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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민표, 중국랭킹 1위 구리잡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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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민표, 중국랭킹 1위 구리잡고 4강행!
조한승-홍민표, 우리면 충분하다!
| 김경동 2006-10-31 오후 05:4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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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9단의 승리로 8강전 첫날 좋은 분위기로 출발한 한국 기사들은 둘째날 8강전에서는 ‘홍민표 5단의 승리와 이창호 9단 패배’의 절반의 승리로 끝이 났다.
10월 31일 서울 서머셋팔레스호텔에서 벌어진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후야오위 8단에게 192수만에 백불계패를 당하며 4강진출에 실패했다. 홍민표 5단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구리 9단을 상대로 270수만에 백5집반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했다.
 LG배는 돌을 가려 홀짝을 맞춘 쪽이 돌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이날 대국에서 돌을 가린 결과 홀짝을 맞춘 후야오위8단이 백을 선택함으로써 이창호 9단이 흑번, 구리9단은 홍민표 5단이 홀짝을 못 맞추어 흑을 선택.
홍5단은 초반 포석에서 구9단에게 밀리는 듯했으나 중반들어 우변전투에서 백이 상당한 이득을 보면서 형세는 홍5단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이후 몇군데에서 국지전이 벌어졌지만 190수가 넘어서면서 검토실에서는 이미 홍5단의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 종반들어 구9단은 연신 부채질을 하며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홍5단이 270수만에 백5집반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4강에 올랐다. 이날 사이버오로에서 진행된 베팅에서는 홍5단에게 3.0배, 구9단에게 1.4배로 베팅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국을 위해서 홍5단은 구리 9단의 최근 기보를 모두 분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홍5단은 이번 승리로 개인적으로 지난번 삼성화재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으며, 중국랭킹 1위를 꺾었다는 자신감으로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창호 9단은 초반 포석에서 4귀를 차지하며 실리면에서 확보하자 후야오위 8단(중국랭킹 4위)은 백34로 우변 실리를 도모했다. 이에 흑은 곧 천원 자리로 흑35를 두면서 백의 세력을 경계하자 백도 우상귀를 위협하며 삭감을 시도했다. 중반에 접어들어 백이 중앙 흑돌을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으며, 중앙에서 시작한 전투가 우변의 난타전으로 옮겨갔다가 백이 다시 중앙 흑 대마를 공격하면서 전투는 더욱 가열됐다.
 좌변의 백 집모양이 커지자 이9단은 흑125로 응수타진을 한 뒤 삭감의 기회를 노렸다. 약 130여수가 진행될 무렵 이9단이 2시간5분, 후8단이 3시간10분을 사용하여 초읽기에 몰려있는 상황. 비록 이9단이 4귀생을 했지만 좌변의 백 집모양이 커지면서 백140의 묘수로 좌상귀 흑과 좌하의 백 여섯점을 바꿔치기하면서 이9단이 약간 불리한 상황에서 승패는 상변 전투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된 상황.
이9단은 상변전투에서 후8단이 백186의 실수를 범하면서 형세를 뒤집을 기회를 맞았으나 흑191의 악수를 두면서 결국 192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9단은 이날 패배로 김만수, 이세돌(2패), 온소진 등에 이어 5연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국종료후 가진 4강전 대진추첨에서 저우쥔쉰9단(대만) VS 홍민표 5단(한국),후야오위 8단(중국) VS 조한승 9단(한국)으로 대진이 확정됐다. 조선일보에서 주최하고 LG에서 후원하는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 8000만원이며, 4강전은 내년 1월경 벌어질 예정이다.
* 제11회 LG배 4강전 대진추첨 결과
저우쥔쉰9단(대만)VS홍민표 5단(한국)
후야오위 8단(중국)VS조한승 9단(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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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이 |
｜ 2006-10-31 오후 6: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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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4국 모두가 이변이군요(조한승이 섭섭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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