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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젠 '불멸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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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젠 '불멸의 1위'?
최철한, 끝없는 추락 언제 멈출 것인지...
| 김경동 2008-02-01 오전 09:1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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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이세돌 9단이 1월 랭킹에 이어 2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월 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지난 달보다 470점이 상승한 15839점을 기록하면서 13931점을 획득한 이창호 9단을 1908점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랭킹제도에 의한 랭킹에서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랭킹제에 따라 집계된 이번 순위에서 1,2위 차이가 2위와 6위의 차이와 비슷한 점을 고려할 때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1908점 차이가 좁혀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세돌 9단의 랭킹 1위는 부동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상승세를 탔던 박영훈 9단은 2위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었으나 오히려 2위를 차지한 이창호 9단과 지난 달 격차가 586점에서 629점으로 더 벌어졌다.
목진석 9단(12642점), 조한승 9단(12387점), 강동윤 7단(12058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달에 이어 각각 4,5,6위에 올랐다. 지난 달 7,8위를 차지했던 이영구 6단(11714점), 원성진 9단(11715점)은 1점 차이로 자리바꿈을 하는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달 9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한상훈 2단은 이번 달에도 9위(11632점)를 차지하며 10위권내 붙박이로서 자리를 굳혔으며, 이 달 말경에 이세돌 9단과 벌이는 LG배 결승3번기의 성적에 따라 랭킹 상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지난 달 10위를 차지했던 박정상 9단 역시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진 최철한 9단은 이번 달에 13위를 차지하면서 최근 6개월 동안 4위(9월)-->5위(10월)-->5위(11월)-->6위(12월)-->11위(1월)-->13위(2월)의 순위로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최9단은 2006년 1월 랭킹에서 랭킹 1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달 원양부동산배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최초 여자 입신에 오른 박지은 9단은 46위에서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자기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조혜연 7단은 지난 달 보다 두 단계 밀려나면서 36위(10468점)에 올랐으며, 여류기성, 여류명인, 여류국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루이나이웨이 9단 역시 지난 달 간신히 50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1년 동안의 성적을 집계하여 순위를 산정하여 체감 랭킹을 높이는데 역점을 둔 신규 랭킹제는 2월 들어 두 번째 랭킹을 내놓으면서 체감순위를 얼마만큼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될 것인지도 관심거리.
2008년 2월 한국랭킹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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