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하오, 반집으로 이창호 넘었다!<9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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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반집으로 이창호 넘었다!<9신>
한국팀 박영훈의 2연승 기대
| 이인철 2008-02-20 오후 00: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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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주장의 짐을 벗었다.
이창호 9단의 2장 출전은 9년동안 이어지던 농심배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박영훈 9단은 한국의 두 번째 주장이라는 영예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졌다.
이창호 9단의 2장 출전은 이미 여러번 언급됐던 내용이지만 결정을 내리기 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입회인 김인 9단은 계속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장으로 출전하는 이창호 9단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할 수 있다고는 해도 2:2의 대결 구도라는 점 때문에 12국은 결정국에 준하는 비중을 갖는다. 이창호 9단이 주장의 부담을 안고 싸운 지난 대회와 비교해 어떤 바둑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오후 3시에 시작하는 12국을 목진석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하며 속보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3시 20분
이창호 9단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대국시작 약 3분전 창하오 9단이 입실해 무거운 표정으로 반상을 응시하고 있었고 이창호 9단은 정시에 대국실에 도착했다.
포석은 최근 연구가 많이 되는 모양이며 창하오 9단은 좌변에 붙이는 수를 들고나와 이창호 9단을 살짝 긴장시켰다. 잠시 뜸을 들이던 이창호 9단은 다시 착수를 이어나갔다. 좌변에서 첫 번째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검토실은 어제(19일)와 마찬가지로 마샤오춘 9단, 구리 9단, 후야오위 8단이 주축이 되어 검토를 하고 있고 박영훈 9단은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은 오전에 간다 에이 일본팀 단장과 함께 쓸쓸하게 비행기에 올랐다.
현재 22수 진행중
오후 4시 00분
좌변의 접전이 일단락 되었다. 흑을 잡은 이창호 9단은 두텁게 모양을 정비하며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었고 그 사이 백은 좌상귀를 집으로 굳히며 실리를 차지했다.
선수를 잡은 이창호 9단이 중앙 전투를 보류하고 하변을 키우며 실리의 균형을 잡아나가고 있다. 반상에는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갔지만 아직 형세는 오리무중. 끝내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장기전의 양상이다.
검토실의 중국기사들은 좌상귀 백진에 도사리고 있는 뒷맛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아직은 다들 밝은 모습이다. 한국팀 단장 김인 9단은 유충식 한국기원 부이사장과 함께 따로 마련된 귀빈연구실에서 조용히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47수 진행중
오후 4시 40분
창하오 9단의 부인인 장쉔 8단도 동료기사들과 열심히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박영훈 9단은 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대국을 지켜보았고 곧 검토실로 내려올 예정이다.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오긴 했으나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성은 밝아 보였다. 컨디션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긴 하지만 대국에 큰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바둑은 중반전이 한창이다. 흑이 하변을 크게 차지한 결과 실리로는 이창호 9단이 다소 앞서 있다. 백은 중앙의 두터움이 자랑.
우상귀에서 다시 전투가 벌어졌다. 이창호 9단이 변의 백을 끊어서 잡는 모양을 취했으나 뒷맛이 남아있어 개운한 모양은 아니다. 다만 잡는다면 실리가 커서 집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직 백의 두터움이 살아있는 상황이라 검토실에선 섣불리 형세의 유불리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72수 진행중
오후 5시 10분
박영훈 9단이 검토실에 내려와 김인 9단과 함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박9단에게 형세를 물어보자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같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보류했다.
상변 백진이 크게 불어날 기미가 보이자 이창호 9단은 뒷맛을 노리며 최대한으로 버티고 있다. 상변 및 우상귀 접전이 끝나면 형세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창호 9단은 현재 초읽기에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0수 진행중
오후 5시 30분
창하오의 두터움이 이창호를 압박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이 우변과 우상귀에서 예상외의 끝내기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좌상귀의 접전이 끝날때만해도 어려운 형세였는데 우상귀에서 이창호 9단이 강하게 버티는 바람에 백의 부담이 월씬 적은 패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의 검토진도 형세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기사들이 시종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검토를 진행하는 반면 김인 9단과 박영훈 9단은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반상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우하귀에 밀어간 끝내기를 두는 바람에 우변을 빼앗긴 점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118수 진행중
오후 6시 10분
이창호 9단의 흔들기가 작열하고 있다.
비세를 절감한 흑은 중앙 부근에서 강수를 연타하며 백을 끊는데 성공했다. 백이 하변 흑진을 관통했으므로 대마사활이 승부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상귀에서는 패싸움이 무리라고 판단한 이창호 9단이 타협끝에 귀를 살려주었지만 중앙에서 다시 패싸움이 시작됐다. 대마의 생사가 달린 천지대패. 이창호 9단의 화려한 흔들기에 검토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169수 진행중
오후 6시 40분
중앙의 천지대패가 타협으로 마무리됐다.
이창호 9단이 패의 댓가로 중앙을 포획하긴 했지만 하변이 뚤린 피해를 감당하기는 역부족. 설상가상으로 창하오 9단은 좌상귀의 뒷맛을 완전히 제거하며 마무리에 들어갔다.
어려운 부분이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흑이 덤을 내기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창하오 9단이 3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201수 진행중
오후 7시 22분
창하오 9단이 결국 반집승을 거뒀다.
비세였던 이창호 9단은 끝까지 추격을 거듭했지만 창하오 9단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288수 백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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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국 선수 진용
- 한국 :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홍민표 6단
- 중국 : 구리 9단, 창하오 9단, 후야오위 8단, 왕시 9단, 펑첸 7단
- 일본 : 다카오신지 9단, 요다노리모토 9단, 야마다기미오 9단, 고노린 9단, 하네나오키 9단
█ 제3차전 일정(상하이)
- 2008년 2월 19일(화) 제11국 창하오 승
- 2008년 2월 20일(수) 제12국 오후 3시
- 2008년 2월 21일(목) 제13국 오후 3시
- 2008년 2월 22일(금) 제14국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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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08-02-20 오후 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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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승..19연승...19연스ㅇ....수리수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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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충회돌이 |
｜ 2008-02-20 오후 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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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박영훈 9단은 한번 둬 보지도 못하게 되었구만요^^
이왕 4장으로 나온김에 대한민국 국보의 부활을 만천하에 알리시기를...
창하오는 아깝네여^^ 1승만 더 올리면 연승상금 1천만원 더 챙길수 있는건데...
박영훈 9단이 나와도 버거운 상황인데 이창호 9단이 4장으로 나왔으니 죽을맛이겠구만ㅋ
대한민국 바둑지존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쾌승하기를!!!
이창호 9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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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통 |
｜ 2008-02-20 오후 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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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의 심정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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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충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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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맛이징 ㅎㅎㅎ 1천만원이 날아 가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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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문도 |
｜ 2008-02-20 오후 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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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말이 좀 지나쳤나 보네요. 밥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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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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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이9단한테 이기면 뉴스였을때가 있었는데...그래도 많이 회복했으니 잘두시겠죠 요즘은 실력 격차가 줄었고 세월이 흘러서 전처럼 쉽게는 못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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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
｜ 2008-02-20 오후 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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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문도님 비록 이창호9단이 창하오9단에게 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창하오9단은 약한기사가 아닌데요. 말씀좀 가려서 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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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문도 |
｜ 2008-02-20 오후 1: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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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을 만나는데 가슴을 졸여야 하다니...예전엔 밥이었는데...그래도 꼭 이겨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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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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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이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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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도고핸 |
｜ 2008-02-20 오후 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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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이창호 대 창하오.. 벌써부터 떨려오네요 마음이.....꼭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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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
｜ 2008-02-20 오후 12: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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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농심배 역사상 처음으로 두명이 남는 우승이 나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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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o1 |
｜ 2008-02-20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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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국, 진로배부터 이어져 온 단체전 13회(?) 제패의 자부심과 명예, 그 중에서도 주장이라는 것은 엄청난 명예이고 영광이죠. 이창호 9단이 쌓아 온 주장이라는 무게와 책임감을 후배 기사들이 잘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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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o1 |
｜ 2008-02-20 오후 1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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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습니다.^^ 이창호 9단이 천 년 만 년 살 것도 아니고 다른 기사들이 주장의 소임을 경험해야 할 때거든요. 이창호 사범님 그동안 고생하셨구요. 박영훈 9단에겐 축하를 보냅니다. 굉장한 명예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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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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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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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j080 |
｜ 2008-02-20 오후 1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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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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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연패희 |
｜ 2008-02-20 오후 12: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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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은 놀고 먹는 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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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17159 |
｜ 2008-02-20 오후 12: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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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혼자 다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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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고 |
｜ 2008-02-20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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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떨어졋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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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고 |
｜ 2008-02-20 오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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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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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고 |
｜ 2008-02-20 오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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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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