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한, 이제 뼈를 묻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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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 이제 뼈를 묻을 수 밖에 없다
창하오 결승 3국 선승, 최철한 막판 몰려
| 최병준 2005-03-03 오후 09:0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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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9단이 6연속 준우승의 한(恨)을 풀려는 것인가? 창 9단이 승부의 분수령인 결승3국에 올라섰다.
3월 3일 중국 베이징 쿤룬(崑崙)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응씨배 결승3국에서 창하오 9단이 최철한 9단을 맞아 172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2차전의 서장을 장식했다. 이로써 창 9단은 결승5번기 종합전적 2-1로 앞섰고, 남은 두판중 한판만 이겨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인 최초의 응씨배 우승자가 되는데 바짝 다가선 것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회부터 4회까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의 순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초반 레이스
 탄력적으로 운용되던 초반 포석에서 레이스를 걸기 시작한 것은 역시 최철한 9단이었다. 최 9단은 45수와 51수로 의욕적인 '압박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창하오 9단의 반격을 받자마자 즉시 실패로 드러났다.
◀ 대국장을 가득메운 중국기자들. 이들의 소망이 통한 걸까?
드러내 놓고 말은 하지 못했지만 최 9댠이 그대로 밀려 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한국선수단을 휩쓸었다. 과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오전대국이 끝났을 때 최철한 9단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올인(All in), 올인(All-in)
최철한 9단은 물러나지 않았다. 또한 유리했던 창하오 9단도 물러나지 않았다. 최철한 9단이 특유의 행마로 올인전략을 유도한 감이 있었다면, 창하오 9단은 이를 알고도 두려워 하지 않고, 올인의 흐름에 과감히 반격하는 중앙전이 이어졌다.
최 9단은 흑 91과 99로 실리를 듬뿍챙긴다음 중앙 대마의 사활에 승부를 걸었으며, 창 9단은 중앙대마를 죽이기 위해 올인했다. 그러나 최철한 9단이 여전히 어려웠으나, 변화의 여지가 많이 생겨 최 9단쪽에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권갑용 단장은 이즈음 " 철한이가 어렵다. 그러나 뭔가 걸려들어가고 있다"면서 희망을 표시했다.
100여수가 지나가면서 최 9단의 대마가 죽었다. 그러나 그냥 죽지는 않았다.죽은 대마는 최철한 9단의 다음 구상을 위한 토대가 됐던 것.
꿈에 그친 원대한 구상
 자신의 중앙 대마를 죽여버린 최철한 9단의 원대한 구상은 '113수'로부터 시작됐다. 좌하귀부터 이어진 좌변을 통째로 집어 넣어버리는, '실현가능한 발상의 전환'. 대마를 죽이면서 쌓은 두터움이 좌변을 '최철한의 천하'로 만들고 있었다.
◀ 중국기사들의 검토, 가운데가 저우허양 9단
좌변의 공방전은 이전과는 반대되는 상황. 최철한 9단이 잡아야 하고 창하오 9단은 살아야 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불태우려는 듯 두 대국자는 응씨룰의 제한시간을 넘겨가며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
그러나 마지막 장고의 주고받음이 최 9단의 발목을 잡았다. 벌점을 각오한 창 9단의 생각이 깊게 이어졌고, 최철한 9단은 45분의 장고로 받아쳤다(133수). 대마를 죽이는 수순에 매혹된 이 수는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반전시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139수의 2선추궁이 매혹적이었으나 창 9단의 호구받음(140)이 40분장고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 창하오 9단의 고뇌하는 모습과 함께 검토실 모니터상의 바둑판에 자주 출몰하던 뒷통수, 그 뒷통수가 점차 사라지면서 승부는 점점 창 9단쪽으로 기울어 갔다. 대마를 살린 창하오의 승리가 굳어지는 가운데 최 9단은 몇수를 더 버티다 돌을 던졌다. 172수 백불계승.
◀ 복기장면, 최철한 9단 많이 안타까웠을 것이다.
눈을 의심케하는 행마와 예상을 불허한 두 대국자의 착상이 눈부셨던 한판이었다. 창하오 9단의 흑의 대마를 죽이고, 자신의 대마를 살았갔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또한 최철한 9단의 탁월한 전략적 구상과 수읽기가 무위에 그쳐 아쉬웠던 한판이기도 했다 .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40만달러. 결승 제4국은 하루를 쉬고 5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9시반(한국시간 10시반)부터 속개된다. 해설에는 응씨배 제2회 우승자 서봉수 9단.
●...철한형의 뇌속을 여행하고 싶다
해설자 송태곤 7단의 말. 최 9단의 113수를 보며. 이 수는 중국 현지, 서울 한국기원 검토실에서도 아무도 예측못한 기발한 것이었다. 최 9단의 뇌속을 들여다 봐야 이런 수를 두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해설창에 한마디.
○...죄송, 인터뷰는 사양합니다.
 3월 2일 대국전날, 최철한, 창하오 양 대국자는 외부와의 인터뷰등을 극도로 회피하며 조용한 하루를 지냈다. 창 9단은 '어떤식으로든 모든 결과가 나와야 인터뷰를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모습이었고, 한국선수단은 '응씨재단등에서 합동인터뷰등의 기회를 제공하면 그런 공식일정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 최철한 9단에 대한 개별적인 접촉은 삼가하고 있다. 한중 양측이 대국자들의 컨디션조절을 위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것.
(↗ 한국 검토실의 모습. 같은 날 전자랜드배 본선 개막식이 있었던 관계로 프로기사가 많다. 검토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국보' 이창호 9단의 모습도 보인다.)
●...머리를 들이미는 것
창하오 9단을 비롯한 중국기사들은 고개를 잔뜩 숙이고 장고하는 습관이 많다. 창하오 9단또한 열중하다 보면 바둑판 깊숙이 고개를 들이미는 버릇이 있어 이를 지켜보던 박해진 시인이 한마디. "눈이 안보이는 것이냐? 수가 안보이는 것이냐?"
○...이구동성
40만달러가 앞에 있는데 장고를 해서라도 이길 수 있다면 어찌 두점을 아까와하리. 중국 현지와 한국기원 검토실의 공통된 견해 .(벌점제가 있는 응씨배에서 두 대국자가 벌점을 감수하면서 장고를 하자, 벌점 2점과 40만달러는 비교대상이 안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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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불패 |
｜ 2005-03-04 오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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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9단은 좀 더 성숙한 바둑을 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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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s |
｜ 2005-03-04 오전 10: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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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는 체 하면 좀 즐거워지나? ... 짜증나는 인간들... 백 잡고 80 집 내고도 지는 바둑 보았냐고 ?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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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s |
｜ 2005-03-04 오전 10: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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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평안인지, 가내불안인지... 졸도 머르면서 아는체 좀 하지 말라...이미 끝난 바둑을 어쩌니 저쩌니... 알고나 말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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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고싸우자 |
｜ 2005-03-04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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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진지하게 실수 없는 바둑을 두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큰 기전에서 새로운 수를 시험하는 것은 이창호만이 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범주임을 알아야 다음국을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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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고싸우자 |
｜ 2005-03-04 오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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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이가 이창호를 넘어섰느니 하는 우쭐한 생각에 까불다가 진 한판이었다. 창하오는 이창호처럼 철한에게 너그럽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따라해주는 것을 진정한 승리로 알아서는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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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ya |
｜ 2005-03-04 오전 10: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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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아 기운내고, 너에겐 내일이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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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 |
｜ 2005-03-04 오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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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이 그에게 한번 기회를 준것 같다..그런데 그기회를 차지할 능력이 안된다. 최철한 사범은 ...진정한 실력의 가늠자인 수읽기에서 창하오 한테 안되던데...미스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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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 |
｜ 2005-03-04 오전 9: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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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니 수일기 증력에서 창하오한테 밀리는게 확실하다. 그런데 그보다 뛰어난 이창호사범을 이길수가 없다. 아마 곧 타이틀을 이창호사범이나 이세돌에게 다 뺏길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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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 |
｜ 2005-03-04 오전 9: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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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사범의 실력은 솔직히 이세돌,창하오보다 못하다. 이것은 중국기사들이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창호사범이 번번히 지는 이유는? 정말 이창호사범만 연구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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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 |
｜ 2005-03-04 오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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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철한 사범의 실력은 이창호 사범 에 훨씬 미치지 못한데 ,,이상하게 이창호사범이 맥을 못추네..혹시 군대문제로 양보해준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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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춘 |
｜ 2005-03-04 오전 7: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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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이는 아직 멀었어.....창하오가 네게 가르쳐 준 교훈을 뼈에 새겨 일도정진해서 독사가 아닌 용이 되기 바란다..근대 창하오..만만한 애가 아니더라....뭐 그 애도 한 번 대박 터뜨려야지....불쌍하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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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3-04 오전 6: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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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가 잘둔 바둑... 최철한이 깽판 친 바둑... 이 하수가 보기에는... 무리수의 연발.. 왜 응원이 안되고 괞히 얄밉지? 요행을 바라고 둔 바둑... 에이~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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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빈바 |
｜ 2005-03-04 오전 4: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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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창하오를 새가심이라고 얕잡아 보는가! 그는 분명 세계대회 수차례 결승에 오른 강자 중에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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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999 |
｜ 2005-03-04 오전 4: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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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승부는 끝이 나 봐야 알겠지만...요번 응씨배 3국과 같은 명국을 자주 감상할수 있다면 만족스러우리라..두 사람 다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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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999 |
｜ 2005-03-04 오전 3: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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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다 이번 3국에서 마치 5국과 같은 치열한 승부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대마를 사석으로 하는 발상은 오래전 오청원과 기타니의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던 기보를 연상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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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hol |
｜ 2005-03-04 오전 2: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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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맞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창호9단이 응씨배 2연패를 이루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창호9단과 창하오 9단의 바둑이 보고싶어요. 더 재미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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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hol |
｜ 2005-03-04 오전 2: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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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철한9단이 창하오9단을 넘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철한9단의 접전 수읽기, 난타전 실력은 존중하나 대세관은 확실히 창하오9단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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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짜 |
｜ 2005-03-04 오전 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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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아! 사시미칼 함부러 휘두르고 댕기지 말어... 그칼에 니가 다쳤잖니... 창호사범처럼 살살 다뤄야쥐~ 창하오도 욱하는 성깔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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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adia88 |
｜ 2005-03-04 오전 12: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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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세계최고수의 반열에 있는 기사인데... 이창호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를 대한다면 응씨배의 전통을 이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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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adia88 |
｜ 2005-03-04 오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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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필패라더니... 바둑이 실리바둑도 아닌 세력바둑도 아닌 어중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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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adia88 |
｜ 2005-03-04 오전 12: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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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길 바란다 최철한!!! 그러나 이번판은 너무 상대를 경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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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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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막판에 몰리긴 했지만 철한이가 우승할 수 있다고 난 믿는다. 진실을 말하자면, 그 실력이 어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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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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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와 둘 때처럼 두텁게 신중하게 둔다는 전제하에서만 창하오에게 우위를 지킬 수 있을 뿐이다. 딱 한 집 반만 이기겠다는 자세로 나머지 두 판을 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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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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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적절한 수를 찾으려 하지 않고 일종의 도박을 하려 하기 마련이다. 난 개인적으로 철한이가 상호보다는 분명히 한 수 위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두어서는 못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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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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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에 두 번씩이나 중앙에서 손을 뺀 것이다. 정말 손을 빼려면 그 결정적인 순간에 한 시간 정도라도 장고를 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하든지. 상대의 능력을 깔아보고 두는 한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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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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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하고는 항상 두텁게 자기가 판을 주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두면서 어째서 창하오와는 그렇게 서두르는지? 결국 니가 잘 두어봤자 얼마나 잘 두겠냐? 라는 식으로 상대를 낮추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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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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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는 자기가 3판 스트레이트로 이긴 상대(이창호)에게 지금까지 형편없이 당해온 자로 간주하고 둔 것이다. 91과 같은 성급한수를 이창호나 이세돌과 둘 때도 그렇게 두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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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5-03-04 오전 12: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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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양자가 다 잘 둔 바둑이긴 하지만 철한이의 패인을 굳이 찾자면 그가 상대를 낮추어 본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창호한테는 부담 없이 배우는 자세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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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ri98th |
｜ 2005-03-04 오전 12: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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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어느 하나를 빼도, 또는 둘 모두 빼도 흑백에게 영향은 없다. 백132의 헛수에 대해 흑133으로 차라리 한 간 옆으로 꽉이었으면 백은 더 괴로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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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ri98th |
｜ 2005-03-04 오전 12: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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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32의 붙임수에 대해 호구로 바로 막은 흑133이 당연해 보이지만, 두 수는 헛수에 가깝지 않았나 싶다. 최종기보에서 두 수 (132, 133)을 들어내서 살펴보면 느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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