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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창하오의 반격, 승부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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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창하오의 반격, 승부 원점으로!
| 이경민 2004-12-28 오후 05:2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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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의 승부수도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창하오 9단이 1국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씻었다.
12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창하오 9단이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반격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재 스코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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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복기를 나누고 있는 창하오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은 2005년 1월 초 창하오 9단과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을 치른다.
창하오 9단(흑)이 줄곧 우세를 지킨 바둑이었다. 초반 우변에서 패가 발생, 우하귀 백 대마가 흑에게 포위되며 최철한 9단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최철한 9단은 하변에서 창하오 9단의 빈틈을 찔러가며 형세 반전을 꾀했고, 좌변 전투에서 창 9단의 수읽기 착오가 등장하며 패가 발생, 최 9단이 역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철심장' 최철한 9단이 하변 백 대마를 노리는 흑의 패감(흑139)을 받지않고 좌상귀 패를 해소해 버리면서 천지개벽의 대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우하귀 백 대마가 흑의 수중으로 들어간 것. 백돌의 수만도 16개, 65집을 능가하는 대궐. 검토실에서는 백140을 패착으로 지목했다. 하변을 받아 두었더라면 백이 해볼만 한 형세라는 것.
 형세가 여의치 않은 최철한 9단은 상변에 특공대를 파견하며 재 반전을 노려보았으나, 흑의 남은 진영이 워낙 광대역이라 백이 따라 잡기가 힘들었다. 창하오 9단, 179수끝 흑불계승. 1국이 끝난 후 '우리 두 기사간 실력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2국을 준비했던 창하오 9단은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3번기로 좁혔다.
(◀ 기뻐하는 부부. 창하오 9단의 승리 소식에 부인 장쉔 8단이 대국장으로 달려와 검토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일생 최대의 승부를 맞이한 최철한 9단이 응씨배 우승을 달성해 '조-서-유-이'로 내려오는 한국바둑의 혈통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세계대회에서 5번이나 결승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에 줄줄이 막혀 단 한차례도 세계대회 우승을 하지 못했던 창하오 9단이 맺힌 응어리를 풀고 중국에 첫 우승을 안길지.
결승1차전을 끝낸 응씨배는 중국으로 건너가 2차전을 벌이게 된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응씨배 결승3국은 오는 3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진다. 응창기 위기교육기금회에서 후원하는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40만달러,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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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전지계 |
｜ 2004-12-28 오후 8: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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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기사에서 내가 지어올린 철심장을 쓰기 시작했다, 그럼 철한이의 별명짓기는 이미 결정난 건가...나보다 더 빨리 지어올린 사람있는지 확인해봐야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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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푸래기 |
｜ 2004-12-28 오후 7: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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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이 하고싶었던 얘길 다해주셨네여. 2차전에는 각오를 새롭게해서 좋은 소식 전해주시길. 1회때 조국수의 승부근성을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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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어억2 |
｜ 2004-12-28 오후 6: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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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바둑은 창하오가 잘두었다기보다는 최철한9단의 실수가 많았던것 같네요..3차전은 꼭 이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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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28 오후 6: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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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식의 치열한 프로페셔널리즘을 철한이는 열 번만 더 생각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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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28 오후 6: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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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지난 번 이창호와 번기를 할 때 보여주던 치밀한 판짜기는 어디로 간 거지? 이런 식의 어설픈 아마추어식 판짜기를 언제까지 지켜 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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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28 오후 6: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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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하기 바란다. 승부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지는 것은 프로로서 있을 수 없다는 점만 지적해두자. 무엇보다 승부의 각오에서 상호에게 철한이는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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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28 오후 6: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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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둑을 두나? 140에 잇지 않는 것은 누가 봐도 도박이지 정상적인 승부 감각과는 무관하다. 패자에게 채찍질하려는 것이 아니라, 커가는 한국바둑의 대들보이기에 이런 소리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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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28 오후 6: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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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엄격한 의미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아니다. 냉정한 상황 판단에 따른 선택을 하기보다 섯부른 기분에 따라 한 방에 뭘 끝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게 아마추어리즘이지 무슨 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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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enity |
｜ 2004-12-28 오후 5: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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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1대1이 되었군요. 철한사범이 컨디션 조절 잘해서 꼭 우승의 전통을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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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