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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한국, 1회전 4승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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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한국, 1회전 4승 8패
본선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려
| 김수광 2012-09-04 오후 00:5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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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회인 왕루난 중국바둑협회 회장의 대국 개시 신호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이 시작됐다. |
차분하다.
한국은 지난 예선 결승의 일반조 전패의 수모를 갚기 위한 결연한 각오를 다지면서도 침착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 선수와 관계자들도 낙관주의를 배제하려는 듯 차분한 분위기다.
중국은 수적으로 우세하다. 압도적인 17명으로 32강의 과반인 중국은 지난 밤 대진추첨식에서 자국 선수들을 먼저 추첨하도록 해 분산해 놓았다. 선수가 남아돌아, 한-일전이 나올 여지도 없었다. 1회전은 중국이 한국 일본 두 나라와 상대하는 구도다.
 중국 언론 역시 이세돌 구리 장쉬 녜웨이핑이 한 조에 속한 F조와 재회한 백홍석-당이페이 대국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 특별대국장에서 4일,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이 11시(현시시간)부터 펼쳐지고 있다.
강동윤vs장웨이지에, 안국현vs씨에허, 천야오예vs세토다이키, 장쉬vs구리, 스위에vs유창혁, 리친청vs박정환, 최철한vs리밍, 펑리야오vs원성진, 한웅규vs퉈지아시, 백홍석vs당이페이, 나현vs판팅위, 루이나이웨이-고마츠 히데키, 녜웨이핑vs이세돌의 대국이다(왼쪽이 흑).
사이버오로는 16 대국 전 판을 수순 중계하며, 이 중 강동윤-장웨이지에 대국을 김승재 5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32강 주요 진행 상황을 속보로 전할 예정.
1신) 강동윤 흑으로 출발(41수 진행)
흑을 든 강동윤과 장웨이지에는 아주 빠른 속도로 바둑을 진행하고 있다. 30수 부근까지 아주 난해한 변화로 보이는 데도 거침이 없다. 연구가 서로 되어 있는 듯하다고 김승재 5단이 해설한다. 김승재가 그리는 참고도마다 대체로 강동윤이 우세하다.
2신) 강동윤 실리로 유리(111수 진행)
중앙전투가 벌어질 듯했다가 강동윤이 좌상 방면을 굳히면서 실리로 돌았다. 이후 우변 전투를 한차례 거쳤다. 김승재 해설자는 "하변 집이 확실히 흑 집이라면 우세하다"고 현재 형세를 밝힌다. 현지 검토진에서는 실리로는 우세하지만 확실한 우세가 아니라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신) 이세돌 승리
이세돌이 승전보를 전해왔다. 녜웨이핑을 상대로 이른 시기에 좌변 흑대마를 잡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254수만의 승리.
4신) 현지 3시 30분 현재 전체 형세
백홍석vs당이페이
- 초반 상변에서 바꿔치기가 일어났고, 중앙 침투 변화에서 흑 타개가 잘 되면서 낙관적인 형세다. 아직 중앙이 미지수.
리친청vs박정환
집은 박정환이 확실히 많다. 리친청이 우상에서 승부수를 날리고 있다.
나현vs판팅위
중앙전에서 나현이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 나현의 모양쪽으로 백이 밀고 들어오면서 깨는 형상.
펑리야오vs원성진
원성진이 우변 침투 후 잘 살았지만 전체적으로 집이 말랐다 불리하다.
진시영vs미위팅
-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한 쪽은 진시영이었으나 미위팅이 워낙 타개를 잘해서 진시영으로선 실속이 없는 상황.
스위에vs유창혁
- 우상에서 스위에가 사석작전에 성공한 후 지속적으로 백 미생을 공격하면서 스위에가 우세하다.
안국현vs씨에허
- 하변에서 바꿔치기가 일어났는데 집은 안국현이 좋지만 두터움은 백이 좋다. 바둑 자체는 씨에허 스타일이다.
최철한vs리밍
- 최철한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변 쪽 통집을 지었고 중앙 접전에서 계속 이득을 보고 있다.
저우허시vs최정
- 실리로는 최정이 워낙 챙겼다. 다만 우하에서 중앙로 뻗어나온 대마가 여하히 타개되느냐가 승부.
한웅규vs퉈지아시
-한웅규가 덤 정도 불리하다.
▲ '야, 잘해'
▲ 사인하는 기사들. 유창혁(왼쪽부터), 박정환, 강동윤.
▲ 강동윤
▲ 박정환.
▲ 최정.
▲ 원성진이 대국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5신) 한국 전체적으로 비세.
대체로 한국이 고전하고 있다. 4시(현지) 현재 , 한국 선수 중 백중세거나 유리한 형세인 기사는 최철한(리밍), 안국현(씨에허), 강동윤(장웨이지에)뿐이다. 최철한 9단은 확실하게 유리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확실치 않다.
6신) 박정환, 14세 리친청에게 불계패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첫 판을 패했다. 백을 들고 187수 만에 본선 최연소 14세 리친청에게 졌다. 줄곧 우세했으나 대마 보강 방법에 착오를 일으키면서 대마가 잡혀 석패했다.
강동윤도 졌다. 장웨이지에를 상대로 152수 만에 불계로 졌다. 대마가 잡혔다.
최철한은 리밍에게 승리했다. 186수 흑불계승.
▲ 대국 전 최정.
▲ 왕루난 중국바둑협회 회장(오른쪽)과 장주주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묵상하는 구리.
▲ 나이 어린 상대 리친청(14) 를 맞이한 박정환(왼쪽).
▲ 묵상하는 최정.
▲ 펑리야오. 내 자리는 어디인가...
▲ 중국 청소년 바둑 유망주들이 기록을 맡아, 수순 중계에 관한 주의 사항을 듣고 있다.
▲ 고마츠 히데키(왼쪽)과 루이가 사인을 하고 있다.
▲ 원성진의 휘호.
▲ 중국 초코파이(?) 등 점심시간이 없는 대국자들을 배려한 음식들이 대국장에 준비 돼 있다.
▲ 왕루난 중국바둑협회 회장의 대국 개시 선언.
▲ 기록을 담당하는 중국 청소년들.
▲ 또 만났네.
▲ 시계를 누르는 박정환
▲ 루이나이웨이(왼쪽)과 고마츠 히데키
▲ 씨에허(왼쪽)과 안국현.
▲ 천야오예(왼쪽)과 세토 다이키
▲ 강동윤(왼쪽)과 장웨이지에
▲ 저우허시(왼쪽)와 최정
▲ 한웅규(왼쪽)와 퉈지아시.
▲ 백홍석(왼쪽)과 당이페이
▲ 최철한(왼쪽)과 리밍.
▲ 유창혁(왼쪽)과 스위에
▲ 장쉬(왼쪽)와 구리
▲ 원성진(왼쪽)과 펑리야오
▲ 종원징(왼쪽)과 탕웨이싱.
▲ 진시영(왼쪽)과 미위팅
▲ 숙고하는 최정.
7신) 최정, 저우허시에 불계승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여자 선수 최정이 저우허시를 맞아 316수 끝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나현은 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판팅위에 불계패(184수)했다.
한편, 거의 져 가던 원성진은 한 줄기 빛을 찾은 듯하다. 하변에서 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
8신) 원성진, 역전승 확실
패색이 짙었던 원성진이 하변에서 수를 내면서 역전 무드를 만들었다. 더 이상 둘 곳이 많지 않아 승부가 뒤집힐 곳은 없다.
속보 끝) 한국 4승 8패
한국은 이세돌, 최철한, 원성진, 최정이 1승을 거두었으나 나현, 박정환, 백홍석, 한웅규, 진시영, 강동윤, 안국현, 유창혁이 패했다.
중국은 천야오예, 루이나이웨이, 판팅위, 리친청, 종원징, 퉈지아시, 당이페이, 구리, 씨에허, 스위에, 미위팅, 장웨이지에까지 12명이 1승을 올렸으며 일본은 3명이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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