지 않는 식의 계약인 줄 압니다. 중국리그 때문에 한국 대국이 지장받는다면 이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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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
｜ 2008-05-08 오후 1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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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한국기사들이 중국리그에 계약할때 옵션조항 삽입이 꼭 필요할 듯 합니다. 본국에 중요대국이 있을 경우 중국 대국을 할 수 없으며, 포기한 대국에 대한 보수는 포기한다는 조항삽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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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
｜ 2008-05-08 오후 1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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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니, 을조리그 계약이 한국리그 선수구성전에 이뤄진 거라 어쩔수 없는 측면이 보이긴 하는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는건 문제가 확실히 있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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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희눈꼽 |
｜ 2008-05-08 오후 10: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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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원통타! 천년하고도 수 백년을 중국에 침략 당하고 속국처럼 지내다가
일이십년 그들 우습게 보더니 벌써 그 가랭이 밑으로 기어들어가 흙 묻은 동전이나 줍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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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sendjf |
｜ 2008-05-08 오후 10: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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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사라면 한국에서 열리는 기전이 우선이 아니던가요?
더구나 요새 바둑이 침체기라고 모두 걱정하던데 어떻게 중국리그에
참가하느라 바둑리그에 불참할 수 있다는 겁니까?
설사 양쪽 리그가 일정이 겹치면 한국기사는 자국리그를 우선하는게 당연할텐데..
어이가 없다기 보다 화가 나네요. 나이 어린 기사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기원은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그 때도 방관할 겁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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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희눈꼽 |
｜ 2008-05-08 오후 9: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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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자존심이란건 이미 뒷방 구석 자루에나 넣어버려라 하는 시대인가?
돈 몇푼에 (약속때문이라는건 이유가 안된다.중국,더구나 관심도 거의 없는 마이너 리그
와의 약속 보다는 바둑 최강국이라 하는 자국 팬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더구나 생중계까지 잡혀있는...) 이렇게 우리를 우롱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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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수천절 |
｜ 2008-05-08 오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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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가 한국리그보다 돈 훨씬 많이 주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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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고 |
｜ 2008-05-08 오후 9: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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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랑 두니 좋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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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고 |
｜ 2008-05-08 오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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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가 한국리그보다 중요하나? 자국 기사가 자국에서 활동해야지..
중국리그 가서 뭐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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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막까치 |
｜ 2008-05-08 오후 9: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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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최고리그라는 한국리그가 중국의 마이너리그 때문에 기권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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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孫師範 |
｜ 2008-05-08 오후 8: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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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없는 원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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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女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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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범님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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